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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
8월 20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18~4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8월 9일부터 8월 19일까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실시한 예방접종 사전예약 결과, 대상자 총 1,537만 명 중 943만 명, 약 61.3%가 예약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18~49세 청장년층의 경우, 기존 우선접종대상군에 속하여 이미 접종받은 경우가 많아 이를 고려하면 현재까지 실제 인구대비 접종 참여율은 약 77%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접종 예약에 참여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18~49세 연령층은 오는 9월 18일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한데, 세부적으로 우선 오늘 20일 18시까지는 36~49세, 20일 0시부터 21일 18시까지는 18~35세가 예약 가능합니다. 21일 20시부터 9월 18일 18시까지는 18~49세 예약대상자 중 미처 예약을 못하신 분들께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접종은 8월 26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됩니다.
우선, 8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는 지역에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하며, 대상자별 백신종류는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그 다음부터는 주단위로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일부 위탁의료기관은 50대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 향후 모더나 백신 공급일정, 또한 백신 폐기 최소화 등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 당일 접종기관 상황에 따라 백신종류가 변경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으로는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 차단 조치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내외의 예방접종 완료자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 격리 면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변이인 베타·감마·델타형 유행국가에서 입국할 때에는 예방접종을 완료하였더라도 이러한 격리 면제 적용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최근 기타 변이 중에 람다 변이 출현으로 격리 면제에 따른 해외 입국자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9월 변이 유행국가를 선정할 때에 페루 등 람다 변이 유행국가를 포함하였습니다.
이에 9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로는 변이 점유율, 해외 유입 확진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총 36개 나라를 선정하였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해외 예방접종 완료 격리 면제서 소지자, 그리고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람다 변이를 포함해서 9월 변이 유행국가에서 오는 9월 1일 이후 입국하는 경우에는 격리 면제에서 제외됩니다.
다음으로 연구개발과 관련해서 먼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분양 현황으로 현재까지 총 66개 기관에 837건이 분양되었고, 진단 기술 개발용이 가장 많았으며, 델타형의 분양 신청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투약 현황과 관련해서는 베클루리주 렘데시비르가 136개 병원의 1만 2,317명 환자에게 지금까지 투약되었고,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는 88개 병원의 1만 558명의 환자에게 투여되었습니다.
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거의 전 세계에서 증가세입니다. 심지어는 접종률이 높은 국가, 예를 들어서 아이슬란드 같은 경우 접종완료율이 70%가 넘는 상황에서도 도리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이래 델타형을 주로 하는 코로나 유행이 크게 유행한바 있습니다.
또한, 이 순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국에서는 지난달 7월 19일 거리두기 이완 이후 결국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영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의료체계에 대한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률을 높이면서 동시에 거리두기를 이완·조정함으로써 코로나19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데에 성공한 국가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공통적으로는 위중증 규모 그리고 치명률은 낮아졌습니다. 그나마 예외라고 하면,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더라도 강력한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계속해서 유지하거나 또는 유사시 조금 더 강화된 거리두기로 환원된 경우에만 코로나19 발생이 계속 적게 유지가 됩니다.
결국, 현재 델타 변이와 같은 주요 변이가 가장 큰 변수이고, 거리두기는 그야말로 상수인 상황입니다.
우리는 당초 목표한 대로 접종 확대 및 유지를 통해서 집단 면역력을 확보하고 지속하면서 코로나19의 발생을 안정화시킨 후 다시 거리두기 조정을 시도하여 ‘위드 코로나’, 달라진 일상으로 회복하는 도상에 있습니다.
현재 다시금 예방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1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8.3%, 접종이 완료된 완전접종은 21.6%입니다.
조만간 1차 접종이 50%를 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의 효과로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충분히 낮아지기 전까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통해서 감염확산을 억제하여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모든 분들께서는 불편함, 답답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같은 상황이기에 계속해서 거리두기, 철저한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사전질문은 예방접종과 관련된 질문이라서 예방접종 관련된 질의 먼저 하고 방역과 관련된 질문 또 이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전질문입니다. 오늘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이 21.6%인데, 방역당국이 전망하는 국내 접종 완료율 50% 돌파시점은 언제쯤이라고 예상하는지 질문 있습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지금 1차 접종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2,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내일쯤에는 인구대비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접종 완료자 기준으로는 10월 첫 주쯤에 50% 비율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질문, 예방접종과 관련된 질문 먼저 하나 드리겠습니다. 조선일보 배준용 기자님, 현재 2차 접종 예약일을 변경할 수 있는 사유, 또 불가한 사유는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세부적인 지침은 좀 살펴봐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백신 종류별로 접종 간격을 권고하고 있고, 해외 출장이라든지 입원 그리고 이사 이렇게 불가피한 사유로 해당 접종 예약일보다 먼저 접종을 해야 되는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허가 범위의 접종간격 이내에서 접종일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방역과 또 예방접종 관련된 종합된 질문이 있어서 부본부장께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겨레신문 서혜미 기자님 질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의 효과로 코로나의 위험성이 충분히 낮아지는 시기가 언제라고 판단하고 있는지요.
그리고 이 시기를 1차 접종률 70%, 또 2차 접종률 47%에 도달하는 9월 말로 보는지, 아니면 9월 말 이전에도 가능하다고 보는지, 중장기적인 전망과 관련돼서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과거에도 한번 설명을 드린바 있습니다만, 현재 코로나19의 주요 변이인 델타형 변이의 경우, 수두(chicken pox)와 같은 정도의 기초재생산지수라고 설명이 됩니다.
수두의 기초재생산지수는 5~8 사이입니다. 다만, 그러한 기초재생산지수는 거리두기를 전혀 하지 않을 때 즉,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여러 가지 위생수칙을 전혀 시행하지 않았을 때의 상태를 얘기합니다.
현재 코로나19의 유행 와중에 있는 현재 거리두기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기초재생산지수는 1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변동은 가능합니다만, 이러한 기초재생산지수가 계속 유지가 된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 기초재생산지수와 더불어 전체적인 유행 규모가 조금이라도 줄어들거나 소규모로 낮아만 질 수 있다면 전 국민의 접종완료율이 저희가 목표로 하는 70%에 도달하기 이전이라도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상황들이 가변적이기 때문에, 말씀드린 대로 기초재생산지수의 수치가 계속 변화하고 동시에 전체적인 유행 규모에도 또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현재로서는 1차 접종률 70%, 또 2차 접종률 47%에 도달하는 9월 말까지 접종에 속도를 올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동시에 거리두기를 통해서 전체 발생규모를 떨어뜨림으로써 기초재생산지수 자체를 줄이는 노력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이 기초재생산지수에서도 평균적인 개념 그리고 전체 인구가 골고루 이러한 지수를 나타낸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그 수치보다는 백신으로 인한 방어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높은 수준이 필요하고요.
요약을 해서 말씀을 드리면, 백신 접종률이 목표로 한 것보다 빨리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거리두기의 조정 이완은 우리가 이론적으로 목표로 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천천히 가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는 것을 이번에 델타형 주요 변이의 유행을 통해서 인식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전체적인 검토를 수시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현재 마지막 질문 두 가지 정도 있습니다. 조선일보 이준우 기자님 변이 유행 국가 선정과 관련된 질문 주셨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델타 변이 검출률이 거의 99%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자가격리 면제가 되지 않는 변이 유행국에 미국이 빠져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답변> 질문하신 대로 제가 확인한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가장 최근에, 약 2주 전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미국에서의 델타 변이의 점유율이 거의 85% 내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그러한 주요 변이의 점유율뿐만 아니라, 실지로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실지로 확진되는 규모라든지 다른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를 선정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또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검토사항들에 대한 변수를 가지고 모니터하면서 수시로 조정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단은 현재 9월 변이 유행국가로는 36개국이 지금 해당이 되고, 물론, 유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람다 변이와 관련된 국가들도 추가가 되어 있고, 현재 일본도 들어가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다른 국가별 상황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저희가 판단해서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예방접종 매뉴얼과 관련된 질문이 있습니다. MBN 강재묵 기자님 질문입니다. 이주노동자 백신접종 현황과 관련해서 정리된 통계가 있는지 궁금하다는 통계와 관련된 질문 하나 하고요.
체류 외국인 관련된 백신접종 매뉴얼이 마련되어 있는지, 또 매뉴얼이 있다면 시군구, 지자체 단위로 하달이 되었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저희가 외국인에 대해서는 체류기간이 3개월 이상인 외국에 대해서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해당 연령대에 대한 예방접종 예약과 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외국인 접종자 숫자는 1차 접종 기준으로 한 35만 명 정도 접종을 하셨고요. 그다음에 18~49세까지도 지금 28만 명 정도가 예약이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의 어떤 접종예약이라든지 접종을 돕기 위해서 외국어로 관련 예방접종 안내에 대한 부분을 번역해서 외국인 커뮤니티라든지 각국 대사관 등을 통해서 지금 배포를 하고 있고, 사전예약시스템에 대한 예약방법에 대한 안내도 동시에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예방접종 완료 증명과 관련되어서 조선일보 이준우 기자님 질문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완료를 증명하는 수단에 스티커도 포함이 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이 부분은 제가 조금 확인해 보겠습니다. 당초 제 기억으로는 스티커도 그 증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읍면동사무소, 주민센터에서 발급을 하고 증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한번 확인해서 혹시 다르다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사전예약률과 관련된 질문 주셨습니다. 뉴스핌 신성룡 기자님, 이 부분은 다른 기접종이나 또 다른 지자체를 통한 예약 현황은 빠져 있는 10부제 사전예약률과 관련돼서 질문을 주신 겁니다. 30~39세가 54%로 가장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어떻게 분석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이 부분은 이제 18~49세까지의 기접종자들을 연령대별로 분석을 해보면, 30대에서 접종자가 비율이 20대와 40대보다는 높게 나타납니다.
이것은 이유를 추정컨대 얀센 백신 110만 회분이 접종이 이루어졌는데, 이 중에서 대부분 한 80만 회분 정도가 30대 남자에게 접종이 됐던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고, 10부제 사전예약 대상자는 이렇게 접종 의향이 높은 기접종자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때문에 접종 의향이 높은 사람은 이미 접종을 한 이 영향에 있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현장에서 일곱 번째 질문, 현재 마지막 질문입니다. 경향신문 노도현 기자님, 생각보다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맞는 30~40대가 많은 듯합니다. 청년층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우려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찾아서 접종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아스트라 잔여백신 연령제한을 낮춘 이후에 백신 폐기량이 대폭 줄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지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일단 백신 폐기와 관련해서는 지금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2차 접종이 9월 첫째 주까지는 대규모로 일어났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의 양은 상당히 많이 나올 것이고, 여기에 비해서 실제로 잔여백신 접종자 숫자가 폐기량을 대폭적으로 줄었다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통해서 1차 접종을 본인이 예약한 것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맞으려는 분들도 하나의 이유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밖에 교차접종에 대한 어떤 선호가 있는 분들이 일부가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질문은 더 없어서 이후의 질문은 위기소통팀으로 부탁드립니다. 오늘 확인이 좀 덜 된 내용이 있으면 추가로 확인해서 기자님들께 안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부본부장 마무리 발언 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거리두기가 더 연장되었습니다.
최근에 영국에서 지침의 변경을 통해서 밀접접촉의 범위 내에 확진자와 1m 내에서 1분간 접촉하더라도 감염 위험이 있다는 내용이 추가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만큼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쩌면 델타 변이는 코로나의 새로운 변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위협적입니다.
결국,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철저한 거리두기를 통해서 우리 전체의 백신접종 완료율이 올라갈 때까지는 계속 인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의 백신 연구개발도 본격 시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주말을 맞아서 거리두기 그리고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 다시 한번 부탁드리면서, 조금이라도 불안하시다면 바로 인근 선별검사소를 통해서 검사받으시도록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도 방역수칙을 지키고, 또 말씀드린 대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계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방역당국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답변> (사회자) 오늘 정례브리핑 이상 마치겠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어 통역은 고경희, 신환희 통역사님 고생해 주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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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