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촉발 이후 인증시 확인검사를 확대하는 등 인증절차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2일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한 <수입차 정부인증 형평성 논란> 제하 기사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기사는 이날 폭스바겐 논란 이후 환경부의 검증이 강화되면서 ‘닛산 Q30’, ‘BMW X4 M40i’, ‘볼보 S90디젤’ 등 수입차 인증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업계관계자의 말을 인용, 인증 담당자와 동문관계인 일부 브랜드의 경우 한달에 8건 이상 인증이 나가기도 하는 등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기사에 언급된 차종 중 ‘닛산 Q30’은 9월 6일에 인증신청을 했으나 일부항목(입자상물질) 배출가스 시험결과 값이 미기재 되는 등 서류가 미비해 22일 보완 요구를 했으며 10월 19일에 보완서류가 제출돼 현재 확인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BMW X4 M40i’는 소음 확인검사에서 소음허용 기준의 99.7%에 육박하는 결과가 나타나 시험 차량을 1대 더 추가해 확인검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볼보 S90 디젤’은 배출가스 확인검사에서 질소산화물 항목이 기준을 초과해 시험 차량을 1대 더 추가해 확인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환경부는 담당공무원의 동문이 근무하고 있는 특정 브랜드사에 대해 인증을 빠르게 처리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언급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환경부는 업계 관계자가 언급한 브랜드로 추정되는 업체의 경우 차량 1종은 인증이 불승인(2016년 7월)됐고 또 다른 차량 1종은 서류문제로 인증기간에 약 3개월(신청: 5월 20일, 인증: 8월 12일) 정도 소요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환경부 교통환경과 044-201-6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