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한식세계화 사업 곳곳에 ‘최순실 그림자’>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은 “최순실 씨가 미르재단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한식세계화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문체부가 후원한 뉴욕 한식행사에 미르재단 인사가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문체부는 ‘미르재단 개입 의혹이 제기된 한식 홍보행사’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한식 홍보행사는 세계적인 미식분야 시상식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의 부대행사”라며 “해당 행사가 한식문화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해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혹이 제기된 ‘엘(L)’사에 대해서는 “음식홍보에 전문성을 가진 미식 전문 잡지사이자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의 공식후원사로서 해당 행사를 주관했을 뿐 미르재단과 연관성으로 인해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엘(L)’사가 제안했다고 보도된 ‘2018아시아베스트 50 레스토랑’ 시상식 유치의 경우 우리 부는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을 검토한 바 없다”며 “대통령 보고가 진행됐다는 해당 보도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엘(L)’사에 따르면 행사에 참여했다고 보도된 미르재단의 관계자는 미르재단이 사업추진과정에 자문의견을 받은 외부 전문가로 재단관계자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해당 행사 역시 개인자격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미르재단 관계자가 행사에 개입했다는 해당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전통문화과 044-203-3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