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MBC가 6일 보도한 <한국형 슈퍼컴 개발해도 수준 초라> 제하 뉴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미래부는 먼저 “SW·HW가 통합된 첨단기술 집약체인 ‘초고성능컴퓨팅’ 기술은 미래 지능정보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대용량 데이터의 빠른 분석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반 기술 분야로 시스템의 규모·복잡성이 높아 고성능·저전력·신뢰성 등 핵심 성능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SW·HW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부는 “국내 초고성능컴퓨팅 분야 기술력과 연구저변은 선진국 대비 매우 취약해 핵심기술과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으로 산학연 등 다양한 주체가 이 분야에 지속 전념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미래부가 추진 중인 초고성능컴퓨팅 핵심기술개발의 주된 목표는 산학연의 우수한 인적·기술적 역량을 결집해 국가 컴퓨팅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1단계(2016~2020)에서는 최대한 신속히 핵심기술과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2단계(2021~2025)에서는 공공수요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한 유연한 목표 설정(Moving Target) 및 단계적인 Scale-up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는 보도에서 “낙후된 슈퍼컴퓨터 분야 발전을 위해 정부는 매년 100억원씩을 투자해 2025년까지 30페타플롭스(PF) 성능의 한국산 슈퍼컴퓨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나 현재 추세대로라면 현행 계획대로 성공하더라도 중국 슈퍼컴퓨터 성능의 200분의 1로 성능격차가 벌어져 슈퍼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도 초라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