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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가 걷던 길, 삼남대로 누릿재
과거 옛길은 고려 시대 국가 통치를 위해 구축된 역로(驛路)에서 시작되어 조선 시대까지 이어지며 중요한 국가 기반 시설로 기능했습니다. 특히 조선 후기에는 상업의 발달로 물자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주요 도로가 '대로'로 정비되고, 삼남대로·관동대로·영남대로·의주대로 등 9개 대로 체계가 완성되어 한양을 중심으로 전국을 연결했습니다. 이후 옛길은 점차 민간 교역로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부분의 옛길은 신작로로 개편되었고, 확장과 정비 과정에서 본래의 형태를 잃었습니다. 남은 길들 또한 임도로 활용되며 훼손된 경우가 많아, 현재는 옛길의 원형을 보존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옛길은 단순히 '예전부터 다니던 길'이라는 의미를 넘어, 오랜 시간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며 축적해온 역사·문화·전통이 담긴 공간입니다.
옛길은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 삼남대로 누릿재
조선시대 영암에서 강진으로 넘어가는 삼남대로의 중요한 고갯길로 정약용의 다양한 시와 글, 많은 문사들의 방문기록이 내려오는 등 역사적 가치가 크고, 곳곳에 위치한 서낭당 터, 돌무더기 등이 남아 있어 다양한 옛길 문화를 보여주는 등 민속적 가치 또한 뛰어난 명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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