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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 체리 주스, 불면증 개선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교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는 매일 2잔의 타트 체리 주스를 7일 동안 마시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타트 체리 주스를 한 잔씩 마셨다.
그 결과 타트 체리 주스를 매일 2잔 마신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25분의 수면 시간 증가와 침대에서 보내는 휴식시간 14분을 합쳐 평균 39분 더 휴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트 체리 주스를 마신 그룹은 자다가 깨거나, 낮에 조는 모습이 적게 나타나 수면의 효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러한 수면 증진 효과를 체리 속에 함유된 멜라토닌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멜라토닌은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붉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실험에 사용된 타트 체리 주스 농축액 한 잔은 약 90~100개의 타트 체리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체리 주스 농축액이 건강한 성인의 숙면을 촉진시킬 수 있음을 보여 주었으며,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체리가 수면장애의 치료법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과학자들은 체리가 수면 효율 향상을 위한 보조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되었으며 영국 조간 신문 데일리메일이 12월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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