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교육부 장관 최교진입니다.
어느덧 10월의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은 2학기 중간고사 준비로 분주하고,
정부 부처들은 국정감사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쁘신 일정 중에도
지역과 대학의 미래라는 큰 뜻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랜 시간 교육감으로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져 왔습니다.
그때부터 제 마음에 늘 머무르던 고민이 있었습니다.
자라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우리 지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초중고 단계에서 좋은 교육을 받더라도
꿈을 키울 대학과 일자리가 없다면
청년들은 결국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의 완성은 초·중등 교육과
지역 고등교육의 혁신, 지역의 전략산업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릴 때 비로소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제가 작년 9월 취임 당시
'지방대학의 균형발전'을
최우선 현안 중 하나로 꼽은 이유이자,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정주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지금 우리 정부는 범부처 간 협력을 통해
국토공간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면서
5극3특 중심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토·산업·인재의 새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즉 앵커는
단순한 재정지원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지역대학이 지방정부, 그리고 기업과 하나 되어
지역을 성장시키는 체계를 마련하는 일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앵커 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그 방향을 치열하게 고민해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고등교육법을 개정하여
마침내 그 비전을 실현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대학·지역 동반성장 지원위원회'의 이름으로
우리가 꿈꾸는 지역 고등교육 체계를 만들어 갈
강력한 엔진을 달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출범하는
우리 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어,
대학의 혁신이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비전을 제시하고
대학의 목소리를 들려주실 학계 전문가 여러분,
정책의 정교함을 더해주실 연구·기관 전문가 여러분,
무엇보다 정책의 주인공으로서
현장 감각을 전달해 주실 청년 위원님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실
정부 부처 위원님께서도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위원 여러분,
지역이 살아야 대학이 살고,
대학이 혁신해야 지역의 미래가 열립니다.
오늘 우리가 나누는 논의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혁신이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의 전문성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주십시오.
교육부 역시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함께 뛰겠습니다.
우리 위원회가 지역과 대학의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0월 19일
교육부 장관 최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