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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Meme). 인터넷 밈. 모두가 한 번 쯤은 들어본 단어다.
밈의 기원을 찾아보면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이 등장한다. 하지만 굳이 기원까지 알 필요가 있을까. 밈은 그냥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웃고 즐길 수 있는, 짧은 영상이나 언어다.
밈이 지배하는 시대다. 싫든 좋든 우리는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밈이 지배하는 시대의 정신은 명확하다. 웃겨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벼워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해보자. ‘웃기면 그만이다’.
물론 밈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진지한 것도 살아남을 순 있다. 하지만 진지한 것은 희화화되며 살아남는다. 희화화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 궁예의 ‘관심법’과 김두한의 ‘사딸라’와 박찬호의 긴 인터뷰에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열광했는지 떠올려보면 답은 쉽다.
힙합을 오랫동안 좋아해온 이들이 랩의 완성도나 힙합 정신에 대해 논할 때, 밈 세대는 그냥 웃고 넘어가자고 말한다. 밈은 이 시대의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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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싱글 <Where is my radio>로 데뷔한 후 최근 각광받고 있는 래퍼 염따. (사진=염따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래퍼 염따는 밈이 지배하는 이 시대를 관통한 인물이다.
아니, 관통하고 있다. 현재진행형이다. 요즘 젊은 세대가 꽂힌 인물은 염따다. ‘돈 Call Me’에서 염따는 말한다.
“예. 저는 랩과 돈을 좋아하는 30대 아저씨입니다.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염따의 성공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2019년’이다. 2019년 방식의 성공이라는 뜻이다.
일단 염따는 재밌다. 웃기는 형이다. 밈으로 즐기기 최적화된 인물이다. 또 염따는 자신의 ‘퍼스널리티’를 SNS에 가감 없이 드러낸다. 너무 날 것이어서 어떨 땐 오히려 조금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진솔하게 전시한다. 롤렉스 시계를 몇 백 만원에 산 후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온다. 밉지 않은 자랑을 한 후 ‘실은 나도 너희와 똑같다’고 말한다. 그 후 사람들을 자신의 ‘음악’으로 끌어들인다.
누군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염따는 ‘이상하지만, 진정성이 있는’ 인물로 사람들에게 비친다. 최근 들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성공한 인물들의 이 두 가지 공통점을 염따 역시 가지고 있다.
내 유투브 채널에 출연한 염따의 영상에는 많은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건 댓글의 수가 아니라 내용이었다. 수많은 이가 “형. 꼭 더 성공하세요. 저도 형한테 위로 받았어요”라며 염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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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따는 지난 10월 동료 래퍼의 차를 손상시켜 수리비를 벌기위해 티셔츠를 판매했다가 엄청난 반응에 “그만 사 제발”이라고 글을 올리며 티셔츠 판매가 밈화되어 ‘염따 티셔츠’로 검색어 실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염따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쯤 되면 염따를 ‘People's Champ’라고 불러도 될까. 10년 넘게 동년배 래퍼보다 ‘못 나가던’ 염따가 2019년에 이렇게 귀환할 줄 누가 알았을까. 염따가 만들어낸 이 현상은 절대 얕볼 것이 못 된다.
염따와 그의 노래는 2019년을 상징하는 존재 중 하나로 남게 될 것이다.

◆ 김봉현 힙합 저널리스트/작가
대중음악, 특히 힙합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영화제를 만들고 가끔 방송에 나간다. 시인 및 래퍼, 시와 랩을 잇는 프로젝트 ‘포에틱저스티스’로도 활동하고 있다. 랩은 하지 않는다. 주요 저서로 <한국 힙합, 열정의 발자취>, <한국힙합 에볼루션>, <힙합-우리 시대의 클래식>, <힙합-블랙은 어떻게 세계를 점령했는가>, <나를 찾아가는 힙합 수업> 등이 있고, 역서로는 <힙합의 시학>, <제이 지 스토리>, <더 에미넴 북>, <더 스트리트 북>, <더 랩: 힙합의 시대> 등이 있다. murdamuz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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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윤 대통령, “첨단산업 육성 적극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해 6월 제정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식적인 출범(6월11일)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강원도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했다.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이 열렸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멋진 자연 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강원도가 이제는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해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고, 강원도민들께서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했다며 이제 특별자치도는 발전의 걸림돌을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e-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대통령은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로, 태백시는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것을 언급하며, e-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 산업에 대한 도전이 지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대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국정목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달성의 의지도 밝혔다. 대통령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을 바탕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킬 뜻을 밝히고,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하나의 틀에서 유기적으로 작동시켜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지역의 재정 권한도 강화될 것이고 지역 스스로 경쟁력 있는 산업을 정해서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균형발전의 전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세종에 이어 세 번째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제정된 후 중앙정부와 강원도가 적극 협력해 산림, 환경, 농업, 군사 분야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대통령실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은 지방정부가 정책결정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역이 스스로의 발전전략과 성장동력을 찾아내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현 정부의 지방시대 철학과 부합하는 제도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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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누구나 확인 가능!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본격 운영! 누구나 직접 방사능 검사 품목을 신청하고매주 검사 결과를 메일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 국민이 직접 원하는 방사능 검사 품목을 신청하고, 검사 결과는 게시판을 통해 알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신청조건 : 국민 누구나 주1회 신청 가능 · 검사기준 : 최다 신청 품목 10개 선정 및 검사 실시 · 결과공개 : 게시판에 검사 결과 공개 *메일링 신청시 개인 메일 발송 ■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메일링 신청 국민 누구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매주 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신청조건 :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 · 결과공개 : 매주 금요일 메일 발송 ■ 신청 방법 홈페이지 접속 후 신청 ·국민신청 방사능 분석사업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게시판 상단의 [검사신청] [메일링 신청] 클릭 수산물 안전 우려가 커지는 만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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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랏빛 향기로 물든 라벤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초여름 꽃구경을 떠나고 싶은 분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 보랏빛 라벤더 명소를 찾고 계신 분 ★추천 장소★ 고창 청농원, 거창허브빌리지, 고성 하늬라벤더팜, 광양 사라실 라벤더 팜 고창 청농원 고창 청농원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 군락을 볼 수 있는 농원입니다. 특히, 점점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 초여름이 되면 라벤더와 수국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약 2만 여평의 넓은 평야에 일렁이는 라벤더 꽃 물결과 어우러진 한옥의 풍경은 이곳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올해 라벤더 축제는 5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되니 맑은 공기와 자연 속에서 보라빛 물결을 이루는 라벤더를 만나보세요. ※ 고창 청농원- 위치 :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청천길 41-27- 축제기간 : 2023.5.26.(금)~2023.6.25.(일)- 운영시간 : [라벤더 시즌] 매일 09:00~17:30 [카페 청] 매일 10:00~18:00- 이용요금 : [입장료] 1인 5000원- 문의 : 063-561-690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창허브빌리지 거창허브빌리지는 1991년 폐교된 석강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한 곳입니다. 매년 6월이 되면 라벤더 헤이즈라는 테마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이곳에는 라벤더뿐만 아니라 200여 종의 허브와 꽃들 그리고 60여 종의 나무들이 있어 싱그러운 모습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초여름의 풍경을 선사하는 이곳에서 향기로운 꽃 향기를 만끽해보세요. ※ 거창허브빌리지- 위치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지산로 124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10:00~20:30 / 매주 화요일 휴무(공휴일 제외)-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10-66**-8111-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라벤더 헤이즈 기간 : 매년 6월 1일부터 6월 25일 고성 하늬라벤더팜 고성 하늬라벤더팜은 매년 6월 중순이 되면 라벤더로 보라색 카페트를 깔아놓은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라벤더가 아니더라도 호밀밭, 수레국화 등 다양한 꽃들도 식재되어 있어 초여름의 화사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따사로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도 있어 그 아래 잠시 더위를 식히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곳곳에 놓인 소품들도 보라빛으로 물들어진 이곳에서 산뜻한 인생 사진을 남겨보세요. ※ 고성 하늬라벤더팜- 위치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꽃대마을길 175- 운영시간 : 6월 (휴무일 없음) 09:00~19:00 (입장 마감 18:00) / 5월, 7~8월 (매주 화요일 휴무) 월, 수~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00) / 9~10월 (매주 화요일 휴무) 월, 수~일요일 10:00~17:00 (입장 마감 16:00) / *11~4월 동계 휴장- 이용요금 : [입장료] 성인 6000원 / 중·고등학생 5000원 / 어린이(8~13세) 3000원 / 유아(36개월~7세) 2000원 / 경로(만 65세 이상) 5000원- 문의 : 033-681-000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광양 사라실 라벤더 팜 광양 사라실 라벤더 팜은 지중해에서 자라는 라벤더를 국내에서 재배하기 위해 조성된 시험 재배단지를 치유정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2018년 라벤더 축제를 개최하면서부터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며 유명해졌는데요. 시골마을에 조성되어 있어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보랏빛으로 물드는 6월 초여름에 한적한 꽃구경을 하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 광양 사라실 라벤더 팜- 위치 :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사곡리625- 운영시간 : 매일 10:00~18: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61-762-0723-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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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ECD 각료 이사회 세션5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OECD 각료 이사회 세션5’가 진행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OECD 각료 이사회 세션5’에 참석해 청정에너지 전환으로 전이하는 방법 및 이를 저해하는 요인 등을 논의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OECD 각료 이사회 세션5’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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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이제 노란색 횡단보도가 보이면 스쿨존입니다 어느 날,학교를 다녀온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학교 앞 횡단보도가 노란색으로 바뀌었어요!!! 노란색 횡단보도가 보인다면 무조건 스쿨존입니다. 학교 주변 변화를 관심있게 바라본 아이가 기특했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학교 앞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의 질문은 이어졌습니다. 엄마, 그런데 왜 노란색으로 바뀌었어요? 응 그건 말이지, 학교 주변은 어린이가 안전하게 걸어 다녀야 하는 보호구역이거든. 그곳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바꾼 거야.그럼 저도 노란색 옷만 입을까요. 제가 아직 작으니깐 운전하시는 분이 잘 안 보일 거잖아요!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횡단보도 안내문.(출처=전라북도경찰청) 운전자, 보행자 모두 함께 조심해야 할 어린이보호구역이 더 강화되고 보완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노란색 횡단보도를 올 하반기 내 전면 도입한다고 합니다. 운전자가 횡단보도 색깔만으로 자신이 지나는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점을 명확하게 인식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실제 노란색 횡단보도가 있는 곳을 차로 지나가 봤습니다. 노란색 횡단보도 하나만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이빠르게 인식됐습니다. 신호등과 주변 표시판으로는 부족했던 노란 색감이 꽉 채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하나에 집중되는 느낌이었고, 시속 30km는 저절로 지켜졌습니다. 경찰청에서 조사한 결과로도 저와 같이 차량 운전자 88.6%가 스쿨존임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학교 앞 횡단보도가 노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지점을 표시하는 스쿨존 기·종점 노면 표시도 하반기 중 도입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어린이보호구역 표시가 명확하지 않은 탓에 상당수 운전자가 자신이 어린이보호구역에 진입한 사실도 모르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경찰은 또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방호울타리(안전 펜스)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찰청의 주요 국정과제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에 강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국민의 생활안전은 아무리 강조하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7월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가 전국에 순차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제도 도입에 앞서 그전에 운전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들이 있죠. 우선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30km로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유무와 상관 없이무조건 일시정지해야 합니다. 또한 불법 주정차는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하며, 급제동, 급출발은 절대 금지입니다. 노란색 횡단보도를 손들고 걷는 아이. 이왕 아이와 함께 노란색 횡단보도로 나온 김에 횡단보도 건너기 5원칙이 기억나는지 물어봤습니다. 아이는 해맑게 웃으면 답변했습니다. 엄마, 내가 몇 번을 배웠는데 당연히 기억나지. 첫째, 일단 멈춘다. 둘째, 이쪽저쪽 좌우를 살핀다. 셋째, (운전자를 보면서) 손을 든다. 넷째, 차가 멈췄는지 확인한다. 다섯째, 길을 걷는다. 어때? 맞지? 잘 기억하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줬습니다. 제도 개선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실천과 이행이죠. 횡단보도 천장까지 노란색으로 덮어도 법을 지키지 않으면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납니다. 부디, 제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어른(운전자)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어린이들이 잘 따라 배우는 아름다운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정책기자단|박영미pym1118@hanmail.net 정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정책을 쉽고 편하게 전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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