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8일 YTN의 <해경헬기 2대중 1대, 운항일수보다 수리·고장일수가 많아> 제하 보도 관련 “운항일수는 긴급출동 및 초계비행 등 실제 비행일수이며 긴급출동 대기일수를 포함하면 수리·고장일수 보다 2.5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또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경헬기의 실제 비행일수는 6032일이며 긴급출동 대기는 1만 140일, 수리·고장일수는 6157일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날 해경 헬기 17대 가운데 9대의 운항일수(2013∼2016년 8월)가 수리·고장일수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제주본부 카모프 헬기(505호) 올해 운항일수는 0일, 수리·고장은 234일로 제주본부 헬기 2대 중 1대만 운용한 셈이라며 헬기의 잦은 고장으로 해상 경계와 구조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헬기도입과 운용과정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안전처는 공기는 기체 운용시간에 따라 제작사 정비교범에 의거 정비를 하고 있으며 제주본부 카모프 헬기(505호)는 10년 주기검사(2015년 12월∼2016년 12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주기검사는 12개월이 소요되며 10년 주기로 기체 해체→정비→조립하는 정비를 말한다.
해경본부는 항공기 가동률 향상을 위해 자체 중정비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있으며 2011년 부터 ‘국가 항공기관 간 정비 및 부품상호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팬더 헬기의 경우 국가기간 최초로 올해 자체 정비능력 100% 확보 예정이며 자체정비 100% 전환시 향후 5년간 총 6억 8000만원(4대x1.7억원) 국가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국민안전처 해양항공과 044-205-2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