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통일부 장관
연설일 : 2026.09.16
관점이 있는 뉴스, 프레시안의 창간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5년 전인 2001년에 몇몇 언론인들께서 편안한 길을 떠나서 새로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더 빠른 뉴스가 아닌 더 깊은 뉴스, 권력의 목소리보다 시민의 목소리, 그리고 현상을 쫓기보다는 그 이면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언론을 만들겠다는 도전이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프레시안이 내건 말이 바로 관점이 있는 뉴스였습니다.
저는 프레시안 역사 25년을 돌아보면서 균형이라는 단어를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의 여론 지형이 한쪽으로 기울어질 때 프레시안은 진보적 시각을 대변하며 균형추 역할을 해왔습니다.
오늘 우리는 거대한 전환기에 서 있습니다.
다극화와 신냉전의 파고 속에 우리는 전쟁을 억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전쟁할 필요가 없는 지속 가능한 평화체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평화체제가 가장 완벽한 안보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대결과 전쟁의 언어가 넘칠 때 줄곧 평화를 주창해 온 프레시안이 앞장서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드는 길을 내주리라 믿습니다.
AI가 기사를 쓰고, 알고리즘이 뉴스를 선택하는 시대일수록 더 많은 정보보다 더 믿을 수 있는 관점,
더 빠른 속도보다 더 용기 있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25년 전 프레시안이 필요했던 이유가 바로 오늘 프레시안이 더더욱 필요한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창간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