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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국가유산] 뜨끈뜨끈한 아랫목, 국가유산이 된 온돌문화
따끈한 아랫목을 아시나요? 국가유산이 된 ‘온돌문화’
국가무형유산
온돌문화(溫突文化).
추운 겨울이 되니 따스한 곳을 찾게 됩니다. 핫팩보다도 따끈한 아랫목이 떠오르는데요. 혹시 아랫목과 윗목이라는 용어를 아시는 지요? 우리 전통 온돌문화에서 나온 말로 아궁이에 가까워 특히 따스한 쪽을 아랫목 아궁이에서 먼 곳이 윗목이라 했는데요. 온돌은 특별히 한반도에서 이어온 우리 전통문화입니다.
온돌문화는 청동기시대를 거쳐 원삼국시대 부뚜막식 화덕과 연도가 설치된 원시적 온돌 유적들이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된 점들로 미루어 보아 온돌문화는 약 2천 년 이상 전승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온돌은 서양 벽난로와 다르게 연기를 높은 굴뚝으로 바로 내보내지 않고 불을 눕혀 기어가게 만들어서, 열기 윗부분을 깔고 앉아 사용하는 탈화좌식(脫靴坐式) 바닥난방이 특징으로 방 내부에 연기를 발생시키지 않고 오래 난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온돌문화는 한국의 총체적인 주거 문화로 바닥난방 및 생태환경 활용 기술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생활관습과 규범이 포함되어 있죠. 이러한 생활양식은 주택, 실내건축, 가구의 형식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에도 영향을 주어 한국을 대표하는 ‘온돌방’ 문화로 대중화되었습니다.
온돌문화는 기술적 발전과 주요 주거공간의 형식적 변화, 생활방식의 변화를 겪으면서도 그 원형인 바닥난방 방식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온돌문화는 오래전부터 전승되고 지속적으로 재창조되어 한국 사회의 주생활과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쳐온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녔습니다.
한반도의 기후 환경에 지혜롭게 적응하고 대처해온 한국인의 창의성이 발현된 문화라는 점에서 무형유산으로서 그 가치가 있습니다. 그 따스함을 지닌 선조의 지혜이자 과학으로 전승된 ‘온돌문화’는 소중한 우리의 국가유산입니다.
- 온돌문화는 한반도 전역에서 오래도록 한국인들에게 공유되고 관습화된 한국인의 주생활문화이므로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종목으로 지정하여 그 가치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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