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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 선수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자랑스러운 재외동포, 허미미 선수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유도 여자 57kg급 우승
2026.10.02
재외동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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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인터뷰 시리즈 ⑩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이야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2026.9.19.~10.4.)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인터뷰 시리즈 ⑩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이야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 인터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 송다빈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태권도는 아무런 무기를 지니지 않고 방어와 공격의 기술을 연마하고, 심신의 단련을 통한 인간다운 길을 걷도록 하는 무도이자 스포츠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첫 아시안게임을 위해 훈련 중인 송다빈 선수를 만나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지금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재능은 없었지만 꾸준히 했어요. Q. 태권도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어릴 때 오빠를 따라서 태권도장에 갔었는데, 마침 초등학교에 태권도부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어요. 유치원 때부터 태권도를 했고, 선수는 13살부터 시작했습니다.Q. 어릴 때부터 재능이 있었나요?재능은 없었습니다. 그냥 꾸준히 했어요. 꾸준히 하다 보니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정은 사라지고 결과만 남는다. Q.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요?처음에는 실감이 잘 안 났어요. 부상이 있어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간이 많아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거든요. 선발까지의 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기뻤습니다.Q. 힘든 훈련을 어떻게 버티시나요?책에서 본 말인데, "감정은 사라지고 결과만 남는다." 이 문장을 자주 떠올립니다. 숨이 넘어갈 듯 힘들어도 운동 후에 개운함과 뿌듯함이 더 크게 남거든요. 그래서 '이 또한 지나간다'라고 생각하면서 매일 버티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는 선수 Q. 첫 아시안게임을 앞둔 각오와 목표가 궁금합니다.설렘과 부담도 있지만, 저 자신을 믿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기량을 모두 보여주고, 금메달을 따서 포디움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을 꼭 만들고 싶습니다.Q. 송다빈이라는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는 선수가 되고 싶으신가요?수식어보다,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저를 롤모델이라고 이야기해 주는 어린 선수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그 말에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질 태권도 국가대표들의 무대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 인터뷰 전체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2026.10.01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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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인터뷰 시리즈 ⑨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 이야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2026.9.19.~10.4.)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인터뷰 시리즈 ⑨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 이야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국가대표 인터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종목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권성희 선수(비걸) · 김헌우 선수(비보이) · 김예리 선수(비걸) · 김홍열 선수(비보이)◆ 브레이킹, 어떤 경기인가요? 1970년대 뉴욕 브롱크스 지역에서 시작된 브레이킹은 힙합 문화의 어반 댄스와 뛰어난 운동능력이 결합된 댄스 스포츠입니다. 곡의 악기 간주 구간(Break)에 맞춰 애크러배틱한 동작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탑락, 다운록, 풋워크, 파워무브, 프리즈 등이 기본 움직임으로 꼽힙니다. 선수들은 성별에 따라 '비보이(B-Boy)', '비걸(B-Girl)'로 불립니다.◆ 브레이킹 재미있게 보려면? Q. 처음 보는 관객들을 위한 관전 요소를 알려주세요.· 권성희 선수: 어떤 동작인지 몰라도 음악과 함께 그 순간을 즐겨주세요! · 김예리 선수: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마음이 가는 춤을 있는 그대로 관람해 주시면 좋겠어요. · 김헌우 선수: 선수마다 구사하는 춤이 다를 테니 '이런 식으로도 추는구나!' 하고 비교하면서 빠져들어 보세요. · 김홍열 선수: '어떻게 봐야 한다'라는 기준은 없어요. 자유롭게 보면서 응원해 주셔도 충분합니다.◆ 나에게 아시안게임이란? Q. 나에게 '아시안게임'은 어떤 의미인가요?· 권성희 선수: 쉽게 얻을 수 없는 '자격'이라고 생각해요.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니까요. · 김예리 선수: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올림픽이 1차 전쟁이었다면 이번 아시안게임은 '2차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아요. · 김헌우 선수: '현실에서의 탈출'입니다. 대한민국 대표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이번 무대가 일상을 벗어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해요. · 김홍열 선수: 그저 '영광'입니다.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질 브레이킹 국가대표들의 무대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 인터뷰 전체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2026.09.29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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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결실, 축하합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빛나는 결실,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메달 소식 ② (9월 23일~27일)■ 빛나는 결실, 9월 23일(수) 메달 소식· (금)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추가은 · (금)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 · (은) 우슈 남자 투로 도술·곤술: 이하성 · (은)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 김보미, 오예진, 추가은 · (은)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박지희 · (은)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 · (동) 육상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 최병광 · (동) E스포츠 그란투리스모7: 김영찬 · (동)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 강한수, 김형호, 박흥수, 이동화 · (동)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김가람, 김가은, 김혜정, 백하나, 심유진, 안세영, 이소희, 이연우, 장하정, 정나은 · (동) 경영 여자 배영 100M: 김승원 · (동) 경영 혼성 혼계영 4×100M: 김승원, 김영범, 김지훈, 박시은, 안세현, 이은지, 최동열, 황선우 · (동) 탁구 남자 단체전: 박규현, 안재현, 오준성, 임종훈, 장우진 · (동) 탁구 여자 단체전: 김나영, 박가현, 신유빈, 이은혜, 주천희■ 빛나는 결실, 9월 24일(목) 메달 소식· (금) 카누 남자 K4-500M: 김효빈, 장상원, 조광희, 최민규 · (금) 기계체조 여자 도마: 여서정 · (은) 사격 혼성 스키트 단체전: 이종준, 장국희 · (은) 경영 여자 평영 200M: 박시은 · (은) 경영 남자 자유형 800M: 김준우 · (은) 경영 남자 자유형 계영 4×100M: 김민섭, 김영범, 김우민, 김지훈, 양재훈, 이주호, 지유찬, 황선우 · (동) 경영 여자 자유형 계영 4×200M: 김윤희, 김채윤, 이송은, 이희은, 조현주, 한다경, 허연경 · (동) 경영 남자 평영 200M: 조성재 · (동) 조정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 박현수■ 빛나는 결실, 9월 25일(금) 메달 소식· (금) 카누 남자 카약 K2-500M: 김효빈, 조광희 · (금) 남자 3×3 농구: 구민교, 김승우, 이동근, 이주영 · (금)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황서현 · (은)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김세영, 김예지, 김지영, 박선주, 배채은, 배한울, 위지선, 이민주, 장가연, 전규미, 최지나, 한예지 · (은)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 단체전: 추가은, 홍수현 · (은)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김시우, 남동헌, 도현우, 이명석 · (은) 경영 남자 배영 200M: 이주호 · (은)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송세라, 양승혜, 이혜인, 임태희 · (동) 사격 남자 50M 소총3자세 단체전: 권협준, 박성현, 정승우 · (동) 경영 남자 접영 200M: 김민섭 · (동) 여자 3×3 농구: 김정은, 송윤하, 최예슬, 허유정 · (동) 탁구 혼성 복식: 신유빈, 임종훈 · (동)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김태환, 윤정현, 이광현, 임철우 · (동) 경영 여자 혼계영 4×100M: 김승원, 박시은, 안세현, 이송은, 이은지, 조현주, 허연경■ 빛나는 결실, 9월 26일(토) 메달 소식· (금) E스포츠 대전격투게임: 배재민, 연제길, 이광노 · (금)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도경동, 박상원, 오상욱, 황희근 · (금) 여자 농구: 강유림, 강이슬, 박소희, 안혜지, 이소희, 이해란, 정현, 진안, 최이샘, 허예은, 홍유순 · (은) 카누 남자 카약 K1-500M: 장상원 · (은) 카누 혼성 카약 K2-500M: 선민주, 최민규 · (은) E스포츠 뿌요뿌요: 강동신 · (은)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모별이, 박지희, 심소은, 이세주 · (동) 사격 여자 50M 소총3자세 개인전: 김지은 · (동)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김나현, 문나윤■ 빛나는 결실, 9월 27일(일) 메달 소식· (금)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남동헌 · (금)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강준이 · (금) 여자 핸드볼: 강은혜, 권한나, 김민서, 김보은, 김소라, 류은희, 박새영, 우빛나, 이연경, 이원정, 이혜원, 전지연, 정진희, 조은빈, 차서연, 한미슬 · (금)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김정미, 서지연, 전하영, 최세빈 · (금) 남자 야구: 곽빈, 김건희, 김도영, 김영우, 김주원, 김지찬, 김진욱, 노시환, 문보경, 문현빈, 박영현, 박재현, 박준순, 배찬승, 성영탁, 소형준, 오원석, 윤동희, 이재현, 정준재, 조병현, 조형우, 최민석, 최준용 · (은)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김나현, 김수지 · (은)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권오민, 남연호, 박상영, 장효민 · (동)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김영택, 신정휘 · (동) E스포츠 포켓몬유나이트: 김재영, 박성순, 이지환, 조민혁, 진수빈 · (동)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2026.09.29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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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결실, 축하합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빛나는 결실, 축하합니다!대한민국 선수단 메달 소식 ① (9월 20일~22일)■ 빛나는 결실, 9월 20일(일) 메달 소식· (금) 테크볼 남자 단식: 이준석 · (금)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성승민 · (금) 근대5종 남자 단체전: 서창완, 이종현, 전웅태 · (금) 남자 농구: 문유현, 문정현, 변준형, 에디 다니엘, 여준석, 유기상, 이승현, 이우석, 이정현, 이현중, 장재석, 최준용 · (은) 근대5종 여자 단체전: 김은주, 성승민, 신수민 · (은) 근대5종 남자 개인전: 전웅태 · (은) 남자 경영 100M 자유형: 김영범 · (동) 근대5종 남자 개인전: 이종현 · (동) 사이클 여자 개인 도로독주: 신지은 · (동) 정구 여자 단체전: 김연화, 김한설, 엄예진, 이수진, 황정미 · (동) 정구 남자 단체전: 김진웅, 김현수, 박재규, 이하늘, 이현권 · (동)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반효진 · (동) 남자 경영 100M 자유형: 황선우 · (동) 남자 경영 100M 배영: 이주호■ 빛나는 결실, 9월 21일(월) 메달 소식· (금) 남자 자유형 50M: 김영범 · (동) 종합격투기 여자 모던 -54KG: 이보미 · (동)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권협준, 박하준, 신민기 · (동) 우슈 남자 태극권·태극검: 안현기 · (동) 정구 혼합복식: 김연화, 박재규 · (동) 남자 배영 50M: 윤지환 · (동) 여자 배영 50M: 김승원 · (동)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 · (동) 남자 자유형 4x200M: 김민섭, 김우민, 김준우, 양재훈, 이호준, 황선우■ 빛나는 결실, 9월 22일(화) 메달 소식· (금)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송세라 · (은)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단체전: 박하준, 반효진 · (동) 남자 혼계영 4x100M: 김영범, 김지훈, 양재훈, 윤지환, 이주호, 조성재, 최동열, 황선우· (동)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윤정현
2026.09.23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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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최초 채택 MMA,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종합 동메달!!!
나고야 입국부터 코리아하우스 현장과 아시안게임 개막식장 인근까지,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다음 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20일부터 남은 일본에 머무는 3일간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포함해 다양한 종목의 경기들을 관람하기 위해 예매를 해두었기 때문이다. 도쿄로 향하는 25호 태풍 두쥐안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여행에서도 날씨 요정의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 한껏 기분이 좋아진 채로 나고야역으로 향했다. 내가 관람하는 첫 번째 경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Mixed Martial Arts(MMA)' 경기였다. 종합격투기로도 알려진 MMA는 케이지 안에서 혈투를 벌이는 UFC 경기와는 다르게 매트 위에서 진행되는 경기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1로 진행되는 맨손 격투 경기다. 기존 경기도 위험도가 높았기에 이번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보호장비 규정이 강화되었다고 하는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점과 우리 국가대표 세 명이 출전한다는 소식에 MMA의 첫 경기, MMA01 경기를 예매했었다. 노세키역에서 내려 MMA 경기가 열리는 나고야시 이나에 스포츠 센터로 향하는 길, 중간중간 안내요원은 물론 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홍보물이 붙어 있어 짧지 않은 거리임에도 어려움 없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었다. (본인 촬영) 이번 하계 아시안게임에서의 MMA 경기는 '나고야시 이나에 스포츠 센터(Inae Sports Center)'에서 열렸다. 행사장 방문을 위해서 전날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할 때 탑승했던 아오나미선(니시나고야코선)을 이용해야 했는데, 긴조후토역보다 한 정거장 전인 노세키역에 하차해 도보로 약 10~15분가량을 이동해야 했다. 만약 일본어와 영어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경기장을 찾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지하철 개찰구를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와 운영 스태프는 물론 경찰과 교통 지원 인력이 블록마다 경기장으로의 이동 안내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장 입장을 위해 보안 검색과 온라인 혹은 모바일 티켓의 정보무늬를 인식해야 했다. 종합격투기 경기장이어서인지 왠지 모르게 더 긴장됐다. (본인 촬영) 아직 더운 날씨임에도 웃으면서 안내하는 지원 인력의 모습에 감탄하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함께 찾은 아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나고야시 이나에 스포츠 센터'에 도착하게 됐다. 여느 스포츠 행사와 마찬가지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선수들과 관중의 안전을 위한 보안 검색을 거쳐야했고, 입장권의 정보무늬(QR코드) 스캔까지 마친 후 경기장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멀리서 들려오는 타격 소리와 관중들의 걱정 섞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 이곳이 정말 격투 현장이라는 사실이 체감됐다. 스포츠 경기를 즐겨 보고 새로운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사실 종합격투기와 같이 다소 폭력적으로 느껴지는 경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MMA 경기를 예매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우선 이번 아시안게임 MMA 경기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세 명이 출전을 예고했다. 남자 모던 -71kg급 최은석, 남자 트래디셔널 –77kg급 윤태영, 그리고 여자 모던 –54kg급 이보미 선수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기존 대한민국에 배정된 출전권은 단 두 장이었다는 것이다. 종합격투기는 부상 위험이 특히 높아 선수 선발전 등 일반적인 형태로 선발되는 국가대표와는 조금 다르게 선발된다고 한다.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제 대회 등이 최소화된 것도 사실, 여기에 대한민국 MMA 협회는 최종 출전 선수 확정을 위해 아시아 협회와 긴밀하게 소통했고, 남자 77kg 트래디셔널 부문의 출전권을 추가 획득하게 됐다고 한다. 멀리서 들려오는 타격음도 꽤 무서웠는데, 실제 경기는 더욱 무서웠다. 내가 경기를 뛰는 선수가 아닌데 괜히 아픈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본인 촬영) 국민이 직접 체감하긴 어렵지만, 스포츠 현장, 특히 큰 규모의 국제 스포츠 경기를 앞두고 펼쳐지는 스포츠 외교는 상당히 치열해진다. 이번 종합격투기 사례에서 보듯 협회의 참여, 국가의 정책 뒷받침은 물론, 기존 대회들에서의 선수 기량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며 출전권이 추가 확보된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력이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됐다. 자유석으로 운영된 종합격투기 경기였기에 사람이 몰려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져 자리를 잡았다. 경기장에 입장하며 소리로만 들었던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은 확실히 큰 차이가 있었다. 매트 위에서 펼쳐지지만, 선수들은 보이지 않는 케이지에 들어가 있는 듯 날렵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움직이며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를 위해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화려한 조명을 향해 걸어 나오는 순간, 환호성을 맞으며 경기장에 들어서는 느낌이 어떨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본인 촬영) 여기서 잠깐! 나처럼 종합격투기 경기를 처음 관람하거나, 경기 규칙에 대해 잘 모르는 국민을 위해 이번 아시안게임에 적용된 종합격투기 규칙을 간단히 설명해 보고자 한다. 종합격투기는 크게 모던과 트래디셔널 두 분야로 나뉜다. 트래디셔널은 정해진 도복을 입고 진행되는 경기고, 모던은 래시가드와 파이트 쇼츠를 착용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복장에서 알 수 있듯 트래디셔널 종목은 옷을 잡을 수 있고, 모던 종목은 상대의 옷을 잡을 수 없어 선수들의 공격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공격 패턴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관전 요소다. 다른 격투기 종목과 유사하게 정해진 구역 내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주심 1명과 판정심판 3명이 경기를 운영한다. 격투기 종목답게 경기에서 승리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KO, TKO, 판정, 기권, 실격, 메디컬 사유 등이 있는데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입었다면 주심이 경기를 바로 종료시킬 수 있고, 나머지는 타격과 테이크다운, 유효 포지션 확보 등을 종합해 판정심판의 판정으로도 경기를 가져가게 된다. 예선과 본선 경기는 3분씩 2라운드, 결승 경기는 5분씩 2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 사이에는 1분의 휴식이 부여된다. 만약 두 선수가 각각 한 라운드씩을 가져간다면 1분의 연장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되고, 마지막 점수까지 동일하다면 계체 등 선순위 평가 항목대로 승자를 정하게 된다. 내용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경기를 보고 있으면 이길 것 같은 선수가 이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다만, 보통 흐름이 넘어가면 역전하기 힘든 스포츠의 특성과 다르게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살려 경기를 가져갈 수도 있는 것이 종합격투기다. 실제로 경기 내내 밀리던 선수가 한 번의 기회를 포착해 KO 승리를 가져가는 것을 보고 소름이 돋기도 했다. 아시안게임이 개막하기 며칠 전 메일을 통해 주요 공지 사항이 전달됐다. 주요 경기가 변경됐다는데 그중 하나가 MMA 경기일 줄은 몰랐다. 조금 당황스럽게도 경기 일정 변경으로 인한 환불은 불가능하다고 안내되기도 했다. (대회조직위 공지 메일) 경기 관람을 시작한 지 약 2시간, 우리 대표팀이 출전해야 하는데 나오지 않아 뭔가 이상해 대회 공식 누리집을 확인해 보니 MMA 경기의 일정이 변경된 것을 확인하게 됐다. 출국 며칠 전, 주요 공지 사항으로 몇몇 경기의 진행 순서와 출전 국가가 변경됐으니 확인하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내가 예매한 경기가 그 대상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오전 MMA01 경기에 대한민국 선수는 아무도 출전하지 않았고, MMA02 경기에 3명 모두 출전하게 됐다. 다음 경기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나는 결국 다른 국가 선수들의 경기만 관람하게 됐다. 선수가 아닌 심판진으로 참여한 대한민국 국적의 주심 및 판정심판으로 전광판에 태극기를 찾는 재미를 종종 느낄 수 있었다. 스포츠 경쟁력의 확장을 위해 선수는 물론 심판과 운영위에서도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본인 촬영) 물론 경기장 위에서 태극마크를 보지 못한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대한민국 심판이 이번 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 종목의 심판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선수로 마주하는 태극기만큼이나 심판 자격으로 띄워진 전광판의 태극기는 또 다른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대한민국 주심이 매트 위에 설 때면 큰 문제 없이 원활하게 경기를 이끌어 주길 바랐고, 판정심판으로 참여할 때도 판정에 시비 없이 깔끔한 판정을 해주길 응원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장은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과 우수한 성과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단체의 노력, 심판과 운영위원회 같은 대회 운영 종목에서의 영향력 확대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느껴졌다. 비록 이번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 태극 전사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 이상의 많은 것들을 느낀 시간이었다. 나고야로 들어오는 주요 역은 물론, 나고야로 향하는 일본 주변 거점 역에서도 아시안게임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지만, 도쿄부터 오사카까지 꽤 광범위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번 아시안게임이다. (본인 촬영) 종합격투기 예매를 할 때만 해도 내가 이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경기장에서 경기를 직접 보고 경기 규칙에 대한 이해도 생기니 저절로 경기에서 매력을 느끼게 됐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중간에도 종합격투기 국가대표팀의 출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챙겨보며 응원했고,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선수단은 처음으로 출전한 이번 경기에서 이보미 선수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최종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처음 목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경험이 쌓여 더 높은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다. 평소 관심조차 없었던 종합격투기 경기였지만,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후 종합격투기만의 매력을 느낀 것 같다. 그날 저녁,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출전 경기를 챙겨봤다. (네이버 치지직 생중계, 본인 촬영) 한편 나는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 아이치와 나고야, 오사카 일대를 돌아다니며 아시안게임을 즐길 계획이다. 내가 평소 관심을 가지는 하키 종목은 물론, 평소 국제 대회에서 보기 힘든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의 경기, 그리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까지 찾아 다니며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스포츠의 매력을 한껏 즐기려고 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잡았다. 아직 대회 초반이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초 목표에 맞게 순항 중이다. 20일 근대 5종 종목에서 성승민 선수가 대한민국 최초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근대 5종 남자 단체 결승과, 테크볼의 이준석도 스토리있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막 후 3일차가 끝난 21일 기준 대한민국은 전날보다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 5, 은 3, 동 15 총합 23개로 종합 3위를 유지했다. 다가올 추석 연휴 기간, 언제 봐도 짜릿한 단체 구기종목이 이어지고, 유력한 메달 획득이 점쳐지는 경기 역시 계속 이어진다. 국민 모두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함께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힘내라 대한민국, Team Korea, Fighting!"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여기서, 하나로' 나고야 현지에서 전하는 아시안게임의 서막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고야를 꽉 채운 우렁찬 기합 소리, 코리아하우스에 부는 'K-열풍'
2026.09.23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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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인터뷰 시리즈 ⑧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 이야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2026.9.19.~10.4.)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인터뷰 시리즈 ⑧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 이야기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마라톤 종목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최경선 선수(육상 여자 마라톤) · 김홍록 선수(육상 남자 마라톤) · 박민호 선수(육상 남자 마라톤) · 임예진 선수(육상 여자 마라톤)■ 마라톤의 매력 Q. 마라톤만의 진짜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마라톤이라는 이름은 기원전 490년 마라톤 평원에서 그리스군이 페르시아군을 물리친 후, 한 전령이 아테네까지 약 40km를 쉬지 않고 달려 승전보를 전한 일화에서 유래했습니다. 42.195km의 레이스는 신체적 지구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강인함이 필요한데요. 인간의 한계에 맞서는 선수들의 도전은 보는 이들에게 늘 경이로움과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훈련과 시련, 그리고 극복 Q.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인데요. 이를 이겨내는 방법이 있나요?- 박민호 선수: 저는 '명상'을 하면서 힘들다는 감정을 인정하고, 그것을 놓아주는 방법을 배웠어요. - 김홍록 선수: 시합이 잘 안 풀렸을 때는 그 상황을 계속 생각하며 끝까지 파악하고 분위기를 정반대로 바꾸려고 노력해요. - 최경선 선수: 멘털이 흔들릴 때는 남은 거리를 보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자'라고 생각하면서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 임예진 선수: 저는 '그냥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정말로 그냥 하는 편이에요.■ 승리를 향한 각오 Q. 아시안게임을 향한 목표와 각오를 들려주세요.- 박민호 선수: 동료들과 긍정적 자극을 주고받으며, 이번 대회의 결과가 국내 마라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 김홍록 선수: 항상 최고점을 목표로 달리는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의 목표는 '금메달'입니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증명해 보이고 싶습니다. - 최경선 선수: 세 번째 출전인 만큼 경험은 자신감으로, 부담감은 책임감으로 바꿔 후회 없는 레이스를 만들겠습니다. - 임예진 선수: 기록도 중요하지만, 제 페이스를 끝까지 잘 유지해서 후회 없는 최고의 성적을 내겠습니다.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질 마라톤 국가대표들의 무대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 인터뷰 전체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2026.09.23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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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나GO야! 홍정기 교수와 국가대표 운동 따라하기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도대체 어떤 운동을 할까요? - 빠른 스윙이 중요한 탁구 - 순간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펜싱 - 물속에서 힘을 만들어내는 수영 - 온몸의 협응력이 중요한 높이뛰기 종목마다 필요한 움직임도, 그 움직임을 만드는 운동도 다릅니다. 스포츠의학 전문가 홍정기 교수와 함께 종목별 운동의 이유를 알아보고 직접 따라 해봅니다! 함께하는 운동, 함께하는 응원. 다같이 함께 운동하면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국가대표 선수들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2026.09.23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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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를 꽉 채운 우렁찬 기합 소리, 코리아하우스에 부는 'K-열풍'
화면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감동과 떨림, 그리고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수많은 감정. 필자가 국제행사에 꾸준히 참석하는 이유다.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밀라노 동계올림픽 현장을 다녔고, 지금은 19일 개막한 아시아인의 축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장에 나와 있다. 지난 행사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을 한 가지 고르라면, 필자는 밀라노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물씬 느낄 수 있었던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를 이야기한다. 경기가 아닌 코리아하우스를 선택했다는 점에 의문을 가질 독자들을 위해,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코리아하우스를 직접 찾아 숨은 매력을 전해보고자 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코리아하우스는 나고야시 미나미구 긴조후토에 있는 '라이브스 나고야(Lives Nagoya)'와 일대다. 나고야 중심지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인공섬 긴조후토는 항만 지역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나고야의 랜드마크인 레고랜드 나고야(레고랜드 재팬 리조트)와 아쿠아리움 씨 라이프(SEA LIFE) 나고야도 같은 곳에 있다. 긴조후토역에서 육교를 따라 약 5분간 걸어가니, 코리아하우스 홍보 입간판을 마주할 수 있었다. 멀리서 들려오는 K-POP이 마치 코리아타운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본인 촬영)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 9월 19일, 나고야 추부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짐을 정리하고 코리아하우스가 있는 라이브스 나고야로 향했다. 숙소가 있는 나고야역에서 아오나미선을 타고 30분가량 이동하니 종점인 긴조후토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내려 레고랜드 방면으로 뻗어 있는 육교를 따라 걷다 보니 이내 코리아하우스를 홍보하는 입간판을 마주할 수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면서부터 들려오는 K-POP에 이 공간 자체가 작은 한국 마을처럼 느껴졌다. 필자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코리아하우스 표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코리아하우스의 메인 건물인 라이브스 나고야에 도착한다. 코리아하우스의 외관, Lives Nagoya 전체와 외부 일부 공간을 활용해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본인 촬영) 코리아하우스의 운영 기간은 아시안게임 일정과 거의 유사한 9월 18일(금)부터 오는 10월 3일(토)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지난 국제 스포츠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코리아하우스(koreahouse2026.com)'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를 진행하고 있었다. 누리집에 따르면 나이와 관계없이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방문객은 개별 입장권을 소지해야 하며, 입장권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 예약할 수 있다. 입장권은 예약자 본인만 사용할 수 있고 양도할 수 없으며, 단체 방문의 경우에도 모든 구성원이 각각 개별적으로 예약한 뒤 입장권을 발급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 공개된 19일이었지만, 안내 데스크 앞에는 입장을 위해 예약 확인을 거치는 방문객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필자는 정책기자단의 자격으로 대한체육회 담당자와 함께 코리아하우스를 둘러보며 숨은 매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소 궁금했던 점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입장할 때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종이. 구역을 돌아다니며 도장을 다 찍으면 일월오봉도가 완성된다. (본인 촬영) 입장 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 가지, 스탬프 투어와 중앙에 조성된 공연 무대였다. 스탬프 투어는 코리아하우스 곳곳에 마련된 주요 거점을 돌아다니며 스탬프를 하나씩 찍어 조선 왕실 회화의 대표작인 일월오봉도를 완성하는 방식이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어 코리아하우스를 둘러보는 재미를 더했다. 공연 무대는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와 비교해도 훨씬 크게 조성돼 있었고, 무대 뒤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역동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입장 후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은 전통놀이를 모티브로 한 미니 게임존과 이번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단복이나 전통 복장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K-스포츠 & 팀 코리아 존이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과 수도권, 부산과 같은 주요 도시가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들에 대한 홍보가 주를 이루고 있어, 특히 인상적이었던 한국관광공사 존이었다. (본인 촬영) 그 맞은편에는 대한민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 전시 및 구매 존이 준비돼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었다. 메인 무대를 지나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존에서는 다양한 K-푸드를 소개하고 있었고, 그 옆으로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의 숨은 관광지를 알리고 있었다. 메인 건물의 출구 밖에는 맛있는 냄새로 발길을 붙잡는 K-푸드 존까지 총 일곱 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었다.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보며 느낀 점은 운영을 거듭할수록 코리아하우스만의 정체성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한 가지, 시끌벅적한 축제 분위기로 가득한 공간인 만큼 선수나 가족, 관계자들이 코리아하우스를 찾았을 때 편하게 휴식을 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아쉬움도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까지 고려한 듯, 담당자는 지난 밀라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소를 소개해 주겠다며 코리아하우스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안내했다. 팀 코리아 마크가 새겨진 곳에는 'Team Korea Friends & Family Lounge'가 있었다. 이 라운지는 선수와 선수 가족, 그리고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경기장 안팎에서 노력하는 구성원들을 위해 마련된 곳으로, 일반 방문객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팀 코리아'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팀 코리아만을 위한 공간. 축제 분위기의 코리아하우스와는 다른 분위기였지만, 휴식과 회복이 필요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그 가족에게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공간으로 느껴질 것 같았다. (본인 촬영)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흥겨운 코리아하우스와 달리, 라운지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습한 바닷바람을 잊게 해줄 만큼 시원한 공기까지 더해져 팀 코리아 구성원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라운지 담당자는 현재 팀 코리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해당 공간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도 방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전에 예약하고 방문할 때는 방문하는 구성원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소소한 이벤트도 준비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후원사도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 라운지 공간 운영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했다. (본인 촬영) 라운지 바로 옆에는 우리 대표팀 후원사가 선수들만을 위해 마련한 또 다른 휴식처도 있었다. 이곳에서는 메달리스트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해 선수들의 투지를 북돋우는 한편, 방문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팀 코리아만을 위한 숨겨진 공간까지 둘러본 뒤 다시 찾은 곳은 코리아하우스의 메인 무대.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리는 태권도진흥재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이전 대회의 코리아하우스에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지만, 이처럼 무대 위에서 직접 펼쳐지는 태권도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킨 태권도 공연.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강렬하게 태권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본인 촬영) 웅장한 음악과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우렁찬 기합과 함께 쪼개지는 송판은 공연을 지켜보던 관람객은 물론 코리아하우스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처음에는 어색한 듯 웃던 일본인 방문객도 어느새 박수 유도에 맞춰 손뼉을 치고 탄성을 내며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약 30분간 이어진 공연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만큼 빠르게 지나갔다. 오래전 태권도를 그만둔 것이 아쉬워질 만큼, 한국인인 필자가 봐도 자랑스럽고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참고로 코리아하우스 누리집에는 9월 25일(금) 한국의 날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과 참여기관, 상설 프로그램이 안내돼 있다. 이날 관람한 태권도진흥재단의 공연은 9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만 진행되지만, 그 밖에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으니,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누리집에서 일정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코리아하우스를 천천히 둘러보며 몇몇 이벤트에 직접 참여해 보기도 했다. 일본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대부분의 운영 인력이 영어를 할 수 있어서 이벤트 참여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본인 촬영) 한 단계 더 성장한 코리아하우스에 대한 감탄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코리아하우스의 숨은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 자리를 옮겨 대한체육회 담당자와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Q. 지난 밀라노에서도 역사적 명소 한복판에 코리아하우스를 마련해 대한민국을 알렸던 만큼, 이번 나고야 코리아하우스가 이곳에 자리 잡은 데에도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A. 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는 거점 공간인 동시에 스포츠 외교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임원과 미디어, 국제 스포츠 관계자 등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접근성'이었습니다. 지하철 긴조후토역과 가까운 것은 물론, 이번 아시안게임의 메인 미디어센터와도 도보 1분 거리에 있고 스쿼시, 3x3 농구,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과도 인접해 있습니다. 나고야의 랜드마크인 레고랜드와 씨 라이프도 근처에 있어 코리아하우스를 모르고 이곳을 찾은 여행자나 현지 가족 단위 방문객도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접근성이 큰 강점입니다. 코리아하우스 방문을 위해 찾게 된 긴조후토역에서도 아시안게임 경기장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본인 촬영) Q. 이미 많은 국민이 코리아하우스에 대해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코리아하우스에 대해 조금 더 소개해 주신다면요? A. 아시아인의 축제라고 불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대회이자, 대한민국 선수단 역시 상당한 규모로 참가하는 중요한 대회입니다. 코리아하우스는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 구성원들을 위한 휴식처이자 선수 지원 공간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여기에 더해 단순한 스포츠 축제를 넘어, 나고야를 찾는 다양한 방문객들이 대한민국의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K-스포츠와 K-문화를 중심으로 우리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파리와 밀라노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며 K-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고, 일본 국민 역시 우리 문화에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코리아하우스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담당자는 코리아하우스를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누리집을 찾아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간에 맞춰 방문할 것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코리아하우스 누리집 프로그램 안내) Q. 저도 밀라노 현장에서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이 이어지는 모습을 직접 봤는데요. 나고야 코리아하우스를 찾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소소한 팁이 있을까요? A. 많은 방문객이 찾는 코리아하우스인 만큼 현장 접수도 할 수 있지만, 보다 빠르고 편리한 입장을 위해 온라인 예약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 누리집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돼 있는 만큼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 언제 진행되는지 미리 확인하고 오시면 더욱 알차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일본 현지에서 우리 대표팀을 함께 응원하는 '단체 응원전'의 매력도 꼭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Q.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끝으로 우리 국민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A. 코리아하우스는 단순한 홍보 공간을 넘어 팀 코리아를 지원하는 공간이자 스포츠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스포츠 외교의 거점입니다. 나고야 코리아하우스 역시 K-스포츠를 비롯해 관광과 전통문화 등 대한민국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코리아하우스 운영진은 물론 대한체육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매력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함께한 아들도 코리아하우스의 재미에 푹 빠졌다. 이벤트 참여는 물론 전시된 제품들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본인 촬영) 인터뷰를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코리아하우스를 둘러봤다. 체험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내 손에는 소소한 기념품이 가득 들려 있었다. 보는 재미는 물론 듣고 먹는 재미까지 가득했다. 대회 기간 나고야를 방문한다면 경기장에서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것과 함께 코리아하우스에도 들러 재미와 혜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으면 좋겠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총 41개 종목, 1052명이 파견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이 원활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각지에 경기장이 분산된 만큼 전국 다섯 곳에 거점 지원소를 마련해 선수단을 지원하는 한편, 팀 코리아 라운지 등 선수단과 팀 코리아 관계자를 위한 편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단 선수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곁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을 묵묵히 지원하는 코칭스태프와 지원 인력, 대한체육회의 노력이 함께하고 있다. 화려한 경기만큼이나 그 뒤에서 보이지 않게 이어지는 수많은 노력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코리아하우스 방문이었다. ☞ (보도자료)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현장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여기서, 하나로' 나고야 현지에서 전하는 아시안게임의 서막
2026.09.22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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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국가대표는 어떤 운동을 할까?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육상의 세부종목인 높이뛰기는 도움닫기부터 도약까지 팔과 다리, 몸통을 정확한 타이밍에 함께 움직이는 '협응력'이 중요한 종목인데요! 그렇다면 국가대표 선수들은 어떤 운동으로 몸의 움직임을 맞춰갈까요? 스포츠의학 전문가 홍정기 교수와 함께 직접 따라 하며 알아봅니다! 함께하는 운동, 함께하는 응원. 우리 모두 같이 '운동'하면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해요.
2026.09.21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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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2026.9.19. ~ 10.4.)■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2026.9.19.(토) 오후 6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꿈을 펼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2026.09.21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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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하나로' 나고야 현지에서 전하는 아시안게임의 서막
지난 2월, 추운 겨울을 잊게 해준 뜨거운 스포츠의 현장 밀라노 올림픽 취재를 진행하며 축제를 즐겼다. 세계인의 축제가 올림픽 경기라면, 아시아인들만의 축제, '아시안게임'도 빼놓을 수 없다. 아시아 국가들의 화합은 물론 아시아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진행되는 아시안게임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하계와 동계올림픽이 번갈아 개최된다. 통상 2년 주기로 하계와 동계아시안게임이 번갈아 개최되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동계 아시안게임의 개최가 지연되다 2025년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렸고, 2026년 가을에는 일본 아이치-나고야를 중심으로 하계 아시안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국제행사, 특히 국제 스포츠 행사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번 하계 아시안게임에 맞춰 일정을 조율했고, 현장을 직접 찾아 아시아의 축제를 체험해보기로 했다. 개막식이 예정된 9월 19일, 새벽 일찍 집을 나섰다. 공항버스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하니 이른 아침부터 어디로 가냐고 묻는 기사님에게 "오늘부터 나고야에서 하계 아시안 게임이 열리잖아요. 아시안게임을 즐기러 떠나요."라고 이야기하니 아시안게임이 열린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기사님. 그러고 보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조금은 조용한 분위기에 축제 느낌이 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들기도 했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가량을 비행해 도착한 일본 나고야 츄부 국제공항. 심사를 위해 이동하는 곳에서 아시안게임 관련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복잡한 생각도 잠시, 공항이 주는 설렘을 느끼며 나고야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인천 국제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약 1시간 30분을 날아 나고야 츄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탑승교를 지나 입국심사를 위해 이동하는 공간, 조형물이나 행사 관련 영상 등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종목 픽토그램과 공식 명칭이 적힌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더 원활하게 진행된 입국심사와 세관구역을 지나 본격적인 일본 땅에 발을 딛자 이곳이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곳이라는 것이 체감되기 시작했다. 선수단을 위한 안내 센터부터 공식 미디어를 위한 미디어 데스크, 하계 아시안게임의 꽃인 육상 종목을 떠올리게 하는 바닥의 트랙과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까지 몇 년 전 방문했던 나고야 공항의 모습과는 확실히 달랐다. 일반 나고야 츄부 국제공항의 교통터미널. 나고야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다. 공항 밖으로 나온 순간부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곳이라는 느낌을 곳곳에서 받게 된다. 공항에서 나와 메이테츠선을 타고 나고야 시내까지 이동하는 길, 주요 역과 지하철 내부에서도 아시안게임의 흔적이 가득했다. 비록 지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밀라노 동계올림픽과 같이 성대한 분위기나 대형 홍보물 등은 없었지만, 일본 특유의 오밀조밀하고 차분한 느낌이 느껴져 부정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 토요일부터 10월 4일 일요일까지 열리며, 46개국(45개국+OCA 난민 대표팀) 약 1만 1000여명이 참가한다고 한다. 경기 종목은 총 43개 종목, 469개의 경기가 펼쳐진다. 나고야에 머물며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또 관련 정보를 찾아보며 느낀 아시안게임의 관전 포인트를 세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나고야 츄부국제공항에서 밖으로 나오면 아시안게임관련 다양한 포토존과 홍보물을 마주하게 된다. 조직위는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기존 다른 스포츠 국제행사의 기조와 같이 친환경 경기를 표방하고 있다. ◆ 이번에도 계속되는 친환경 국제 스포츠 대회, 현지 관람 계획한다면 동선 확인 필수! 정책기자단 활동을 하며 국제 스포츠 경기대회를 취재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내용, 바로 '친환경 스포츠 대회'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시 친환경 대회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새로운 경기장의 신축보다 기존 경기장의 개보수 및 인근 지역의 경기장을 활용하는 것과 선수단을 위한 숙소 역시 신축보다 나고야 항의 크루즈선 및 경기 후 해체가 가능한 숙소를 제공하는 등 비용 절감과 함께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친환경적인 요소도 필요하지만, 만약 현지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 어느 때보다 동선과 시간 확인에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 어떤 경기가 어디서 열리는지에 따라 여행 일정이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공식 명칭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지만, 경기가 열리는 장소를 본다면 거의 일본 전역에 준하는 수준처럼 느껴진다. 공식 장소로 알려진 아이치와 나고야는 물론, 수영 종목은 도쿄에서, 축구는 시즈오카부터 오사카까지 상당히 넓은 지역 다양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인 경기가 진행되는 이번 하계 아시안게임. 나 역시 어떤 경기를 어디서 관람할지에 꽤 많은 시간을 들였었다. 특정 종목의 경기나 선수를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머물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경기장의 경기를 경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시안게임 중 하계아시안게임은 다른 국제 스포츠 행사와 비교해 훨씬 많은 종목, 다양한 경기가 시도되기도 한다. 잘 몰랐던 종목을 알아가는 것도 아시안게임을 즐기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 다양한 종목의 향연, 인기 종목부터 아시안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종목까지! 아시안게임의 매력은 주요 종목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올림픽과 다르게 생소한 종목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국민에게도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축구와 농구, 야구와 같은 단체 구기종목은 물론 올림픽에서도 강점을 보인 레슬링, 배구, 배드민턴, 탁구, 양궁, 그리고 무엇보다 '그건 어떤 종목이야?'라고 물어볼 만한 우슈, 파델, 쿠라시, 테크볼 경기도 열린다. 종목을 넘어 경기까지 살펴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더 많다. 대표적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권도 역시 올림픽에서는 겨루기 중심의 경기만 열렸다면, 아시안게임에서는 품새와 버추얼까지 다양한 종목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많은 종목이 온라인을 통해 국내에서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게 소개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보다 풍성하게 즐기고, 스포츠의 숨은 매력까지 느끼기 위해서는 인기 종목은 물론 잘 알지 못했던 종목의 경기를 함께 챙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만약 현장 관람을 계획한다면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선수가 출전하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자. ◆ 태극전사를 위한 아낌없는 응원, 아시안게임의 주인공은 '팀 코리아'! 그래도 국제 스포츠 행사인 만큼 많은 기대를 안고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는 국민도 적지 않을 것 같지만, 언론과 온라인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부정적인 부분들도 대체로 사실이다. 각국 선수단이 느끼는 어려움과 현장을 찾은 방문객의 아쉬움도 분명하지만, 아시안게임의 주인공은 행사 진행의 미숙 등과 같은 부정적인 부분들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땀흘려 준비한 선수들과 지원 인력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싶다. 이미 몇몇 경기를 관람한 나도 생각보다 비어있는 관중석에 당황하기도 하고, 경기 전 연습이나 경기 진행의 미숙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각자가 목표로 하고 있는 최상의 결과를 위해 냉정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이제 막 대회가 시작되어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는 지금, 태극전사들을 향한 응원이 필요한 때다. 마침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응원할 수도 있는 만큼, 경기 결과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극전사를 응원해 보자. 참고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된 첫 날인 20일 현재 대한민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 합계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목표인 종합 3위에 올라 있다. 입국 당일, 개회식이 열리는 미즈호파크 육상 경기장을 찾았다. 이미 많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경기장 주변에 자리잡고 있었다. 경기장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음악과 장내 방송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입장 시 호명된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나고야에 입국한 후 계획된 일정을 모두 마친 저녁, 개회식이 열린다는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을 찾았다. 이전 일정에 따른 지연 우려와 높은 입장권 가격, 좌석 매진 등의 사유로 개회식을 직접 관람하기보다 개회식장 주변을 둘러보며 간접적으로나마 개회식의 열기를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이미 많은 주민과 외국인 방문객이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기대거나 앉을 수 있는 명당자리는 이미 모두 자리 잡고 있었기에 나는 가볍게 산책을 하며 개회식을 즐기기로 했다. 비록 내부를 보진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입장 순서가 호명되는 순간, 개회사와 선수단의 선서 순간, 그리고 개회식 공연 음악은 비교적 잘 들려 현장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하계 아시안게임에 걸맞게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없었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불꽃놀이와 레이저 쇼 등을 기대하고 오랜 시간 자리를 잡았던 현지 주민들과 통제를 위해 배치된 경찰들이 더 허탈해하는 반응을 보여 그저 빠르게 자리를 벗어나기도 했다. 경기를 즐기는 다른 방법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공식 기념품을 간직하는 것이다. 나 역시 항상 구매하는 마스코트인형과 배지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튿날, 불꽃놀이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공식 기념품점을 찾았다. 대회의 공식 마스코트는 '호노혼'으로 불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호노호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언제나와 같이 작은 인형과 아시안게임 배지를 구입하고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스포츠 행사가 '축제'라고 불리는 이유는 경기를 넘어 추억을 간직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아갈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대회가 시작된 첫 날인 20일 저녁 기준 대한민국은 종합 3위에 올라있다. 최초 우리 대표팀의 목표였던 종합 3위가 유지되도록 함께 응원했으면 좋겠다(출처=2026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누리집) 이번 아시안게임의 슬로건은 'IMAGINE ONE ASIA', 일본어의 표현을 그대로 해석하면 '여기서, 하나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아시아에 퍼진 국제적 긴장을 낮추고, 스포츠로 하나되어 더욱 단합된 아시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나 역시 나고야 현지에서 아시안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며, 대한민국 팀 코리아를 응원할 것이다.
2026.09.21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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