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6.06.25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2026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신
박하균, 강달룡, 박내홍 지사님을 기리는
선양행사가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행사를 준비해 주신 광복회 <이종찬>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
참석해주신 <정근식> 서울특별시 교육감님, 박내홍 지사님의 후손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926년 6월 10일 순종황제의 장례일을 계기로 일어난 6·10만세운동은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대규모 항일독립운동으로
박하균, 강달룡, 박내홍 지사님은 이 6·10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주도하셨습니다.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으로 서훈되신 박내홍 지사님은
천도교청년동맹을 결성하여 6·10만세운동 준비에 핵심 역할을 하셨고
이후에도 신간회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하셨습니다.
2020년 건국훈장 애국장으로 서훈되신 박하균 지사님은
3·1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르셨고
이후에도 조선학생과학연구회 활동을 통해
6·10만세운동의 주역으로 활약하셨습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으로 서훈되신 강달룡 지사님은
3·1운동과 노동·농민운동에 참여하셨고
6·10만세운동 당시에는
사회주의, 천도교, 민족주의 세력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기여하셨습니다.
6·10만세운동은 이념과 계층을 넘어 독립운동의 통합을 이룬 점,
3·1운동의 정신을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잇는 매개체가 된 점,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당당한 주체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점에서
우리 독립운동사상 지대한 의의를 지닙니다.
정부는 세 분 지사님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을 끝까지 찾아서 예우하고
이분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6. 25.
국가보훈부 장관 권오을(대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