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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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과 발레
우리에게 몸짓은 예로부터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수단이었다. 언어가 생기기전부터 몸을 이용한 동작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 중 하나였으며, 영적인 의식을 통해 점차적으로 발전되었다.
춤을 뜻하는 영어단어 ‘Dance’는 산스크리트어의 ‘Tanha(탄하)’가 어원이며, 탄하는 ‘생명의 욕구’를 뜻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원초적 표현수단이자 상징인 몸짓은 리듬(rhythm)이라는 규칙적인 박동과 결합했고, 추상과 패턴화를 통해 현대에 와서 ‘춤’이라는 예술로써 재탄생 하게 되었다.
그 중 발레는 우리에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춤의 장르 중 하나이다. 발레는 라틴어로 ‘춤추다’라는 뜻의 ‘ballare’에서 이탈리아어 ‘Ballo(춤)’로 유래되어 현재의 발레 ‘Ballet’가 되었다.
르네상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발레는 궁정에서의 고상하고 사교적인 무용으로 시작했으며, 초창기에는 여성들의 참여가 금기시되어 귀족 남성들만 출수 있었다.
이런 발레가 당대 최고의 세력가문인 메디치가(Medici)의 딸 카테리나와 프랑스 국왕 앙리2세의 결혼으로 프랑스에 전파된다. 이후 발레 마니아이자 직접공연에도 출연하였던 태양왕 루이14세에 이르러서는 전문적인 왕립무용음악학교가 설립되면서 공연예술로서 큰 발전과 함께 예술적으로도 만개하게 되었다.
◆ 프랑스 혁명과 러시아
흔히 발레 하면 떠오르는 나라 중 하나가 러시아인데, 러시아가 발레강국이 된 이유 중 하나는 프랑스혁명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프랑스 무용가들이 러시아로 대거 유입되면서부터이다.
당시 유럽최고였던 프랑스 무용가들은 자신들의 노하우와 예술성을 러시아에 전파했고 러시아의 음악가들과 작업을 하면서 더욱 더 발전하게 되었다. 또 다른 이유는 19세기 프랑스중심 이였던 유럽 발레가 남자무용수(발레리노)들의 급감으로 쇠퇴기를 맞이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러시아 황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황실발레학교 ‘바가노바 아카데미(Vaganova Ballet Academy)’는 남녀 동수의 인원을 선발해 최고의 지도자와 함께 당시 발레를 주도하고 있던 파리, 로마 등에서 연수를 받게 했다.
이후 기량이 일취월장한 러시아의 발레는 20세기 세르게이 디아길레프(Sergei Diaghilev)를 통해 전 유럽에 소개되었으며 센세이션과 함께 잊고 있었던 발레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다시 유럽에 불러일으켰다.
한 차원 높아진 모던함과 깊은 예술성을 보여준 러시아발레는 자신들의 미적인 감각을 세계에 널리 알리며 100년이 지난 현재도 그 영향력을 강하게 유지하고 있다.
◆ 차이코프스키와 프티파
19세기중반 러시아는 황실과 귀족들의 예술에 대한 투자로 최고의 무용수와 음악가, 화가, 안무가, 작가들이 등장하고 있었다. 그 중 프랑스 출신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와 차이코프스키는 발레음악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당시에는 문화적으로 유럽의 변방이었던 러시아는 최고의 무용수들을 초청해 자국의 문화적 발전을 도모하였는데 그 중 한 명이 프티파였다.
25세에 수석무용수로 러시아에 망명하여 활동하다가 이후 안무가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자신의 안무와 창의력을 소화시켜줄 작곡가를 찾고 있었다. 마음에 들지 않은 작곡가들과 일을 하면서 갈등을 빚던 그는 자신보다 20살 이상 어린 젊은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를 만나게 된다.
당시 국민악파와 다른 길을 걷고 있었던 차이코프스키는 좀 더 독일낭만주의적이고 서정적인 감수성을 지닌 자신의 음악관을 확립하고 있었다.
차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자기애적이고 독단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던 프티파와 섬세하고 예민하며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차이코프스키는 성향상 서로가 상극이었다.
특히 때때로 트집잡는 프티파의 성격과 그가 먼저 짜놓은 안무에 음악을 작곡해 입히는 작업을 하였던 차이코프스키는 그와의 작업이 썩 내키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노련한 안무가는 자신의 안무를 완성시켜줄 음악가로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차이코프스키를 알아보았고 원하는 바를 고집스럽게 요구했다. 차이코프스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발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통해 동작과 리듬에 따른 감정의 세밀한 표현을 발레음악에 구현했다.
단순히 반주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서 무용과 동등한 위치까지 발레음악을 끌어올렸으며, 모음곡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그의 발레곡은 이러한 그의 발레에 대한 통찰력을 잘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프티파의 조수이자 조력가였던 레프 이바노프(Lev Ivanov) 역시 발레명작의 탄생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차이코프스키와 프티파가 서로 잘 화합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그리고 <백조의 호수>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 문학과 음악
발레와 오페라의 공통점은 이야기가 있는 공연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오페라는 대사를 통해 스토리라인을 보다 쉽게 알 수 있지만 발레는 대사와 노래가 없기 때문에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좀더 은유적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차이코프스키의 3대 고전발레인 <호두까기 인형>의 원작은 독일작가 E.T.A.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이고,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프랑스작가인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의 동화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백조의 호수> 또한 러시아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세 작품 모두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화를 기반으로 몸짓의 언어와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샤를 페로와 호프만은 전업작가가 아닌 법률을 다루는 판사와 변호사였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그들은 직업적으로 딱딱하게 법률을 처리하고 판단하며 사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을 듯하며, 작가로써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글쓰기가 하나의 해방구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 중 <호두까기 인형>의 원작자인 E.T.A. 호프만은 개성 있고 독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낮에는 대법원 판사로 일하면서 밤에는 글쓰기와 그림, 작곡을 한 다재 다능한 인물이다.
문학작품 <칼로 풍의 환상곡>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이후 도스토예프스키, 보들레르, 발작, 애드가 알렌포우 등 많은 후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특히 자크 오펜바흐(J. Offenbach)의 유명한 오페레타 <호프만의 이야기>는 그의 단편소설을 기초로 작곡되었다. 호프만의 타고난 상상력은 여러 언어에 능통하고 문학적 소양이 깊었던 차이코프스키의 감성을 자극해 발레모음곡의 ‘마스터 피스’로 재탄생 했다.
차이코프스키는 <호두까기 인형>의 작곡에 앞서 여러 새로운 시도들을 했는데, 당시 유럽에 흔치 않았던 첼레스타라(Celesta)는 악기를 사용해 작은 종소리 같은 효과를 보여주었다.
1막 마지막 곡인 ‘눈의 꽃’에서는 발레공연으로는 드문 어린이 합창단의 목소리를 사용했으며, 이 외 장난감 북, 장난감 나팔, 크레셀등 효과악기를 적절히 사용해 독특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발레는 리듬과 템포에 맞춰 안무가 주어지며 음악이 없는 발레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음악에 문학적 상상력이 없다면 그 발레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 우리만의 발레
인상주의 화가 에드가 드가(Edgar Dega)는 파리의 수많은 발레리나들의 공연과 리허설장면을 포착해 1500여점이 넘어가는 명작을 남겼다. 그의 작품에 간혹 등장하는 의자에 앉아있는 남자는 사실 그녀들의 스폰서들이다. 하지만 무용수의 위상이 떨어지면서 프랑스 발레의 주도권은 러시아로 넘어가게 된다.
흔히 발레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거쳐 러시아에서 완성되었다고 한다. 러시아 황실과 사회지도층들의 국가적 지원, 발레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지금의 러시아 발레를 있게 만든 것이다.
발레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서양의 전통 춤으로 얘기할 수 있고 우리의 전통무용은 한국적 발레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세계를 휩쓸며 떠오르는 케이팝과 한국의 컨텐츠들을 보며, 분명 우리의 한국적 발레(전통무용)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연말이면 항상 공연되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보며 우리문학과 춤을 입힌 호두까기인형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영국의 조각가 헨리무어(Henry Moore)는 춤이 가진 속성을 “가장 위대한 직접성과 강렬함”이라고 말했다.
☞ 추천음반
크리스마스기간에 자주 보게 되는 발레공연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의 음반은 예전 명반도 많지만 요즘 레코딩으로는 미하일 플레트네프 (Mikhail Pletnev)가 지휘하는 러시아 내셔널오케스트라(Russian National Orchestra)음반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또 영국의 합주단체인 세인트 마틴 인더 필즈(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의 레코딩과 사이먼 래틀(Simon Rattle), 베를린 필의 조합도 너무 멋진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The Sleeping Beauty)>는 므라빈스키 이후 러시아지휘자 명맥을 이은 로제스트벤스키(Rozhdestvensky)의 연주를 추천한다.
끝으로 <백조의 호수> 또한 Rozhdestvensky의 연주 외에 몬트리올 필하모닉과 샤를 뒤뜨와(Charles Dutoit), 그리고 요즘 음반으로 네미 예르비 (Neeme Jarvi) 브레겐필, 특히 솔리스트로 나온 제임스 이네스(James Ehnes)의 바이올린연주가 압권이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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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관련 은행장 간담회 개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이하 ‘탄녹위’)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이하 ‘탄녹위’)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이하 ‘탄녹위’)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이하 ‘탄녹위’)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이하 ‘탄녹위’)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이하 ‘탄녹위’)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새 학년 고민이 있다면 청소년상담1388~ 어느덧 새 학년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났다.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일은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동반하듯이,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늘 아이의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이 되면 나까지 덩달아 걱정이 한가득이다. 과연 같은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친한 친구를 만들 수 있을지, 한 학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 근심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새 학년을 맞이해 청소년들이 낯설고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청소년상담1388 웹심리검사(www.cyber1388.kr)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이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나타나는 것 같다. 요즘은 워낙에 외동도 많고 긴 시간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아이들의 관계 맺기는 공부보다 더 큰 고민거리라는 이들이 많은걸 보면 말이다. 내 지인의 아이는 똘똘하고 책도 좋아해서 공부도 잘 하고 아는 것도 많다. 그런데 융통성이나 배려가 부족하다 보니 아이들과 어울릴 때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겨 심리상담센터에서 사회성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어디 사회성이란 것이 하루아침에 쉽게 길러지는 것이던가. 엄마가 아무리 돈을 쓰고 노력을 해도, 스무 명 남짓한 반에서 어떤 무리에 녹아들지 못하면 학교를 다니는 아이도, 그런 자녀를 보는 학부모도 1년이 괴로워지는 것이다. 요즘은 아이들의 신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인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해 청소년들이 낯설고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달 5일부터 청소년상담1388 새 학기 웹심리검사(www.cyber1388.kr)를 실시하고 있다. 대인관계 고민 영역 검사는 32문항으로 가정과 학교 등 다양한 공간에서의 구체적 질문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진단한다. 아이의 학교생활이궁금하던 차, 아이와 함께사이트에 접속해 검사를 해봤다. 초등학생의 경우엔 대인관계 고민 영역 검사와 대인관계 문제 원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친구 관계 때문에 학교 가기 싫다, 나는 말할 친구가 없다 등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집에서 부모님과 마주치기 싫다, 형제가 없었으면 좋겠다 등 가정 내에서의 갈등도 알아볼 수 있는 구체적인 문항들이 32개나 있어 아이들의 내밀한 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 아이만 해도 사춘기에 접어드니, 자신의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놓지 않는다. 설령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본인의 얘기는 쏙 빼놓거나 축소시키는 일이 종종 있다. 아이의 검사를 옆에서 슬쩍 훔쳐보니 다행히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엄마가 없을 때, 마음 내킬 때 다시 검사해보라는 얘기도 해줬다. 청소년상담1388 웹심리검사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상담 서비스로 대인관계, 성격·정서, 진로·학업 등 다양한 주제의 심리검사를 진행하는데 추가로 궁금한 점은 상담자와 채팅이나 댓글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또한 청소년상담1388을 통한 전문상담 서비스도 열려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가까운 이들에게는 털어놓고 싶지 않은 고민이 아이들에게도 있을 수 있다. 그럴 땐 그저 내 고민을 털어놓고,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기도 한다. 웹심리검사 결과 확인 후 댓글 상담에 고민 글을 등록하고 웹심리검사 결과 페이지 및 댓글 상담 내역을 캡처해 소통·참여 이벤트 페이지에 이미지를 등록하면 참여자 8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새 학년이 되자마자 진단평가를 보고, 각 반의 회장,부회장을 뽑고 이제 곧 아이들은 체험학습을 간다. 아마도 이미 자신과 죽이 맞는 친구들의 무리가 형성이 된 듯하다. 어른들은 모르는 정글 같은 세계에서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겪을까. 부디 힘든 친구들이 있다면청소년상담1388 웹심리검사를 이용해 적절한 도움을 받아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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