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발생 환자는 2,114명, 해외유입 환자는 38명입니다.
전 인구 대비 예방접종률은 1차 접종은 전 인구의 47.3%인 2,430만 명이 접종을 하셨고, 1,081명, 전 인구의 21.1%가 접종완료를 하셨습니다.
또한, 현재 18~49세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 중입니다. 대상자 중 약 60%가 예약을 하고 계십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18~49세 인구 중 어제까지 먼저 접종을 받은 인원이 약 708만 명, 31.6% 정도 되고, 지자체 자율접종 등으로 예약을 하신 분도 약 120만 명 정도가 됩니다. 이를 합산하면 18~49세 인구 2,242만 명 중 약 75% 이상이 예약을 하시거나 접종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련되는 자세한 사항들은 오늘 10부제 예약이 마치는 대로 정리해서 내일 정례브리핑 할 때 상세한 내용들을 분석하여 다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해외발생 동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8주 연속 증가하였으며, 델타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서 미국, 이스라엘, 일본에서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9일부터 15일, 지난 일주일 간 전 세계 신규 환자는 445만 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하였고, 사망자는 6만 6,000여 명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WHO의 통계기준을 소개해드렸음을 말씀드립니다.
미국은 주간 발생이 세계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7월 초부터 입원환자가 증가하여 최근 0~49세에서 입원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올해 2월 이후에 일일 신규 발생이 7,62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본은 8주 연속 발생이 증가하였으며, 역대 최대 발생이 지난 8월 13일 1만 8,225명이 발생되었습니다. 그리고 8월 24일부터 시작되는 패럴림픽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도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사태 선언이 연장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해주시고, 거리두기 그리고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헌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접종완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들에 비해서 발생상황이 억제되고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WHO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9일부터 8월 15일,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 수가 253명이나 미국은 2,671명, 영국은 2,928명, 이스라엘은 4,111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동 기간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 0.7명이나 미국은 13명, 영국은 9명, 이스라엘은 8명인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최근 사망률 증가세가 보이고, 우리나라는 아직도 낮은 수준을 상대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립니다.
누적 치명률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약 1% 수준으로, 이스라엘 0.7%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아워월드인데이터 발생 통계에 따르면 금년 1월 1일부터 8월 15일 간 우리나라의 주간 발생률, 주간 사망률, 누적 치명률은 주요 국가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의 국내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완료하시는 것이 필요하고, 또한 국민 여러분의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국내에 체류하고 계신 외국인들의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대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8월 1일부터 14일간 최근 국내에 체류하는 코로나19 외국인 신규 환자는 1,379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11.1%이며, 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이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3.8%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8주 동안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여 동 기간 대비 한 약 7.6배 늘었으며, 전주 대비는 46.7% 증가하였습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한 70%를 차지하고 있어서 959명, 비수도권이 420명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진자의 국적을 보면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과 같은 아시아 출신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연령대는 20대 또는 30대의 젊은 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와 더불어 지난 6월에는 2건이었던 외국인 관련되는 집단발생이 7월에는 42건, 8월에는 22건으로 급증하였습니다.
아마도 외국인들이 코로나19에 대해서 국내 내국인보다 취약한 요인들을 살펴보면,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인지하고 못하고 계시거나 영세사업장 및 열악한 주거환경 등 3밀 환경에 장기간, 장시간 노출되어 있고, 미등록 외국인의 검사 기피 등으로 인한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자체 맞춤형 방역수칙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가고, 선제적인 검사와 지자체와 관계부처 간의 협조를 통한 역학조사의 내실화를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다음은 36~4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오늘까지, 오늘 저녁 18시까지는 18~49세 청장년층의 10부제 예약이 마무리되고, 오늘 20시부터는 36~4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이 다시 이루어집니다.
8월 19일 0시 기준으로 전체 1,380여만 명 중에서 833만 명 정도가 사전예약을 완료하셨고, 예약률은 60.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상 생일 끝자리가 ‘8’인 분들은 오늘 저녁 8시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18~49세 청장년층의 10부제 사전예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연령대별 그리고 전체 연령층을 대상으로 9월 18일 18시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합니다. 아직 예약을 하지 못하신 분들은 해당기간 동안 서둘러 예약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예약된 일정에 꼭 맞추어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국내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과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모임과 약속, 여행 등을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가 멈추어야 바이러스도 함께 멈출 수 있을 것입니다.
연휴기간 동안 여행을 다녀오시거나,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를 방문한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의 감염 위험도 존재하므로 발열, 근육통 등의 코로나 증상이 있으시면 즉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다 같이 많이 어렵지만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여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서 방역과 의료대응 그리고 예방접종에 전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출입기자단에서 사전질문 하나, 역학조사와 관련된 질문이 있습니다. 먼저 질문드리고 현장질문 이어 가겠습니다.
질문 내용은 울산 어린이집 4곳 또 유치원 1곳에서 델타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표환자는 프리랜서 강사로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20분가량 수업을 했다고 하는데 바이러스가 전파했다, 라고 알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마스크를 벗지 않았는데도 바이러스가 마스크 밖으로 빠져나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게 가능한 건지, 해당 집단감염에서 역학조사된 데까지 설명을 해달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역학조사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해당 사례에 대해서는 금일 보도자료에 권역별 집단발생 현황의 전체 발생, 지표환자의 확진일, 그다음에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들의 발생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습니다.
지금 세부적으로 어떤 보호구를 착용하고 어떤 행태를 했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지만, 현재까지 공유 받은 정보로는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근접거리에서 이러한 지도활동들을 했었고, 직접적인 신체적인 접촉도 있었다.’라는 것이 저희들이 공유 받은 정보입니다. 이런 상황들을 감안했었을 때에는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파는 가능할 거로 현재는 보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사전질문 두 가지 있습니다. 방역상황과 관련된 내용 있어서 상황총괄반장에게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일주간 사망자 수는 총 53명, 직전 주에 대비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 라는 내용과 함께 관련 사망자의 증가원인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질문이 있습니다.
오전 중대본에서의 설명은 확진자 수 자체의 증가로 사망자 수도 증가한다고 보는지, 그렇다면 앞으로 또 몇 명까지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하는지, 그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서 방역당국 차원에서 대비책은 무엇인지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먼저 최근에 사망자가 늘어나신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가족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망자가 증가된 것들은 아마 저희가 분석하기에는 최근에 치명률이나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증가하지 않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환자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사망하신 분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그리고 특히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난 다음에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를 받다가 일정기간이 지나고 난 다음에 사망을 하시기 때문에 아마 1주일이나 2주일 전에 발생하였던 확진자들이 치료를 받고 그 과정에서 상태가 좋지 않아져서 사망하신 것으로 보여서 이 부분들은 확진자 발생빈도하고 영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향후에 얼마나 사망하실 건지에 대한 예측들은 사실은 저희가 그런 부분들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좀 곤란해서 그 부분들은 그렇고요.
다만, 사망자 감소를 위해서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서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확진자들을 밝혀내서 치료하도록 하는 것, 그다음에 필요한 의료 역량, 의료대응 역량들을 갖추어나가는 노력들을 해나갈 것이고, 이와 함께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라든가 중증화율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확대해나가는 것들을 계속해나갈 거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사전질문 세 번째입니다. 국내에서 세 번째로 확인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환자의 연령대와 또 증상은 어떻게 되는지, 환자의 접종일 그리고 TTS 확진일 등 관련된 정보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예방접종 이후의 이상반응과 관련되는 사항들의 경우에는 개인의 정보가 많은 부분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개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런 부분들을 말씀드리는 경우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여서 이 부분들은 저희가 확인을 해보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이 개인, 개별 환자들의 정보들에 대해서는 개인의 개인정보와 관련되는 사항들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말씀드리고, 다만 아마 기존에 몇 번의 사례에 있어서 관련되는 내용들을 알려드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유가족이나 아니면 본인의 동의 이후에, 동의를 받고 난 다음에 정보들을 제공했었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따라서 이 사례의 경우에도 어디까지 저희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지는 확인하고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예방접종과 관련되어서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일보 최예슬 기자님 사전예약 시스템과 관련되어서 질문 있습니다. '해당 기관의 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사전예약을 할 경우에 이런 메시지가 종종 떠서 예약자들이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접종 대상자였는데 시기를 놓쳤거나 전입신고된 사실이 시스템에 적용되지 않아서라는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요?
아울러 백신접종 전후에 숙지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외국인은 외국어로 안내를 받고 있는지도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상반기에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이 됐지만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이번에 사전예약을 할 때 예약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예약 대상이 아니라는 메시지가 뜰 거고요. 이렇게 기존에 접종 대상이었지만 접종에 참여하지 않으셨던 분들에 대한 접종 예약 시기는 저희가 별도로 검토해서 안내를 할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해당 기관의 예약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명단의 오류라든지 이런 부분으로 예약 대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보건소라든지 콜센터를 통해서 수정하는 부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10여 개 이상의 외국어로 저희가 예방접종에 대한 안내문을 외국인 사업장이라든지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안내를 하고 있고, 사전예약 시스템에 대한 안내 매뉴얼도 영문으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뉴스핌 신성룡 기자님, 백신 물량 또 도입과 관련돼서 질문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신 물량에 대한 합의를 계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 70% 백신접종에 집중하는 것보다 면역저하자,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완료 그리고 부스터샷 추가 접종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저희가 현 상황에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2차 접종도 계속 진행을 해야 되고, 현재 60~74세에 대한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당초 계획대로 예정된 50세 이상에 대한 1차 접종과 18~49세에 대한 1차 접종, 다음 주에 시작되는 1차 접종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8~9월에는 이렇게 1차 접종과 2차 접종이 동시에 진행이 되고, 또한 말씀하신 것처럼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 부스터샷에 대해서도 저희가 전문가와 함께 검토하고 있고, 이것이 계획이 결정되면 별도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에서 세 번째, 네 번째 질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과 관련돼서 이익과 위험 분석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함께 드리겠습니다.
한국경제 이선아 기자님,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대를 낮추면서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접종의 이익이 위험을 상회한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연령별로 이익·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비교분석 설명을 해달라고 했고요.
코리아헤럴드 김아린 기자님도 30~40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득이 잠재적인 위협을 압도적으로 상회한다고 평가하는지, 또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권고연령을 50세 이상으로 조정했을 때에 30~40대에서 TTS로 인한 중증환자, 사망 예상 건수가 각각 어떻게 되었는지, 또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분석과 관련된 질문 있습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저희가 아스트라제네카를 50세 이상으로 접종 권고연령을 상향조정한 게 6월 말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서 결정이 됐습니다. 당시에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하루에 600명 수준이었고, 현재는 1,800명 이상, 2,000명 이상까지도 상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방역상황이 달라지게 되면 연령별 접종의 이득도 분명히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서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연령별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이득과 위험을 분석해보면 30세 이상에서는 이득이, 접종의 이득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요.
다만 저희가 접종의 연령 권고기준을 50세 이상에서 원칙을 바꾸지 않은 부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는 일반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은 60~74세에 접종을 맞히면서, 그 이하의 연령층에 대해서는 mRNA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현재 접종의 일반적인 원칙을 바꿀 실익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질의하신 대로 연령별 접종의 이득과 위험을 비교한다면 30세 이상에서는 접종의 이득이 훨씬 크다는 부분을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에서 일곱 번째 질문 아시아경제 기자님 질문 주신 내용입니다. 김지희 기자님 질문, 당장 다음 주 18~49세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이 시작되는데 일주일 전인 지금까지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중에 어느 백신을 접종하게 될지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주 접종하게 될 백신 종류에 대한 안내는 언제쯤 이루어질지, 또 이번 주 예정된 모더나 통보에 따라서 다음 주 접종될 백신 종류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 질문 있습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다음 주 백신 종류는 모더나의 공급 일정과는 관계없이 현재까지의 공급 예정인 백신 일정에 따라서 결정이 될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 50세 이상에 대한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으로 저희가 안내를 했고, 18~49세에 대한 백신 종류도 내일까지는 안내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아홉 번째 현장질문입니다. SBS 유승현 기자님, 모더나 수급 차질이 지속될 경우에 접종 간격 조정이나 또 현재 잔여백신에 한해서만 접종 연령이 하향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일반 접종에 다시 사용될 수도 있는 가능성도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질문 있습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저희가 18~49세까지도 mRNA 백신으로 예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 접종 가능 인구에 대한 접종 백신이 한 번은 결정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추가적으로 일반 접종에 다시 사용할 계획은 현재는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에서 열 번째 질문입니다. KBS 서병립 기자님, 60~74세 이상 미접종자 예약률이 24%에 그쳤는데 오늘 밤 12시까지라 하더라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님 설명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추가 예약 기회는 언제 주어질 수 있는지, 또 이들은 고위험군에 속하는데 이들 미접종자의 접종 참여 독려를 위해서 추가로 고려하고 있는 방안이 있는지 질문 있습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현재까지 60~74세 연령층의 접종률은 90%를 약간 상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90% 이상이 접종을 하셨고요. 나머지 미접종자 중에서도 36만 명 정도가 예약을 해서 현재 접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8월 25일까지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고, 그 이후에도 9월 첫째 주, 9월 4일까지는 보건소에서 접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단 현재까지의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일단락을 하고, 그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접종 의향이 있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별도로 예약기간을 검토를 해서 안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열한 번째 질문 주신 서울경제 김성태 기자님의 두 번째 질문, 백신접종과 관련된 내용 먼저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일보 배준용 기자님도 동일하게 부스터샷과 관련된 질문이라서 연결해서 드리겠습니다. 미국은 9월부터 전 국민 대상 3차 추가 접종을 시작합니다. 우리 정부는 고위험군 중심의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었는데 진전된 사항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 주셨고요.
조선일보 배준용 기자님도 미국에서 사실상 일반 국민 대상 추가 접종을 하기로 공식화하면서 우리도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이 더 커졌습니다. 질병청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국내 부스터 접종 계획은 얼마나 진척이 있는지 설명해달라 했습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저희도 몇 차례 안내드린 것처럼 상반기에 접종을 완료하신, 2회 접종을 완료하신 고위험군, 고령층부터 추가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는 2차 접종이 처음 실시된 게 5월이고, 화이자는 3월에서 4월 사이에 2차 접종자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로부터 일정한 접종 간격과 접종 백신, 그다음에 접종 대상자에 대한 우선순위 이런 부분들을 검토를 하고 있고, 추가 접종에 대한 계획도 확정이 되는 대로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에서 열여섯 번째 질문 주신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님 질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접종자와 또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않은 예약자 수를 합하면 목표로 했던 3,600만 명을 넘어섰는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방역당국 차원에서 접종률을 더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제가 지금 9월 추석 전까지의 예약자 수를 정확하게 가지고 있진 않는데요. 일단 관건은 18~49세 연령층의 예약률입니다.
일단은 오늘 18시까지 10부제 예약이 끝나고 앞으로 한 달 동안도 계속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예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현재까지 예약하지 않으신 분들이 최대한 많이 예약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고, 현재까지의 예약률 수준과 앞으로 또 추가적으로 지금 예약에 참여하실 분들을 감안하면 추석 전까지의 1차 접종의 목표는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 방역과 관련된 질문을 그러면 이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질문, 다섯 번째 질문 먼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겨레신문 서혜미 기자님 질문입니다.
이 부분은 중수본과 또 저희 질병청에 공통으로 질문 주셨던 통계와 관련된 내용인데, 중증환자 전담병상 입원 중에 환자들이 받고 있는 치료들을 가장 최신 기준으로 분류해주면 좋겠다는 질문이었습니다. 하이플로우 또 인공호흡 또 침습 인공호흡, 에크모 등을 구분해서 각각 몇 명씩 입원 중인지, 질병청에서 이를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몇 차례 공통질문으로 올렸는데 답이 없다는 내용과 함께 질문 주셨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돼서는 저희 방대본에서는 위중증환자의 목록을 가지고 있고, 환자의 상태가 시간별로 급변하고 있어서 개별 병원으로부터 세부 상태별로 자료를 취합하기에는 현재는 좀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부분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통계가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는 조금 더 중수본과 확인을 한번 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질문 방역과 관련돼서, 현장에서 여덟 번째 역학조사와 구체적인 내용 질문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님 연합뉴스, 보도자료 19페이지에 '서초 강남구'라고 표기된 것은 서초구 또는 강남구인지 이 부분.
<답변> 그 부분은 아마 보도자료에 표시가 '서초·강남구' 이렇게 나와야 될 텐데 아마 그 점이 빠진 것 같아요. 서초구와 강남구,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사회자) 열세 번째 질문 중앙일보 이에스더 기자님 질문 있습니다. 델타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와 또 기존 바이러스의 재생산지수는 얼마나 차이 난다고 보는지, 또 위중증 비율이나 치명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지 설명해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역학조사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델타 변이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존 변이하고의 감염재생산지수는 약 2.5배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현재 추정하고 있습니다.
초기, 작년에 유행했었던 바이러스는 기초감염재생산지수, 즉 1명의 감염자가 몇 명, 평균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느냐, 라는 부분에 있어서 2명 내지 3명 정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추산을 하고 있고, 지금 유행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1명의 감염자가 평균 한 5명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이렇게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하게 바라보자고 하면 한 2.5배 이상 정도의 전파력이 조금 더 있다. 물론 이것은 기초감염재생산지수만 가지고 전파력의 모든 것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지표로서 봤었을 때에는 2.5배 정도 기초감염재생산지수는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률하고 사망률에 있어서도 지금 현재 평가가 된 부분들은 알파 변이 바이러스 대비해서 델타 변이가 위중증률과 사망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에 대해서 평가는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둘 다 알파 변이에 대비해서 중증도, 위중증률은 높인다고 평가되고 있고 사망률도 높인다는 보고가 있지만 조금 더 분석이라든지 추가적인 자료 수집에 따라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여기까지가 현재 근거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까지는 예방접종의 영향이 아직 같이 감안돼서 평가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방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서 여전히 델타 변이의 위중증률을 낮추고 사망률을 낮추는 중증 예방효과는 80% 이상 접종 완료자들에게서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방, 델타 변이가 전염력 높고 중증도도 높이는데 백신접종을 완료했었을 때에 중증도는 80% 이상 감소시킨다는 것이 현재까지 조사된 근거입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열한 번째 서울경제신문 김성태 기자님 질문 중에 방역관리와 관련된 질문이 있어서 드리겠습니다. 내일 발표가 되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에 델타 변이가 우세변이로 자리 잡은 미국, 이탈리아 등 국가도 포함 여부가 함께 검토하고 있는지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와 관련되는 사항들은 아마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기회가 있어서 확정해드릴 거고요.
다만, 현재까지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면, 아마 저희가 최근에 많이 걱정이 되고 있는 람다 변이와 관련되는 사항들에 대한 논의들이 그동안 많이 되었기 때문에 아마 향후에 발표되는 것들은 그 람다 변이에 대한 대응들을 하기 위한 방안들이 발표가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 두 가지는 중수본의 병상 관리나 또 생활치료센터 관리를 담당하는 곳에 문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중수본으로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질문 내용은, MBC 박진주 기자님 질문은 가용병상 가동률과 또 실제로 사용한 순가동률에 차이가 있는데 왜 차이가 있는지, 또 비수도권에서 점점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데 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질문이 있었고요.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님은 생활치료센터 사망자 발생 이후에 생활치료센터에서 병원으로 전원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는 의료현장의 우려와 관련돼서 환자 전원 기준에 대해서 질문 주셨습니다. 중수본으로, 관련된 팀으로 문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질문 있습니다. 열일곱 번째 질문, 서울경제신문 김성태 기자님 질문입니다.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백신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방대본에서는 델타 변이 유행상황에 예방접종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는지 질문 있습니다.
<답변> 백신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관련해서는 굉장히 전문가들 사이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되지 않느냐는 말씀도 있으시고, 어떤 분들은 델타 변이 관련해서 백신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조금 소극적으로 대응해야 되지 않느냐는 말씀들도 계셔서 전문가 사이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에 관련해서 방대본은 기본적으로 아까 브리핑 과정에서 말씀드렸듯이 지금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가장 확실한 방법들이, 대응방법들이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방역수칙들을 지키는 것들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예방접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들 중의 하나로서 향후 일정 시점이 된다고 하면 인센티브 방안들에 대해서도 검토할 수 있다, 라고 일단 말씀드리겠고요. 이 부분들은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추가적으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질의응답은 이상 마치겠습니다.
답변 아직 못 된 내용들, 위험도 평가와 관련된 부분, 이런 부분들은 전문가분들과 논의한 내용을 설명드리는 기회를 한번 다음 주에 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일정이 정해지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질문은 위기소통팀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질의응답 그리고 정례브리핑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어 통역은 김홍남, 권동호 통역사님 고생해주셨습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기반 마련…무역투자·에너지 등 56건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사업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 중 이틀 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 측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빡빡한 순방 일정에도 수도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원전동맹’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경제 동반 발전·에너지 협력 이정표” 그 다음날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팀 ‘체코리아(Team 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체코 순방 계기에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총 56건의 문서가 체결됐다.이번 체코 순방에서 거둔 경제 성과를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체코 현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 한-체코 원전동맹…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 마련 20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은페트르피알라 총리와 체코의 산업·기술 중심지인 플젠시(市)에 위치한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의 4대 도시로서, 19세기부터 방산, 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로, 1972년 원전용 터빈을 최초 생산한 이후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의 원전 26기에 터빈을 공급한 업체이다.‘스코다JS’는 1956년부터 원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원전 부품·장비, 방사선폐기물 저장용기 등을 생산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기업으로서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참석 이후, 양국 정상 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는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13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에 ‘원전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원전 건설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터빈 공급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터빈은 원전의 핵심 설비로서, 이번 협약으로 체코 신규 원전에 사용되는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하게 되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한-체코 원자력 협력센터 MOU’를 체결했다.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체코 학생을 위한 특별학위과정 개설,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확대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팀 코리아’를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체코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면서, 플젠에서 맺은 13건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한국은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으로서 상호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TIPF 중 25번째이며, 유럽 국가 중 5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이는 양국 간 기존의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해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급망·에너지 대화’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견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정부 간 소통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산업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챙겨나가게 된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대통령실 제공)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코의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우리 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체계를 전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체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현지에 투자를 하는 경우 양국 금융기관이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한-체코 첨단산업 협력비전 마련 한국과 체코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각각 아시아와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업에 기반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과 수요가 크다. 양국은 첨단산업 중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3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 비전 MOU’을 체결했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강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의 산업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체코의 관심이 큰 배터리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배터리 협력 MOU’를 별도로 체결했는데,배터리 공급망, 공동연구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도 함께 체결됐다.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 등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토교통부는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허브이다.체코는 우리나라(남한 기준)보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철도 총연장은 9355km로 우리나라 5085km의 약 1.8배에 이를만큼 철도가 물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철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인접국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km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고속철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앞으로 유럽 각국과 연결되는 체코 고속철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에 관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함께,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MOU’를체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체코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K-철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에너지,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지난 7월 프라하에서 진행된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된 운수권을 기반으로 양국 간 증편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된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숏폼 체코 동포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