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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과목 꾸준히 공부…수험기간 8개월로 단축

○○○/국가직 관세직 9급, 지방직 교육행정직 9급(2015년 합격)

2016.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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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국가직 9급, 지방교육행정직 9급 합격 후, 현재 국가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관세직 공무원입니다.

많은 합격수기들을 읽으며 용기를 얻고, 학습플랜을 세우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저에게도 언젠가 이런 기회가 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차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어 현재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제가 쓴 합격수기는 많은 합격수기 중 하나일 뿐이며, 제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이 누군가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그런 부분들은 조금 감안하여 이 부족한 글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수험기간

저의 수험기간은 8개월입니다. 그 전부터 꾸준히 영어공부를 해왔던 덕에 수험기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영어가 공통과목 중 하나인 만큼 시험에서 비중이 크고, 또 수험생들에게 부담도 큰 과목입니다. 저의 경우, 영어의 기초가 없지 않았던 덕분에 수험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은 수험기간 단축에 있어 큰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모습. 

♣ 수험생활

저는 아침잠이 많은 스타일이라 무리하게 일찍 일어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오랜 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10∼18시, 20∼22시 정도로 계획을 잡고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지만 어느 정도 습관을 들인 이후부터는 도서관도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한번 꽂히면 새벽까지도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딱히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밤을 꼬박 새워 아침 9시까지 공부하는 날은 그 다음날 오후 4시나 5시에 일어나 공부하는 등 유동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순수 공부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수험기간 초반에는 8시간 정도를 유지했지만 시험 2달 전부터는 13시간씩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집이 지방이기 때문에 학원보다는 인강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인강에 너무 의존해 낭패를 보았던 수능 때의 기억을 떠올려 인강은 최소한으로 줄여 총 수험기간 동안 필수적인 인강 외에는 거의 듣지 않고 혼자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되지 않을 때는 억지로 책상 앞에 앉아있기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중간에 집이 이사를 하게 되어 인테리어에 빠지게 된 적이 있었는데 거의 반달 정도 완전히 공부에서 손을 놓고 지낸 적도 있습니다. 집중이 되지 않음에도 억지로 집중하려고 하면 능률이 떨어지고 공부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휴식이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장기간의 수험기간을 버티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험을 앞둔 2개월은 수험기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저는 전체 수험기간 중 시험을 앞둔 2개월간 가장 많은 양을 공부했고, 그때 했던 부분들이 시험 때까지 가장 기억에 오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가장 취약했던 과목이고, 실제로 시험 때도 가장 점수가 낮았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음에도 점수가 잘 오르지 않았습니다. 국어는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수험기간이 짧으신 분들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고유어나 속담 같은 양은 많지만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적은 부분들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한자나 한자성어는 일본어 공부했던 것이 도움이 되어 그다지 많은 시간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문학이나 비문학의 경우, 초반에 수능문제집까지 찾아볼 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낭비였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이나 비문학은 기출을 풀어보며 감을 익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은 잘 외워지지 않고 휘발성도 강하기 때문에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문법 문제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때 만들었던 문제를 시험장에도 가지고 가서 빠른 속도로 문법을 훑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영어

전략과목으로 생각했던 과목이었고, 인강을 듣지 않고 초반부터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해나갔습니다. 하루에 모의고사 1회분은 꼭꼭 풀면서 독해감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했고, 단어는 기출에 나왔던 단어들 중심으로 외웠습니다.

공무원 영어단어는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그 많은 단어들을 모두 외우기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공무원 영어에도 많이 나오는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알아내어 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가장 좋은 교재는 기출문제집입니다. 저는 10년 치 전 직렬 문제집을 구입해 그 문제집 안에 나오는 단어들은 최대한 다 외우도록 노력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는 모의고사 1회분과 기출문제집에 나온 단어들 중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해나갔습니다.

국사

너무 만만하게 보다가 마지막에 너무 힘들었던 것이 국사였습니다. 평소 국사를 좋아했고, 한국사 고급 자격증도 있었기 때문에 국사는 자신이 있어 돈을 들이지 않는 EBS 강의로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지엽적인 공무원 시험 특성상 EBS 강의로 모든 부분을 보완한다는 것은 벅찬 부분이 있습니다.

국사는 무조건 만점을 받는다 생각하고 공부해야 한다. 

마지막에는 가장 많은 시간을 공부했는데 국사는 무조건 만점을 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해야 합니다. 국어나 영어 같은 경우는 변수가 굉장히 커서 만점을 받기가 굉장히 어려운 반면, 국사의 경우는 국가직 시험 특성상 변수가 타 과목에 비해 크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그만큼 타 수험생들도 국사는 점수가 잘 나오기도 합니다.

국사도 기출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기본서를 최대한 많이 회독해 감을 익힌 후 기출문제집으로 취약한 부분을 찾고 그 부분을 집중해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국사 또한 방대하기 때문에 기본서를 외울 때 너무 지엽적으로 접근하다 보면 나중에 중요한 것들이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문제집을 풀면서 세부적인 부분들을 잡고 그 중에서 취약한 부분들을 더 세부적으로 공부하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사회의 경우, 항상 고득점을 유지했던 과목입니다. 사회를 선택하기 전에 다들 경제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수험기간이 짧기 때문에 양이 많은 행정학을 고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과가 상경계열이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경제를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사회문화도 수능 때 선택과목으로 공부를 했었고, 도표를 보거나 통계 문제 외에는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어 공부량이 많지 않습니다. 법과 정치가 가장 외울 것이 많고 공부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다른 선택과목에 비하면 그렇게 양이 많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수험기간을 단축하고 싶은 문과 수험생이라면 선택과목으로 사회를 추천합니다.

사회의 경우는 수능 문제 2000제를 모아놓은 문제집을 공부했습니다. 2000제이기 때문에 모든 유형을 대비할 수 있었고 주로 문제풀이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한번 틀린 부분은 필기를 다 지우고 며칠 후에 다시 풀어보는 방식으로 문제 자체를 이해하고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관세법

우선 이명호 강사님의 암기방식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선택과목 공부를 늦게 한 스타일이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관세법은 타 법에 비하면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면 충분히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관세법 같은 경우는 딱히 공부법이 있다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법을 하나하나 외워가는 게 중요합니다.

공무원이 된 모습을 상상하다. 

♣ 마치며

수험기간이 길어지면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 초반에는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 체력 기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두들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앞으로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꿋꿋이 버텨 공무원의 일원으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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