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천리안 위성자료가 국지예보 정확도 제고에 효과가 없다는 보도내용 사실과 달라”

2017.08.24 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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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24일 ‘천리안위성 관측자료가 국지예보 정확도 제고에 효과가 없다’는 일부 보도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기상청이 천리안위성 1호의 관측자료를 한반도 기상 상황을 상세하게 예측하는 ‘국지예보모델’에 활용했더라면 수치예보 정확도가 0.5% 향상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2일 공개한 ‘기상예보 및 지진통보 시스템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통해 천리안위성 관측자료를 국지예보모델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감사원은 “공개문 36~37쪽에서 기술한 것처럼 2016년 2월 활용기술 성능실험 결과에서 국지예보모델에 천리안위성의 자료(청천복사량)를 활용하면 수치예보 정확도가 0.5%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기상청과 같은 수치예보모델을 사용하는 영국 기상청의 경우 천리안위성과 같은 정지궤도위성이 생산한 자료를 국지예보모델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천리안위성 관측자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기상청은 ‘천리안위성 관측자료를 국지예보모델 소프트웨어에 추가 입력해도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없어 활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문의 : 감사원 홍보담당관실 02-2011-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