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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국가유산] 꽃길만 걷기를, 화혜장
꽃길만 걷기를! 그 마음을 담아 만드는,
국가무형유산 화혜장 (靴鞋匠)
Hwahyejang (Shoe Making)
"꽃길만 걸어라"라는 덕담이 있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랄 때 하는 말이죠. 그 마음까지도 담아 한 땀 한 땀 전통 신을 만드는 기술을 지닌 장인, '국가무형유산 화혜장'을 소개합니다.
화혜장(靴鞋匠)은 전통 신을 만드는 장인으로, 조선시대 신목이 있는 신발인 화(靴)를 제작하는 '화장(靴匠)'과 신목이 없는 신발인 혜(鞋)를 제작하는 '혜장(鞋匠)'을 통칭한 것이죠. 우리의 신은 신목이 짧은 형태인 '혜·리'와 신목이 긴 형태인 '화'로 구분되었습니다. 신분과 성별, 때와 장소에 따라 착용하는 신이 달랐으며 그 종류가 무려 20여 가지에 달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경국대전』의하면 중앙 관청에 소속된 화장은 16명, 혜장은 14명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기록을 통해 볼 때 당시 신에 대한 수요가 많았으며, 그 기능도 분화되어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죽을 다루는 사람들을 우리말로 '갓바치'라 부르고 '주피장(周皮匠)'이라고도 합니다.
신분과 쓰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전통 신이 전해지는데요. 흔히 우리가 아는 꽃신은 수를 놓아 '수혜'라 하는데요. 수를 따로 전문적으로 놓는 사람에게 수를 받아 신을 만듭니다. 전통 신 제작은 수십 번의 제작공정을 거쳐 이루어질 만큼 고도의 기술과 숙련된 장인의 솜씨로 완성되죠. 전통 신을 만드는 장인과 신에 관련된 다양한 문헌과 그림을 통해 당시 생활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근대화가 되면서 서양 문물인 고무신과 구두에 밀려 급격히 감소했지만, 전통 신의 제작 기술은 2004년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화혜장으로 지정되었습니다. 5대째 가업을 이어온 황해봉(1952년생) 장인이 화혜장 보유자로 인정되어 그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의 깃든 국가무형유산 화혜장은 소중한 우리 국가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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