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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
경남 남해 설흘산과 응봉산 자락, 가천 다랭이마을 일원은 신라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깊은 역사와 민초들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신라 신문왕 대의 설화와 고려 이전부터 전해오는 미륵전설, 임진왜란의 흔적을 품은 설흘산 봉수대와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 노도까지 역사·학술·민속적 가치가 집약된 공간.
또한 푸른 남해 바다와 험준한 산세를 배경으로 가파른 산비탈을 깎아 만든 100여 층의 계단식 논, 풍요를 기원하는 암수바위와 밥무덤은 이곳만의 토속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특히 높은 산과 드넓은 바다, 층층이 겹쳐진 논배미가 이루는 절경은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명소로, 자연의 웅장함과 인간의 지혜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벼농사를 위해 척박한 비탈을 일군 조상들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이 공간은 자연과 인문이 어우러진 남해의 특별한 명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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