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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35년까지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 달성' 로드맵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지도를 바꿀 양자 분야 마스터플랜인 '제1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과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단순히 연구개발(R&D)에만 그치지 않고 오는 2035년까지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 달성, 양자인력 1만 명 육성, 양자기업 2000개 확보 등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 산업화 로드맵을 담고 있다.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의 한 참가 업체 부스에 컴퓨터의 CPU에 해당하는 양자처리장치(QPU)가 전시돼 있다.2025.6.24.(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선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케이(K)-양자컴퓨터' 독자 개발을 통해 산업 난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국산 '풀스택 양자컴퓨터'개발을 위한 제조 그랜드 챌린지(도전 과제)를 추진해 핵심기술을 자립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제약·금융 등 분야에서 기존 기술로 풀지 못한 산업 난제를 양자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해결하는 '산업활용 사례(Use-case) 경진대회'를 통해 국내 주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양자컴퓨터 고성능컴퓨터-인공지능 하이브리드 인프라(융합 기반시설)를 구축해 연구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양자통신 분야에선 전국 단위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고 국방·금융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영역부터 실증을 진행한다. 양자센서 분야는 의료·국방 등 분야에서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를 선발하여 시제품 제작부터 상용화까지 집중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AI 영재학교와 양자대학원을 활용해 매년 100명 핵심 인재를 배출하고, 2035년까지 양자 분야 인력 1만 명 시대를 연다.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30년 장기 '전략형 기초연구 체계'를 도입한다. 양자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마중물을 대폭 확대해 2035년까지 2000개 양자 기업을 육성한다. 국내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제표준 채택 세계 3위를 달성한다. 한편, 정부는 산학연이 결집한 자생적 양자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양자컴퓨팅, 통신, 센서, 소부장, 알고리즘 등 5대 분야의 양자클러스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클러스터는 첨단산업과 양자기술이 융복합하는 '양자전환(Quantum Transformation, QX)'의 거점이 될 것이며, 정부는 다음 달 지역의 개발계획 수립지침 마련을 시작으로, 5월 공모를 거쳐 올해 7월 최종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독자기술 개발과 병행해 해외 선도기업과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양자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세계적 양자컴퓨터 기업인 아이온큐(IonQ)의 양자컴퓨터를 국내 도입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터와 연동해 세계 최고 수준 '하이브리드 연구 환경'을 구축한다. 이와 연계해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이온큐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장기적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아이온큐가 국내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3년간 연 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제조(삼성전자·LG전자)·통신(SKT·KT)·금융(국민·신한)·방산(한화·LIG) 등 분야별 국가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양자기술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산업 분야의 실질적 난제를 양자기술로 해결하고 양자 분야 초기 시장 창출을 주도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기술은 AI시대 이후 국가 경쟁력을 결정지을 파괴적 혁신기술"이라며 "이번 종합계획과 클러스터 기본계획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양자 기술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등 국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044-202-6874)
2026.01.2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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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큐브위성', 준비 완료…2~4월 발사 예정
국내 기술로 개발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돼 오는 2~4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미국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K-라드큐브'가 지상 준비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큐브위성 'K-라드큐브' 운영 개념(이미지=우주청 제공) NASA는 아르테미스 2호를 통해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Orion) 우주선의 시험 비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K-라드큐브'는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에 탑재돼 지구를 둘러싼 밴앨런 복사대(Van Allen Radiation Belts)의 우주방사선을 고도별로 측정할 계획이다. 관측 자료는 향후 지구-달 이동 구간에서 우주방사선이 유인 우주비행사에게 미치는 영향 분석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지난해 5월 체결된 한-미 이행약정(IA)에 따른 실행으로, 주관기관인 천문연은 위성 개발 및 방사선 측정 탑재체 개발과 비행 인증, 획득할 운영 데이터 관리 및 임무 종료 후 폐기 절차를 담당한다. 또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큐브위성을 개발하고, KT SAT은 운영을 담당한다. 부탑재체는 지구 고궤도 방사선 환경에서의 동작 검증을 위한 반도체 탑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참여했다. NASA는 K-RadCube의 탑재와 발사 등 발사 관련 기술 지원을 총괄한다. 'K-라드큐브'는 지구 고궤도 사출 이후 해외 지상국과 초기 교신을 수행하며 지상국 관제에 따라 임무 궤도 도달을 위한 단계별 자체 추력 기동에 돌입한다. 초기 궤도에서 근지점 고도를 약 150㎞, 이어지는 두 번째 궤도에서 약 200㎞로 상승시켜 최종 목표 궤도에 안착할 계획이다. 'K-라드큐브'는 아르테미스 2호의 부탑재체로서 일반 저궤도 위성보다 높은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고 NASA의 엄격한 유인 비행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고난도 미션이다.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에 장착되는 'K-라드큐브' 디스펜서 모습(사진=NASA 제공) 아울러 NASA SLS 발사체의 강력한 진동 환경을 견뎌내야 하며, 발사 후에는 고타원궤도의 극한 환경에서 신속하게 초기 교신을 확보하고 정밀한 궤도 기동을 수행해야 하는 운용상 도전 과제가 있다. 최종 확보된 데이터는 발사 6개월 이후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K-라드큐브'는 한국의 심우주 큐브위성 개발·운영 역량과 함께 유인 우주탐사 임무에 적용 가능한 안전성과 신뢰성 기술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향후 달 및 심우주 탐사에서 우리나라의 기술적 기여와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우주항공청 달착륙프로그램 (055-856-5354) 국제협력담당관 (055-856-4158), 한국천문연구원 (042-869-5810)
2026.01.29
우주항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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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 '신안우이 해상풍력' 선정
국민성장펀드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산업현장에 자금 공급을 본격 시작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개최된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이 7500억 원 선·후순위 대출자로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대출 지원은 지난해 12월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7건의 1차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한 후속 절차다. 1차 메가프로젝트 개요. 이날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의결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발전 용량 390M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390MW는 약 36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 수준에 해당하며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가장 큰 데이터센터의 최대전력 270MW를 상회한다. 해상풍력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의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부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 발전 설비용량(현재 0.35GW)을 25GW까지 확대하고, 발전단가(현재 330원대/kWh)도 2035년까지 150원/kWh로 낮추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3조 4000억 원 전체 사업비 중 첨단전략산업기금이 7500억 원을 장기 대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및 개요. 이번 국민성장펀드의 대출은 '장기 저리' 대출자금을 공급해 사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고, 민간 금융기관의 참여를 촉진하는 방식을 통해 사업의 진행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약 3년 건설 기간을 거쳐 2029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는 4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구축될 계획이며, 향후 산업용 전력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남지역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안정적 청정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준공식이 열린 제주한림해상풍력 전경 참고사진. 2025.12.15 (ⓒ뉴스1, 한국전력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또한 이번 사업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300MW 초과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풍력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변전소, 설치 선박에 국내 공급망을 활용하는 등 대부분 기자재에 국산 제품을 활용한다. 특히 국내 조선사인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위해 8000억 원 규모 터빈 설치선을 신규 건조해 최초 투입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축적되는 설계·건조·설치·운영 등 전 주기에 걸친 역량과 노하우는 향후 해상풍력 산업생태계의 질적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은행과 은행권(KB·신한·하나·우리·NH) 공동으로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도 이번 신안우이 프로젝트에 총 5440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펀드 출범 이후 첫 번째 금융지원 사례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민관협력이 본격화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날 승인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SPC출자자의 자본금 납입 및 결성 등을 거쳐 3분기부터 본격 자금 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해상풍력 관계부처TF 등을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사업 지연을 방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문의 :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총괄과(02-2224-2011), 산업금융과(02-2100-2864),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상풍력발전추진단(044-201-7753), 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부문(02-787-5002)
2026.01.29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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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수산물 생산량 400만 톤·어가 소득 8000만 원 시대 연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수산물 생산량 400만 톤과 어가 소득 8000만 원 시대를 연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5년 수산업과 어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수산업·어촌발전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과 활력있는 어촌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15년 제정된 '수산업·어촌발전 기본'에 따라 수립되는 국가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제2차 계획(2021~2025) 종료 이후 1년간 국내외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부산 기장군 대변어촌계 수산물직매장 앞 공터에서 어민이 해풍 속에 오징어 등 생선을 말리고 있다.2025.12.9.(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계획에 따라 정부는 2030년까지 ▲수산물 생산량 400만 톤 ▲어가소득 8000만 원 ▲수산식품 수출 42억 달러 ▲수산물 소비자물가 연 3% 이내 관리 ▲귀어·귀촌 인구 연 2000명이라는 5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10대 전략을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어선어업 생산 체계 구축 수산물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수산선대 개념'을 도입하고 1억 1000만 원에 불과한 척당 생산 규모를 노르웨이 수준인 6~7억 원으로 올리기 위한 감척 목표를 정해 2030년까지 생산성이 낮은 어선을 집중 감척할 계획이다. '필수 수산선대 개념'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최소 수준 수산물 생산을 위해 필요한 적정수준 어선 규모를 말한다. 총허용어획량관리(TAC) 제도의 적용단계를 수산자원평가체계 고도화에 맞춰 5단계로 개편하고 2030년까지 대부분의 어선어업 업종·어종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허용 어획량 설정 과정에서 정보공개, 평가·환류체계 구축으로 제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 기초부터 다시 쌓는 '고부가가치 양식업' 해면 양식장을 연안에서 외해로 이전하고 수온이 낮아 고수온 대응력이 높은 동해 지역의 신규 양식지를 발굴하여 기후 피해를 예방한다. 국민 선호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어종을 중심으로 육상 스마트 양식을 전환하고, 양식면적 제한 완화 등 규제 개선으로 신규 투자자 진입과 양식장 규모·자동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통해 실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자재를 개발하고 판로 확보, 맞춤형 성장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성장을 지원한다. 종자의 경우 양식 핵심 품목인 넙치, 김에 대해 육종부터 개발된 종자의 생산·보급, 우량종자 중간 육성까지 전 과정을 산업화와 연계하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생산통계 정비…고품질 수산식품 생산 위판장별 코드를 통일해 계통 수산물에 대한 통계 정확도를 높이고, 비계통 수산물 추정을 위해 투입요소 기반의 분석기법 활용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 정책 수혜시 통계보고를 의무화하고 스마트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통계를 고도화한다. 또한 해수부는 식품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원료 공급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생산자와 가공업체 간 직접 연계 모델을 선정하여 시범 운영한다. 인공지능 전문기업과 협업해 치어부터 출하까지 예측을 통해 공급을 조절하는 계획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아열대 어종의 활용 방안도 발굴한다. '유통 비용' 낮추고 '안전성' 높이고 전국 유통망 및 주산지, 물류체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기초한 산지거점유통센터(FPC),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를 건립하여 유통단계를 단축한다. 온라인 도매·위판, 소비지 직매장 등도 확대하여 유통비용을 최소화한다. 현재 개발된 갈치, 고등어, 오징어 등 3종 외 6종의 품목별 수급 예측모형을 추가 개발하여 물가관리를 사후 대응에서 사전 관리로 전환하는 등 역량을 강화한다. '더 다양하고, 더 경쟁력 있게' 수출역량 ↑ 굴 최대 수입·소비지역인 유럽에 대한 굴 수출 확대를 위해 맞춤형 해역 위생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한류와 연계한 홍보· 할랄 및 친환경 등 국제인증 지원으로 남미·중동에 대한 수출도 확대한다. 수출 주력 품목인 김은 등급제 도입과 국제거래소 신설로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참치는 가공 비중을 확대하여 부가가치를 높인다. 유망품목인 넙치와 전복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물류시설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하고, 굴·어묵 등 가공품은 품질관리와 해외홍보를 추진한다. 갈수록 높아지는 비관세장벽에 대응하여 원료 생산부터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주기를 관리하는 '수산식품 전주기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유형별 컨설팅을 확대하여 수출업체의 애로를 해결할 예정이다. 공급망 연계 강화…수산업의 튼튼한 기반 '활력있는 어촌' 국내 소비가 많고 유망한 품목의 생산국 현지에 국내 기업이 진출해 수산물을 공급하는 국제 공급망 기지를 조성한다. 항만 배후단지에는 국제수산물거래소를 설립하여 투명한 국제거래 기반을 조성하고 동북아 수산물 거래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어촌 재생을 위해 청년 유입을 막는 진입장벽도 해체한다. 연근해어선 연계 및 공공기관 보유 양식장 임대로 청년이 초기 자금 없이도 귀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바다마을과 빈집 새단장(리모델링)으로 초기 정착을 위한 주거 지원도 병행한다. 어촌계 개방을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해 가입 요건을 '가입 후 공동체 활동 의무화' 등으로 바꾸고 농어촌기본소득사업, 직불제 확대, 수입안정보험 도입 등을 통해 어가 경영의 안정성도 강화한다. 외국인력 상생 시스템 조성을 위해 어업특화형 비자 도입을 검토하고 연도별 인력수급에 맞춰 할당량 확대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정한다.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어촌 관계부처와 협력해 최대 관심 사항인 육아, 교육, 복지에 대한 서비스를 우선 개선한다. 성어기에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돌봄 기간과 방식 등을 개선하고 섬·어촌을 찾아가서 의료·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복버스'와 비대면 섬 의료진 진료를 확대해 부족한 복지·의료 시설도 채워나갈 예정이다. 산업공간으로서 어촌의 활성화를 위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어항을 수산물류 중심지로 육성하는 거점어항 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어촌의 경제·생활 기반 개선을 지원하는 어촌뉴딜 3.0 사업은 지속하고, 어촌·어항 배후 지역에 혜택을 제공하여 민간기업을 유치하는 어촌발전특구를 도입한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산업과 어촌은 대한민국 영토의 끝단이 아닌, 지역 균형 성장의 시작점"이라며 "제3차 수산업·어촌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외부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지속 가능한 바다, 수익을 창출하며 선순환하는 자립형 수산업, 활기를 되찾은 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 (051-773-5426)
2026.01.29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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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신분증, 실물과 '법적 효력' 동일…"국민 편의 획기적 개선"
앞으로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모바일신분증'만으로 신원확인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신분증 발급·운영 등에 관한 법적 근거와 모바일신분증의 부정사용 및 위·변조 등을 예방·근절하기 위한 처벌 규정을 담은 '전자정부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그동안 모바일신분증은 주민등록법 등 일부 개별법을 근거로 운영돼 왔으나, 이번 개정에서 '모바일신분증'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짐을 명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에서 열린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오픈 행사에서 카카오뱅크 모바일신분증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2025.7.23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동안 모바일신분증을 부정하게 사용하거나 위·변조한 자 등을 처벌할 근거가 없어 모바일신분증이 악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이번 법률 개정으로 모바일신분증 도입에 따른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악용 방지 규정을 법적으로 강화했다. 먼저 모바일신분증을 부정 사용한 자, 위·변조한 자, 위·변조된 모바일신분증을 사용한 자와 제공하거나 제공받은 자, 또는 이를 알선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모바일신분증뿐만 아니라 모바일신분증의 이미지 파일 등을 부정 사용하거나 위·변조한 자에게도 처벌 규정을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악용 사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모바일신분증 발급기관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또한 여러 기관에서 모바일신분증을 중복 투자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신분증 공통기반' 구축 및 운영 근거도 신설해 정부 차원의 통합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법률 개정으로 모바일신분증이 명실상부하게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갖게 되었다"며 "행안부는 국민들이 핸드폰만으로도 간편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디지털 신원확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AI 민주정부에 모바일신분증이 단단한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 국민맞춤서비스과(044-205-2751), 인공지능정부실 인공지능정부정책과(044-205-2710)
2026.01.29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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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채무자 특별면책 대상 확대…'채무원금 5000만 원'까지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 등 한계 취약채무자의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청산형 채무조정 대상이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부터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 등 취약채무자의 신속한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청산형 채무조정인 '취약채무자 특별면책' 대상을 기존 채무원금 15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서민금융·채무조정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 상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현행 서민금융지원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시 기존 취약채무자 특별면책 제도의 신청 기준은 총채무원금 1500만 원 이하로 제한돼 있어 그 이상 채무를 보유한 취약채무자는 상환능력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특별면책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해 상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10.23 (ⓒ뉴스1, 금융위원회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 등 취약채무자가 채무조정을 통해 3년 이상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한 경우, 잔여 채무에 대해 면책받는 취약채무자 특별면책 지원대상 금액이 채무원금 합계 기준으로 기존 15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 더욱 많은 취약채무자가 실질적 채무부담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취약채무자 특별면책 대상 확대는 채무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취약채무자들에게 실질적 재기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을 통한 취약채무자의 실질적인 채무부담 경감과 함께 취업, 소득보전, 의료, 주거 등 고용·복지 연계지원과 심리상담 연계까지 종합 지원을 병행하여 실질적 경제적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 신복위 콜센터(☎1600-5500)로 문의할 경우, 상세한 제도 안내와 더불어 온라인 신청방법, 현장창구 방문을 위한 상담예약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신복위 채무조정 신청·접수는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및 신복위 사이버상담부(cyber.ccrs.or.kr 접속), 전용 앱을 통해 가능하다. 김은경 신용회복위원장은 "이번 대상 확대로 고령·장애 등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는 취약채무자의 과도한 채무상환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일상으로 복귀와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는 사회적 안전망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금융위원회 서민금융과(02-2100-2613), 신용회복위원회 전략기획부(02-750-1075)
2026.01.29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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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소음부과금 할증 부과 시간대 '심야저녁·새벽'까지 확대
공항 인접 지역에 발생하는 소음의 근본적인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소음부담금 할증 부과 시간대를 심야에서 저녁·새벽 등까지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향후 5년 공항소음 저감과 주민지원 방향을 담은 '제4차 공항소음 방지 및 주민지원 중기계획'(제4차 중기계획)을 마련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4.10.30.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공항 운영과 주민 생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근본적 소음원 관리 및 주민 체감도가 높은 지원방안, 공항과 지역의 상생성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 항공사, 공항공사,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수요자와 실무자의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한 제4차 중기계획(안)을 마련했으며 권역별 주민 공청회(서울 부산・제주권 총 3회) 및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제4차 중기계획을 확정하였다. 제4차 중기계획은 '지속 가능한 소음관리로 공항과 지역의 상생성장과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보장 도모'를 비전으로 3개의 전략목표에 대한 24개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 근본적·입체적 소음원 관리 강화 먼저 근본적 소음 저감 유도를 위해 소음부담금 할증 부과 시간대를 심야에서 저녁·새벽까지 확대한다. 저소음 항공기 도입 촉진을 위한 항공기 소음등급 세분화를 추진하며, 인천국제공항 소음부담금 부과도 검토하는 등 관계법령 개정 등을 통해 소음부담금 체계를 개편한다. 또한 항공기 운항소음 관리 강화를 위해 모든 소음대책 공항(현재 김포, 김해, 제주 3개 공항에서만 수립)에서 저소음 운항 절차를 수립·고시하고, 저소음 운항절차를 소음도뿐만 아니라 항공기 이동경로 등 측면에서도 모니터링해 항공사에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소음저감을 유도하는 등 관리·감독 체계도 강화한다. 아울러 예측기반 능동형 소음관리 구현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단기 소음 예측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공항별 소음 관리 목표 설정과 항공편별 소음 기여도, 주체별 소음 저감 노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모니터링 지표 도입도 추진한다. ▲ 공정하고 두터운 주민 맞춤형 지원 사업재원의 지역별 배분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소음부담금의 일부를 징수한 공항에 우선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주민지원사업비 배정 시 공항별 소음부담금 징수액 반영 비율을 확대한다. 수요자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냉방·방음시설 설치 지원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냉방시설 전기료 지원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며 소음 영향도에 따른 차등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 지원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소음대책 인근지역 범위 조정 근거를 마련하고, 심야소음피해 측정·지원방안 마련과 주민지원사업비의 지자체 부담 비율 차등화도 검토한다. ▲ 공항과 지역 상생형 소음 관리체계 구축 토지·건축물 매수제도와 관련해 토지매수 절차를 일원화하고, 매수자산 활용사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지자체 무상임대 등 매수자산의 다각적 활용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속한 주민지원 등을 위해 소음대책사업에 지역기업의 참여 비중을 확대한다. 소음대책지역 주민을 위한 재산세 감면, 공항이용료 지원 등 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검토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공항소음 관리 거버넌스로 국가 '공항소음정책위원회'를 신설하고 소음정책 종합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한국교통연구원 내 '공항소음 정책센터' 설치를 추진하며, 주민소통 강화를 위한 주민간담회도 정례화한다. 이상헌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공항소음 저감과 주민 삶의 질의 실질적 향상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제4차 공항소음방지 및 주민지원 중기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공항소음 관리정책을 통해 공항-지역-주민의 상생발전도 도모하고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공항운영과(044-201-4344)
2026.01.29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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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디딤돌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 30곳→78곳으로 확대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재기·채무조정 상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를 전국 78개소로 확대하고 2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병권 중기부 제2차 차관은 29일 경기 화성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화성센터에서 센터 확대 개소식을 열고, 재기 정책 관련 소상공인 의견을 수렴했다. 29일 경기 화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화성센터에서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 확대 개소식 및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는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원활한 재기와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했다. 최근 증가하는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소상공인 상담을 위한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소상공인 회복 및 재기지원 방안'에서 78개소로 확대 운영(기존 30개소)이 결정됐다. 센터는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폐업·재기 및 채무조정 등 애로사항에 대한 종합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금융·법률 전문가를 통해 채무조정 심화 상담까지 제공하여 소상공인의 자산·채무 현황에 맞는 변제계획 수립을 돕고, 채무조정에 필요한 신청서 작성부터 법원 제출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이병권 제2차관은 신규 센터 개소식에서 현판식을 갖고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진 현장 간담회에서 부채 상환과 경영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만나 재기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거주지 인근에 소상공인 채무상담을 위한 창구가 생겨 큰 힘이 된다"며 현장의 기대감을 전했다. 이병권 제2차관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수렴한 현장의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의 밑거름 삼아 소상공인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추진하겠다"며 "전국 78개 센터가 소상공인의 온전한 회복을 돕는 든든한 '재기 디딤돌'이 되도록 운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재도약과(044-204-7845)
2026.01.29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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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1515억 원 모금…20·30대가 절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총모금액은 1515억 원에 모금건수는 139만 2000건으로, 제도 시행 첫 해인 2023년 대비 모금액은 132.9%, 모금건수는 16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예외 없이 모든 지역에서 모금액과 모금건수가 증가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비수도권의 평균 모금액은 수도권 대비 2023년 3.3배에서 2025년 4.7배로 확대하고 있는 바, 지난해 비수도권 모금액은 전체 모금액 중 92.2%를 차지하는 1397억 원이 기부됐다. 또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모금액은 같은 기간 동안 비감소지역 대비 1.7배 정도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었다. 권역별로 매년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한 지역은 전남(239억 7000만 원)과 경북(217억 4000만 원)이었고, 모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1203.6%), 대전(808%), 제주(480.8%) 순이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28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비수도권 모금 증가 고향사랑기부금 비수도권 모금액은 2023년에는 전체 모금액 중 89%인 579억 원, 2024년에는 89.2%인 784억 3000만 원이었으며 지난해도 92.2%인 1397억 원이 기부돼 '비수도권 지방정부로의 기부'의 증가 추세가 확인됐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의 기부금 795억 원 중 88.1%인 699억 8000만 원이 광주, 전남, 경북 등 비수도권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인구감소지역 지원 강화 89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모금액은 7억 6000만 원으로, 137개 비인구감소지역 평균 모금액인 4억 5000만 원의 1.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 주민 수를 기준으로 모금액 규모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1인당 평균 432원 대비 비수도권 1인당 평균 5165원으로 12배 가량 높았다. 특히 영덕군의 경우 인구가 3만 명 대에 불과함에도 주민 수 기준 평균 모금액이 11만 원을 상회했다. 이밖에 광주 동구, 경북 영주시, 경북 영덕군, 전남 영암군은 모금액 상위 10개 기초지방정부에도 해당하면서 주민 수 대비 평균 모금액 역시 상위 10위권에 속했다. 2025년 주민수 대비 평균 모금액 상위 10개 지방정부 ◆ 지정기부 확대 지정기부는 2024년 6월 지정기부제 도입 이후 총 226개의 사업이 제안됐는데, 지방정부에서 주로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 3월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울산 울주군 등에 지정기부를 통해 기부금이 집중된 바, 이는 고향사랑기부가 재난 구호 등 지역 문제 해소를 위해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였다.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방정부 모금현황 (일반기부 포함) ◆ 30~50대, 온라인으로 10만원 기부 이번 분석에 따르면 30대~50대 기부 비율이 83.2%로 경제활동인구의 기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 방식에서는 온라인 기부가 97.1%로 압도적인 가운데 지난해에 본격 도입된 민간 플랫폼을 통한 기부도 약 30%였다. 기부자 연령층은 30대가 34.9%로 가장 높았는데, 20대와 30대를 합친 비중은 전체의 47%에 달해 청년층 사이에 '고향 응원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민간플랫폼을 통한 기부는 약 41만 건(29.3%)으로 은행·기부전문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된 9개의 민간플랫폼이 일반 국민의 기부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액 세액공제 한도인 '10만 원 이하' 기부가 전체의 98.4%를 차지함에 따라 소수의 거액 기부자보다는 소액 기부가 중심인 것을 알 수 있다. ◆ 답례품 중 지역 특산물·농축수산물 선호 답례품으로는 실생활 활용도가 높고 지역 특색을 살린 품목들이 기부자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농축수산물 판매량이 56.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는 '먹거리 중심'의 답례품을 선호하는 기부자들의 기호와 지역 기반의 신선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맞닿은 결과로 보인다. 광주 남구의 '한우 등심'은 8억 3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 영주의 '영주사과'는 7억 7000만 원, 제주의 '감귤과 흑돼지 세트'는 7억 7000만원으로 모금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이 밖에도 경기 안성의 '햅쌀'은 5억 7000만 원, 광주 남구의 '한돈 삼겹살'은 4억 8000만 원, 대전 중구의 '성심당 상품권'은 4억 5000만 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기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지역의 내수 소비 진작에 기여했다. ◆ 제도 도약의 발판 마련 행안부는 이러한 3년 간의 성과를 동력으로, 고향사랑기부에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먼저 법인의 기부를 허용하는 등 기부 장벽을 낮추고 기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플랫폼을 종전의 금융회사·기부전문기업에서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포털·직장인 연말정산 기업 등으로 확대해 국민의 기부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한다. 답례품 품질관리를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해 체계적 수급계획 수립, 모니터링 체계 구축, 답례품 선정심사 내실화 등 추진해 연말 기부집중 시기뿐 아니라 평상 시에도 질 좋은 답례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1515억 원의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이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투명하게 집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가오는 설 명절에 지방정부의 답례품을 제수용품으로 준비하고 가족, 친지들에게 고향의 맛과 정을 선물함으로써 가계 부담은 덜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신다면 더욱 뜻 깊은 명절이 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의 :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 균형발전진흥과(044-205-3507)
2026.01.29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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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오브제로!…'古브제' 가치 외국인들이 먼저 알아봐요"
국가무형유산 소목장(小木匠) 이수자로 전통 공예의 명맥을 지키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가구를 제작하고 있는 소중한 작가. 사진 C영상미디어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박람회 '2026 메종&오브제(Maison&Objet)'. 전 세계 디자인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주는 이곳에서 한국의 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생활용품과 가구, 패션 아이템, 주얼리 등 'K-공예품'을 한데 모은 '케이 모먼트(K-Moment)' 부스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품작 가운데는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중한(42) 작가의 '미니 연상'과 '미니 경상', '미니 반닫이'도 포함됐다. 소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미니어처 가구를 제작했다. 조형미와 소장 가치를 동시에 갖춘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 공예를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현대적 오브제로 제시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소 작가는 국가무형유산 소목장(小木匠) 보유자 소병진 선생의 차남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수자로서 장인의 길을 걷고 있다. 나무로 전통 생활가구를 제작하는 소목장은 농과 장, 책장, 문방구류 등 의식주 전반에 필요한 가구를 만들며 오랜 세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왔다. 그러나 현대화와 산업화로 전통 가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목 기술 역시 설 자리를 잃 어가고 있다. 소 작가는 전통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오늘날의 생활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에 담긴 모토인 '고브제(古;objet)'는 고전의 가치와 현대적 상상력의 조화를 의미한다. 그의 노력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전통 문방사우의 미학을 현대적 쓰임으로 확장한 '연화' 시리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제13회 대한황실공예대전 대상, 제30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전통 공예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소 작가를 전북 완주에 있는 그의 작업장에서 만났다. 소병진 장인의 교육전수장이기도 한 완주소목학교는 엄청난 양의 목재, 부자(父子)의 작품, 손때가 밴 작업 도구, 대패밥 등 장인들의 시간과 흔적으로 가득했다. 2025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소중한 작가의 '연화' 시리즈. 전통 문방사우(文房四友)의 미학을 현대적 쓰임으로 확장했다. 사진 국가유산청 소목장이란 개념부터 알고 싶다. 오래전부터 나무를 다루는 장인을 목장(木匠) 또는 목수라고 불렀다. 목장은 크게 대목장과 소목장으로 나뉜다. 대목장이 궁궐과 사찰, 주택 등 건축물을 짓는 역할을 맡는다면 소목장은 건축물 내부에 놓이는 가구와 생활용품을 제작한다. 나무를 하나하나 깎아 못이나 접착제 없이 나무끼리 단단하게 맞물리게 하는 '짜맞춤' 방식으로 장과 농, 반닫이, 문갑, 경대 등의 목가구는 물론 문과 창호까지 만들었다. 나무로 모든 것을 만들던 시절, 소목장은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지금은 플라스틱과 합성소재, 조립식 가구, 대량 생산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설 자리가 좁아졌지만 여전히 명맥을 잇고 전통의 가치를 지켜가는 장인들이 있다. 어떻게 소목장의 길로 들어섰나. 소목장인 아버지 곁에서 나무 냄새를 맡으며 자랐다. 초등학생 때 학교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아버지 공방으로 가 바닥에 쌓인 대패밥을 가지고 놀곤 했다. 원래 블록을 조립하거나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걸 좋아해서 그런 시간이 재미있었다. 아버지가 나무를 깎고 다듬고 맞추는 과정을 곁에서 보며 이 세계에 자연스럽게 발을 들이게 됐다. 작품을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컸고 그게 좋아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아버지가 국가무형유산이라서, 가업이라서라기보다는 정말 내가 좋아서 해온 일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절대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원래는 게으른 편이었는데 나무가 너무 좋고 만들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공방으로 발길이 향했다. 사명감이 아니라 열정이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소목장의 매력이란? 소목장이 가구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소목장의 작품에 쓰이는 나무들은 대를 이을 만큼의 오랜 시간 동안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겨우 작품의 재료로 인정받는다. 요즘같이 빠르고 편리한 시대에 어쩌면 잘 이해되지 않을 만큼 우직하고 힘든 작업이다. 이후에도 나무를 깎고 다듬고 짜맞추는 섬세한 작업이 이어진다. 그런 기다림과 과정 자체가 좋다. 마지막에 '탁' 하고 아귀가 맞아떨어질 때의 쾌감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나무의 특성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겠다. 나무는 베어진 뒤에도 숨을 쉰다고 한다.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내보내며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수십 년에 걸쳐 충분히 말린 목재로 가구를 만들어도 이러한 성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나무는 열과 부식에도 약한 재료다. 따라서 가구를 짜맞출 때는 이런 특성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 나무의 크기가 조금만 변해도 장이 틀어지고 아귀가 어긋난다. 그 순간 가구는 제 기능을 잃고 수명을 다하게 된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의 아들로 부담이 더 컸을 것 같다. 이수자가 되는 과정은 어땠나. 아버지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라 자연스럽게 이수자가 됐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적으로 내 선택이었다. 작가로서 제대로 서기 위해, 그리고 전통 공예의 뿌리를 잇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수자 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졌을 때도 스스로 준비가 덜 됐다고 느껴 2년을 더 기다렸다. 교육을 받으면 3년 만에도 시험을 볼 수 있지만 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때 시험에 응시해 2023년 자격을 취득했다. 스승인 아버지의 가르침은 어땠나? 아들이라고 해서 더 세세하게 기술을 전수해 주시진 않으셨다. 물어보면 알려주셨지만 먼저 나서서 가르쳐 주시지는 않았다. 스스로 부딪치고 깨달으며 기술을 체득하는 과정을 묵묵히 지켜봐 주셨다. 그 방식이 오히려 내게 오기를 불러일으켰다. 더 열심히 해서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만 늘 강조한 점은 분명했다. 기술의 화려함보다 중요한 것은 '나무를 어떻게 쓰느냐'였다. 나무에는 저마다 고유한 무늬가 있고 가구를 만들 때 그 무늬 외에 다른 꾸밈은 필요하지 않다고 하셨다. 결국 작품의 완성도는 나무를 대하는 태도와 활용 방식에서 갈린다는 가르침이었다.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는 중이기도 하다. 전통의 가치는 소중하다. 그러나 지금 시대에 전통 가구를 과거 형태 그대로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의 쓰임에 맞는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싶었다. 대학에서 가구디자인을 전공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단순한 전통 가구의 재현을 넘어 고브제(古;objet)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古'와 'Object'를 결합한 이 단어에는 전통이 과거에 머무는 유산이 아니라 현대의 일상 속에서 예술적 오브제로 기능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내 목표는 아버지처럼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되거나 거장이 되는 데 있지 않다.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며 나만의 색깔을 가진 작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체감할 만큼 반응이 크다.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2만 명이 조금 넘는데 그중 70~80%가 외국인이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전통 공예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다는 걸 실감한다. 솔직히 이상하다고 느낄 때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을 고리타분하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인들은 오히려 한국의 전통을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받아들인다. 한국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더 지키고,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에서는 오히려 외국인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가치를 알아봐 준다. 그 점이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쉽다. 전통 공예 발전을 위해선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 그나마 공예 분야에서 소목장은 인기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장기간의 수련이 필요하다 보니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고 시장 규모도 작아 젊은 세대가 쉽게 도전하기 어렵다. 공방 운영비와 재료비 부담, 안정적인 판매처 부족까지 겹치며 전통 기술을 둘러싼 생태계는 점점 위축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어렵게 이 길에 들어서도 생계를 이어가기 쉽지 않다. 결국 전통 공예는 '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일이 된다. 전통을 지키는 일과 삶을 유지하는 일이 함께 가능해질 때 비로소 다음 세대가 이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 측면에서의 해법도 필요해 보인다. 전통 공예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팔릴 수 있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선시대의 전통 가구는 그 자체로 멋있지만 그대로 쓰기에는 현실적인 거리감이 있다. 전통적 요소를 유지하되 세련되고 깔끔한 현대적 감각을 더했을 때 비로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 작가로서 전시 활동을 이어가며 나만의 길을 더 단단히 다지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후계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배우고 싶다는 분도 많은데 아직은 하고 싶은 작업이 너무 많아 시간을 내지 못해 모두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아버지와 함께 작업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소중한'이란 이름 세 글자를 건 나만의 공방을 차리고 싶다.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2026.01.29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K-공감>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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