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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야기 10] '야매'가 '매직'으로 '야매'가 '매직'으로- 민생 소비 쿠폰이 연결한 세대 간 사랑 제 친정아버지는 37년생 소띠. 어느덧 아흔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80주년인 올해까지, 그야말로 우리나라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분이지요. 6·25 전쟁 당시엔 열네 살 어린 나이에 가족과 헤어졌습니다. 고아원에 들어갔다가 나이 많은 형들한테 맞는 게 싫어 도망쳐, 시장 바닥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며 하루하루를 보냈다는 아버지. 배운 것도, 가진 것도 하나 없이 그저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는 아버지의 과거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래서 어쩌면 '야매'가 당연했는지도 모릅니다. 수십 년 전, 고된 살림에 치과 치료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 그저 싸다는 이유로 '야매' 시술로 겨우 때웠던 어금니와 주변 이가 지금 와서 말썽을 부렸습니다. 어디가 아프다 말다 일절 내색하지 않던 아버지가 지난달에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바쁘냐? 이빨이 좀 흔들리는데···." 먼저 병원 가자는 말씀을 안 하시는 분인데, 저 정도면 이가 많이 불편하다는 뜻이었죠. 내심 걱정하며 아버지를 모시고 치과로 향했습니다. 진찰실에서 잘 들리지도 않는 귀로 열심히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듣는 아버지를 보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늘 강하고 무서워 보이기만 한 아버지였는데, 이제는 저보다 키도 작아지고 지팡이 없이는 걷기도 힘든 할아버지가 되셨습니다. 정밀 진단 결과 치통의 원인은 노후화된 보철물이었습니다. '야매'로 한 보철물이 삭아서 어금니와 주변 이까지 통증을 주니 당장 제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비용이었습니다. 보철물 제거 후 새 이를 해 넣어야 하는데, 임플란트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행히 두 개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해서 한숨 돌렸지만, 나머지 한 개는 보험 적용이 안 되고 뼈 이식도 해야 한다 해서 비용이 제법 나왔습니다. 저도 모르게 머뭇거렸을까요? 제가 속으로 돈 걱정하는 것을 훤히 들여다보시기라도 한 것처럼, 아버지는 두 개만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구조상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데도 손사래를 치며 "살면 얼마나 산다고··· 이빨에 큰돈 안 들이련다. 야매로 한 것도 몇십 년 잘 버텼구먼." 하셨습니다. 아, 또 그 '야매' 소리. 아버지는 과일을 사도 꼭 멍든 거나 시든 걸 사 오셨습니다. 제가 대학교 때 처음 생긴 세탁기도 중고였으며, 좀 쉰 듯한 밥은 물로 헹군 후 끓여 드셨습니다. '야매'에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랬을까요? 아님, 돈 걱정하는 제 마음을 들킨 게 부끄러워서였을까요? 저는 괜히 아버지께 짜증을 부리고 말았습니다. "아, 쫌! 병원에서 하자면 그냥 하세요. 돈을 내가 낼게." 아버지 앞에서 큰소리치며 카드를 긁었지만,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한 주 뒤, 치과 검진 날. 치과 안내데스크 앞에 붙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병원에 양해를 구하고, 전에 긁은 카드를 부분 취소하고 제 소비쿠폰을 사용했습니다. 15만 원이 어딘가요? 괜스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얘기를 들은 남편이 주저 없이 자기 쿠폰도 사용하자고 했습니다. 13만 얼마 남았는데, 그걸 보태겠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저를 감동하게 만든 것은 올해 스물셋인 딸아이였습니다. 저녁에 얘기를 듣더니 자기 소비쿠폰도 선뜻 내놓았습니다. 딸아이 것까지는 안 받고 싶었는데, 아이가 쿨하게 한마디 던졌습니다. "담달에 외할아버지 생신인데 난 이걸로 퉁칠래." 제 마음 무겁지 않게 하려고 장난스레 말하는 딸아이가 고맙고 대견했습니다. "근데 엄마! 내가 천 원 써서, 14만 9천 원만 남았어.ㅋ" 14만 9천 원이든, 1만 4천 9백 원이든, 아이 마음이 예쁘고 기특해서 코끝이 찡했습니다. 병원에 또 양해를 구하고, 남편과 아이의 소비쿠폰으로 결제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는 금액이어서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생각지도 않은 이번 소비쿠폰이 저에게는 마치 매직 쿠폰 같습니다. 이젠 제발 그 '야매' 좀 버리고 정상적인 물건을 사고, 정상적인 치료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5.09.1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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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야기 09] 89세 할머님이 차려주신 잔칫상 89세 할머님이 차려주신 잔칫상- 청년봉사단에게 전한 감사의 마음 저는 파주의 청년봉사단 '따숨'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봉사단은 매월 두 번째 토요일, 89세 할머님 댁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갈 때마다 두유, 계란, 직접 기른 감자와 호박, 오이, 상추 같은 먹거리와 함께 그림 그리기와 뜨개질을 좋아하시는 할머님을 위해 색칠 공부책, 뜨개실, 바늘 세트 등을 준비해 갑니다. 할머님은 늘 우리가 찾아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운데, 매번 뭔가를 더 가져온다며 고마워하면서도 항상 미안해하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님은 가끔 직접 부친 부침개를 준비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굽은 허리로 부엌에 서서 정성껏 부쳐내는 따끈한 부침개는 우리에게는 세상 어떤 음식보다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방문에서는 정말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부침개는 기본, 알록달록 과일 화채와 삶은 계란에 미숫가루까지 차려져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작은 잔칫상이었습니다. 우리는 깜짝 놀라며 "할머님, 이걸 다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할머님은 활짝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이번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았는데, 제일 먼저 너희 생각이 나더라. 그동안 나한테 베풀어준 게 많으니, 꼭 한 번은 내가 보답하고 싶었어." 할머님의 말씀에 청년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화채에 넣으려고 난생처음 '망고수박'이라는 과일을 사봤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봤는데 값이 비싸니 일반 수박보다 달겠지 싶어서 사봤는데, 오히려 그냥 수박보다 달지 않아 실망하셨다며 그래서 딸기우유를 섞어 화채를 만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그 덕분에 색다르고 더 맛있는 화채를 다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청년들과 할머님은 함께 화채를 떠먹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다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아 어디에 사용했는지 저마다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할머님 심심하지 마시라고 챙겨드렸던 뜨개실로 손수 만드신 휴대폰 가방을 챙겨주셔서 할머님과 가위바위보를 하여 하나씩 나눠 들고 단체사진을 찍고 마무리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마음이 참 따뜻했습니다. 그 연세에 굽은 허리로 우리를 생각하며 시장을 다니며 장을 보고, 부침개를 부치고, 화채까지 손수 만들어주신 할머님의 정성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히 소비를 돕는 지원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와 기회가 되었고, 우리 모두의 마음을 더욱 단단히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습니다. 쿠폰으로 시작된 작은 나눔이, 할머님과 우리 봉사단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행복과 감동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물질적 도움보다 더 값진 것은 '함께 나누는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만들어준 이 특별한 인연과 따뜻한 하루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습니다. 2025.09.1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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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야기 08] 해발 1300m의 기적같은 하루 해발 1300m, 민생회복 쿠폰이 만든 기적 같은 하루 - 막내 이등병이 한 아름 안고 온 선물 처음 향로봉에 부임하던 날, 저는 이등병 신분으로 약 10kg 무게의 K15 기관총을 들고 돌격배낭을 짊어지고 가파른 산길을 1시간 30분 동안 올랐습니다. 이후 차를 타고 1시간을 더 올라 향로봉에 도착했지만, 숨은 턱 끝까지 차올랐고 온몸은 땀으로 젖었습니다. 그때는 시원한 음료도, 달콤한 간식도 없이 그저 주어진 임무와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막 입대한 신병으로서 낯선 환경과 피곤함이 겹친 그 기억은 지금도 향로봉의 여름밤처럼 선선하지만 쓸쓸하게 남아 있습니다. 얼마 전, 신병집체교육을 위해 2시간 거리의 대대 본부로 내려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곳 PX에는 향로봉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음료와 과자가 진열돼 있었고, 마침 손에 들어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결심했습니다. "이건 내 몫이 아니라, 향로봉에서 함께 고생하는 전우들과 나누자." 막내 이등병인 제가 전우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렜습니다. 콜라, 사이다, 아이스티, 커피 그리고 라면, 프링글스, 새우깡 등. 손에 든 봉투가 점점 무거워질수록 마음은 오히려 가벼워졌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덕분에 예산 걱정 없이, 전우들이 그리워하던 맛을 한 아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막내인 제가 전하는 작은 선물이, 선임들에게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향로봉으로 복귀한 날 밤, 근무를 마친 전우들에게 음료와 과자를 건넸습니다. 누군가는 초코우유를 한 모금 마시며 "이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고 웃었고, 또 다른 전우는 콜라를 들이켜며 "이 맛이면 새벽 경계근무도 거뜬하다"고 했습니다. 그 순간,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해발 1,300m의 찬 바람 속에서도 향로봉은 웃음과 온기로 가득 찼습니다. 막내인 제가 전한 작은 행복이, 모두의 얼굴에 큰 미소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날 저는 깨달았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한 쿠폰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라는 것을. 한 장의 쿠폰이 전우들의 하루를 환하게 만들고, 부대 PX에도 작은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국가를 지키는 군대 속 이등병으로서, 저는 앞으로도 작은 소비로 큰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향로봉 해발 1,300m, 민생회복 쿠폰이 만들어준 그 기적 같은 하루를. 2025.09.1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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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야기 07] 산꼭대기 편의점에 찾아온 희망 산꼭대기 편의점에 찾아온 희망,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라북도 진안군.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왕래가 뜸한 산 중턱, 해가 지면 가게 앞 가로등 하나 없이 어두워지는 그곳에서 저는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2023년, 부산에서 진안으로 귀촌한 청년입니다. 복잡한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한적함 속에서 삶의 여유를 찾고자 이곳에 정착했지만, 막상 편의점을 운영해 보니 현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편의점 옆엔 카페 하나, 주유소 하나뿐. 찾아오시는 손님은 하루에 손꼽을 정도고, 대부분은 담배만 구매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잘 버텨보자'는 마음이었지만, 매출이 들쭉날쭉해지고 생활비를 걱정하게 되면서 점점 지쳐갔습니다. 이 작은 편의점이 제 전부였기에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매일 새벽 5시 반이면 문을 열고 밤 10시까지 가게를 지켰습니다. 그러던 중 '민생회복 소비쿠폰'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이런 건 도시 사람들이나 누리는 혜택이겠지" 하고 말이죠. 그런데 뜻밖에도,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간 이후 가게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엔 담배만 사 가시던 동네 어르신이 어느 날 "이 쿠폰으로 과자도 좀 사 갈게" 하시며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젊은 부부 한 쌍은 "오늘은 음료 말고 아이스크림도 하나 더 사보자"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그 순간순간이 저에게는 커다란 위로가 되었습니다.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할 순 없지만, 손님들의 마음이 달라졌고 그로 인해 제 마음도 조금씩 밝아졌습니다. "그래, 이렇게 조금씩 살아날 수도 있겠구나." "이 편의점이, 이 마을에 여전히 필요한 공간이구나." 소비쿠폰은 단순한 혜택이 아니라 서로에게 따뜻한 관심을 건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작은 변화지만,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어준 것 같아 매일 매일이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매장을 좀 더 따뜻하게 꾸며보고, 새로운 상품도 조금씩 들여보려 합니다. 편의점 한 켠에 커피 머신도 설치해 산길을 올라오는 라이더분들께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건넬 때면, 이 편의점이 쉼표가 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진안군은 인구소멸 1위 지역이고, 제가 사는 부귀면은 그 안에서도 더욱 외진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도 사람이 살고, 희망이 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그 희망을 다시 한번 꺼내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소상공인으로서 저는 오늘도 가게 문을 엽니다. 그리고, 희망을 팝니다. 작지만 따뜻한 소비 한 번이, 외딴 산 중턱 편의점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었듯이요. 2025.09.1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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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야기 06] 국수 한 그릇에 담아낸 마음 소상공인으로서, 민생의 포인트를 적립합니다.-국수 한 그릇에 담아낸 마음 국가가 어려운 시기에 국민을 위해 소비쿠폰으로 민생을 회복하려 한다는 소식, 그 자체가 따뜻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작은 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입니다. 손님이 많을 땐 북적이지만, 조용할 땐 하루 종일 주방의 불만 켜져 있는 날도 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아 국수 한 그릇을 사 먹는 한 손님의 메모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속이 쓰릴 때면 어김없이 금목화의 부드러운 육수가 떠오릅니다 :)" 단 한 줄의 말이지만, 제겐 그 문장이 오늘을 버티는 연료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국민이 국가의 소비쿠폰으로 국수를 먹는다면, 나는 그 국수에 마음을 더해 포인트를 적립하자. 현재 제 가게에서는 키오스크로 결제 시 현금·계좌이체 손님에게는 적립을 못 해드리는 대신,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한 손님에게만 특별 포인트를 적립해 드리고 있습니다. 나라가 민생을 위해 움직인다면, 소상공인은 국민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작은 국수 한 그릇이 누군가에겐 해장이 되고, 위로가 되고,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가능성을 매일 느낍니다. "국가는 회복을 돕고, 나는 회복을 끓여낸다." 이 말이 요즘 제 좌우명이 됐습니다. 국수 한 그릇에 담은 정성과 마음, 그것이 민생의 온기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조용히 한 그릇을 더 정성껏 말아냅니다. 감사합니다. 2025.09.1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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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야기 05] 암 투병 아내와의 데이트 결혼하자마자 3기 암 환자가 된 아내와의 데이트 - 아내의 자존감을 지켜준 소비쿠폰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 지 3년 차가 된 30대 초반의 신혼부부입니다. 한창 깨 볶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할 시기, 제 아내는 결혼 1년 차에 3기 희귀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아내의 나이 29살이었습니다. 아직 젊고 꽃다운 나이지요? 하지만 결혼 후 아기도 낳고 오순도순 살자는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아내는 전신마취에 개복수술까지 진행하며 큰 수술을 하였고 이제 아이는 갖지 못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당사자 본인이 가장 힘들었을 텐데도 괜찮다며 가족들을 먼저 위로하던 아내, 그리곤 혼자 몰래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며 그저 안아줄 수밖에 없던 날들 정신적으로도 힘든 그 시기에 아내는 항암치료까지 진행하였고 몸의 고통뿐만 아니라 부작용으로 온몸의 털이 다 빠지고 염증까지 심하게 일어났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대수술과 항암까지 하며 아내는 점점 기운도 잃어가고 만신창이가 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우울감도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은 포기하지 않고 아내에게 힘과 즐거움을 주려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내에게 가족의 마음들이 닿아 아내는 씩씩하게 항암을 이겨내고 회복 중입니다. 아직 밖에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나가며 운동도 하고 웃음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아내에게도 민생지원금이 들어왔는데요. 아내가 암환자라 벌이도 없는데 너무 큰 힘이 된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이거 쓰려면 밖에 나가야 한다며 요즘따라 더 운동에 열심인 아내입니다. 지금은 피부 염증 난 것 때문에 피부과에 다니는데 얼마 전엔 민생지원금으로 피부 염증도 치료하고, 나간 김에 외식도 하고 연애 때 갔던 카페도 다녀왔답니다! 암환자인 아내가 본인이 쏘는 거라며 신나게 민생지원금을 쓰고 웃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웃음이 나며 왈칵 눈물이 났습니다. 불과 몇 년 전 사회생활 할 때 본인 카드로 신나게 쇼핑하고 맛있는 것도 사 먹던 아내의 모습도 생각나고 항암하며 힘들어하고 그 작은 몸으로 고통을 견뎌내던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 본인 이름으로 민생지원금이 들어와서 당당하게 본인 명의 카드를 쓰는 아내 저에게 무언가 맛있는 것을 사줄 수 있고 보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쓴 소중한 아내의 민생지원금나라에서는 소상공인을 살리자는 취지의 민생지원금이겠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아내의 자존감을 올려줄 수 있던 따뜻한 지원금이었습니다. 아내와 오랜만에 한 데이트 아내가 저에게 쓴 민생지원금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큰 자존감을 준 정부에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내 와이프 이제 다 끝났으니까 더 이상 아프지 말고 건강만 하자!항상 내가 옆에 있다는 거 잊지 마. 사랑해❤ 2025.09.1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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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야기 04] 사촌누나에게 보내는 응원 림프종 판정받은 26살 사촌누나에게 보내는 작은 응원(with 민생회복 소비쿠폰) 올해 봄, 우리 가족에게 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촌누나가 림프종, 그러니까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는 거였어요. 처음 듣자마자 솔직히 머리가 하얘졌어요. 누나는 늘 저랑 농담 주고받고, 카톡으로 웃긴 짤 보내주고, 제 얘기 잘 들어주는 그런 존재였거든요.그런 누나가 암이라고? 믿기지도 않았고, 무서웠어요. 근데 막상 병문안 가보니까 누나는 예전 그대로였어요. 병원 침대에 앉아서 여전히 웃고, "야 너 키 또 컸냐?" 하면서 저를 놀리기도 했죠. 제가 오히려 조심조심 말 꺼내고 있었는데, 누나는 그 분위기를 먼저 깨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많이 웃었어요. 동시에 속으론 더 복잡했죠. '이렇게 밝은데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요. 며칠 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았어요.그걸 보자마자 제일 먼저 생각난 건 누나였어요. '이걸로 누나한테 뭐라도 해줘야겠다.' 그래서 엄마랑 같이 생활용품점에 갔고, 누나가 병원에서 쓸 수 있는 귀여운 수면양말과 허브향 나는 핸드크림, 그리고 하트 모양 쪽지를 하나 사서 넣었죠. 그 쪽지를 보내고, 처음으로 마음이 조금 놓였어요.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많진 않지만, 이렇게라도 누나 옆에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저에게 물건을 사는 돈이 아니라, 사랑과 응원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그리고 누나에게는, 병실에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작은 선물이 되었기를 바랐습니다. 누나! 얼른 나아 서울 목동에서 중2 안태현이 ㅎㅎ 2025.09.1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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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4년차 소방차 탄 사연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연 공모전] 수상작 1탄을 소개합니다.'성장·회복상' 준서네 가족. 7월의 평범한 어느 날, 40개월 된 아들 준서가 말했습니다. "소방관 아저씨도 커피 사드리자~!" 이날 소방관 분들은 준서가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소방차도 태워주셨는데요. 소방관 아저씨도, 카페 사장님도, 엄마 아빠도 모두 기분 좋았던 하루! 예쁘고 기특한 준서를 영상에서 만나보세요. 소비쿠폰의 온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쭈욱! ───────────────────────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개요 지급금액 : 1인당 10만 원 지급대상 : 전국민 90% 지급 (소득하위 90%대상) 신청기간 : 9.22.(월)~10.31.(금) 사용기한 : 1·2차 모두 11.30.(일)까지 ─────────────────────── 2025.09.1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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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우리 가게, 함께 지켜드려요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오랜 시간 이어온 우리 가게, 제게는" 그저 행복한 곳. 삶의 전부인 곳. 모든 추억이 담긴 곳. "사장님, 소비쿠폰 쓰러 왔어요!" 한동안 뜸했던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정겨운 인사가 넘쳐납니다. 적막하던 골목은 온기가 채워지고 사장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대한민국 자영업 사장님 소중한 가게 오래 이어가시도록 정부가 더 든든하게 힘이 되겠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달라진 분위기, 사장님들께 직접 들어봤습니다. 2025.09.18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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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야기 03] 일상에서 누리는 작은 행복 일상에서 함께 누리는 작은 행복 - 수어통역사와 어르신들이 함께 피워낸 꽃 저는 수어통역센터에서 수어통역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농인 어르신들의 의사소통을 돕고, 일상을 함께 지켜보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사용하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이 쿠폰이 단순한 돈이 아니라 삶에 작은 변화를 준다는 걸 몸소 느꼈습니다. 84세 방○○ 어르신은 쿠폰을 받으시던 날, "그동안 마음만 있었는데 꼭 밥을 사주고 싶다"며 제 손을 꼭 잡고, 저를 '강제 연행(?)'하듯 시골 식당으로 데려가셨어요. 저는 괜찮다고 했지만, 어르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장 비싼 갈비탕을 시켜 주셨습니다. 그날만큼은 기초생활수급자이신 어르신이 누구보다 여유롭고 행복해 보였어요. 나머지 비용은 틀니 수리 비용으로 쿠폰을 사용하시며 활짝 웃으시기도 했고, 늘 참여하시던 미술 프로그램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집에서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함께 문구점에 가서 스케치북, 물감, 붓을 구입하는 걸 도와드렸고, 어르신은 그날부터 매일 꽃을 그리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림을 완성할 때마다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저에게도 큰 기쁨이었어요. 처음엔 혼자만 그림을 그리셨지만, 점점 센터에 오시는 다른 어르신들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해볼까?" 하는 호기심으로 한두 분씩 민생소비쿠폰으로 미술도구를 구입해 집에서도 그림을 그리셨습니다. 지금은 10명 이상 어르신들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서로 작품을 나누며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어요. 무더위 쉼터가 작은 예술을 나누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함께한 다른 어르신들의 쿠폰 사용도 다양했습니다. 묵은 이불을 새로 바꾸신 분, 오래된 집 화장실 정화조를 교체하는 비용에 쓰신 분, 병원비로 사용하신 분, 평소 고정 지출 때문에 엄두도 못 내던 옷을 구입하신 분, 소소하게 커피를 사주며 마음을 나누신 분도 계셨습니다. 생일을 맞아 떡집에서 영양떡을 맞춰 센터로 가져오신 분도 있었죠. 소비쿠폰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여유와 기쁨을 선물했습니다. 평소에는 비용 때문에 시도조차 못 하던 문화생활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옷도 사며,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만약 제가 이 글로 대상을 받게 된다면, 상금은 다시 어르신들을 위해 쓰고 싶습니다. 지금 시작한 미술활동이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도록 물감, 스케치북, 캔버스 등을 마련해 농아인(청각장애인) 어르신들이 계속 행복을 그려나가실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작은 선물이라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느꼈습니다. 저는 그 작은 씨앗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 속에서 더 큰 꽃으로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2025.09.1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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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야기 02] 노부부 식당에 마중물로 콸콸! 노부부의 폐점 고민하던 식당에 마중물로 콸콸! - 온가족이 합심하여 준비한 소비쿠폰 이벤트 저는 50대 후반에 어렵게 식당을 개업한 언니 부부를 둔 50대입니다. 언니 부부는 늦게 결혼하여 아직 막내 자녀의 학업이 다 끝나기도 전에 외벌이 형부가 가장으로서의 경제를 책임질 수 없게 되어 어렵게 생활하던 중, 많은 고심 끝에 1년 전에 곰탕과 설렁탕을 주메뉴로 하는 식당을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규모이고 주변 다른 인지도가 있는 대규모 음식점들과 치열한 경쟁도 있어 개업 직후 쭉 계속 적자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운영난에 결국 장사를 접어야 하나, 그다음엔 더 어렵게 되면 어찌해야 할까 첩첩산중으로 고민하던 중 이번 정부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행하게 되었고, 마침 이걸 활용할 좋은 기회다 싶어서 온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가장 먼저 식당 문에 아주 커다랗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쿠폰 사용 시 맞춤 특별 서비스 제공!' 이라고 써 붙였습니다. 그리고 부담이 별로 없는 소소한 후식 종류를 몇 가지 구비하여 준비하고, 또 국수 사리나 양을 더해주는 서비스까지 제법 다양하게 특별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그 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 특별 서비스로 무엇을 주는지 문의하러 들어오셨다가 식사를 하시게 된 분들도 있었고, 전화번호를 보고 문의 전화를 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주말엔 가족 단체 손님들도 여러 팀이 오셨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고 이후로 매일 이전보다 훨씬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 식당이 있는지 잘 몰랐었다면서 앞으로는 더 자주 오겠다고 말해주시기도 하고, 혼자 드시고 나서 가족용으로 포장해 가시는 손님들도 많아졌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기력이 없는데 건강을 위하여 드시러 와봤다가 민생쿠폰 이벤트도 하고 있어 더 좋다며 만족해하셨습니다. 정부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하여 발행해 주신 소비쿠폰이 저희 언니 부부처럼 생계가 어려운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비자분들의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폐점 위기에 몰려 힘들어하던 언니 부부에게는 식당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효과까지 더해져, 소비쿠폰 사용 기간이 지나도 이어서 소소한 이벤트를 계속하여 식당 운영에 활기를 더하고 도움이 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문을 닫아야만 하는 위기 가운데서 한 가정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는 데 활기찬 마중물이 되어 콸콸 솟아오르게 된 큰 기쁨을 온 국민과 이 정부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9.1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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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야기 01] 베이비카페에 찾아온 희망 텅 빈 의자에 찾아온 희망 -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14년 차 베이비카페 이야기 저는 올해로 14년째 베이비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 울음과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공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조용해졌습니다. 출산율이 빠르게 낮아지면서 아기와 보호자의 발길도 줄어든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0년 1.2명에서 2023년 0.7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제가 있는 부산 지역은 신생아 수가 10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 매출 감소로 직결되었습니다. 우리 카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망 프랜차이즈 구축 사업'에 선발된 업체입니다. 많은 기대 속에 시작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습니다. '유망'이라는 이름표가 달렸지만 경기 불황으로 발길은 줄어들고 매출은 압박을 받았습니다. 하루는 점심시간인데도 의자 대부분이 텅 비어 있어, 14년간 지켜온 공간이 무너지는 듯한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직원과 함께 전기세, 식자재비, 임금까지 계산하며 숨죽이던 순간 '유망 프랜차이즈'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사업의 타이틀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지키는 것." 그리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도입되자, 첫날부터 한 어머니가 문을 열며 "여기서 바로 사용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한마디가 긴 침체 끝에서 만난 빛처럼 느껴졌습니다. 이후 소비쿠폰을 묻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조용하던 카페에 활기가 되살아났습니다. 쿠폰 시행 후 주말 예약률은 이전보다 약 40% 증가했고 평일 방문도 꾸준히 늘었습니다. 한 달 평균 매출 역시 25% 이상 회복하며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체감했습니다. 무엇보다 쿠폰을 통해 처음 방문한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된다"고 말해주실 때, 단순한 매출 이상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카페는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닙니다. 국내 최초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베이비카페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웃음을 나누는 순간이야말로 저출산 사회를 극복하는 가장 소중한 시작이라고 믿었습니다. 소비쿠폰 덕분에 새로운 가족들이 방문했고, 지역 '육아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시금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숨 쉴 수 있는 가족 친화적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소비쿠폰이 심어준 희망의 씨앗을 지역 사회 속에서 더 크게 키워 부모와 아이 모두의 웃음을 지켜내겠습니다. 2025.09.1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