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새만금 개발 속도 높인다…현대차그룹 9조 원 투자 본격 지원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공공 주도 개발로 전환, 사업 실행력 제고
2035년까지 산업용지 37.5㎢ 공급…로봇·AI 등 산업거점 4곳 조성

말하기 속도

본문 듣기를 종료하였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새만금 개발이 공공 주도 방식으로 전환되고 산업용지가 37.5㎢로 확대되는 등 기업 투자와 지역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발전략이 개편된다.

새만금개발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과 현대차그룹의 투자 이행 상황을 밝혔다.

새만금 기본계획은 새만금사업의 비전과 목표, 토지용도 등을 정하고 하위계획의 지침·기준이 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은 ▲실행력 강화 ▲기업 중심 성장 지원 ▲지역과 동반성장 ▲환경과 조화 등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뒀다.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7~8 공구 현장. 2026.7.24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7~8 공구 현장. 2026.7.24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먼저 민간 투자유치 중심의 개발 방식을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매립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존 2050년까지 240.5㎢를 매립하려던 계획을 2035년까지 169.6㎢로 조정하고, 기업 수요 등에 따라 용도를 정할 수 있는 전략적 유보지 12.2㎢도 설정한다. 이를 포함한 전체 매립 면적은 181.8㎢다.

공장이나 연구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산업용지는 총 37.5㎢를 공급한다. 현재 산업용지 12.1㎢보다 2.1배를 추가 조성하는 규모다.

현재 1산단 중심인 산업 거점도 4개로 확대한다.

수심이 깊어 매립 비용이 많이 들거나 공항 소음 등으로 토지 활용에 제약이 있는 지역은 매립하지 않고 에너지용지로 전환한다. 10년 이내 토지 공급이 필요한 부지는 집중 개발하고 기업에 필요한 재생에너지는 에너지용지를 통해 공급한다.

교통망도 보강한다. 남북3축 도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2030년 착공하고 2산단과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망도 확충한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030년, 새만금항 신항 인입철도는 2033년, 새만금항 신항은 2040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새만금을 로봇·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투자진흥지구와 종합보세구역 확대 등을 통해 법인세·관세 감면을 지원하고, 신산업 실증 특례와 인프라·정책금융 등을 일괄 지원하는 '메가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7GW에서 10GW로 확대하고 RE100 산단 조성도 추진한다.

1산단 3·7·8공구와 부안지역의 3산단을 RE100 산단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전북도와 협력해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새만금 내 4개 산단 전체를 RE100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3산단은 관광레저용지 일부를 산업용지로 변경하고 주변 태양광·수소 관련 시설과 연계해 수소 특화산단으로 개발한다. 전력과 용수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기업 수요에 맞춰 확보한다.

4개 산업 거점은 주변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균형 있게 배치한다.

1산단은 로봇·AI 산업, 2산단은 지역 특화 첨단 기계산업, 3산단은 수소 특화산업, 4산단은 RE100 전후방 산업 거점으로 각각 육성한다.

새만금과 주변 도시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광역철도와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확충 등 광역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새만금 내 도시용지는 조정해 주변 도시가 이미 갖추고 있는 주거·교육·의료 기능 등 정주 여건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생태용지는 생태적 보전 가치 등을 고려해 위치와 면적을 조정하고, 건물·에너지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과 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도 추진한다.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과 홍수 예방을 위해 배수갑문을 증설하고 이와 연계한 조력발전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단 7공구 현장을 방문해 조성 현황 등을 점검하며 서강현 현대차 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6.7.24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성숙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단 7공구 현장을 방문해 조성 현황 등을 점검하며 서강현 현대차 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6.7.24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새만금청은 현대차그룹의 약 9조 원 규모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부지 공급과 신속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투자의 핵심인 로봇제조공장과 AI 데이터센터는 1산단 7공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기본계획에서 농업용지 3공구는 에너지용지로 전환해 육상태양광 부지로 제공하고,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수소 생산시설 등에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3월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같은 해 말 태양광 발전과 수소 생산시설 착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인 수요를 고려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새만금청은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오는 9월까지 1산단 개발실시계획을 변경하고, 현대차그룹과 연관기업 인력이 1산단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도 변경할 방침이다.

또 국토교통부와 함께 수변도시를 AI 시범도시로 지정해 로봇·자율주행·수소차·수요응답형교통(DRT) 등이 구현되는 피지컬 AI 실증에 활용한다.

향후 현대차그룹의 추가 투자 확대와 연관기업 입주에 대비해 산업용지와 인프라 여건도 선제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오는 24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관계기관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9월 중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후 지역사회와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종합하고 새만금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지역 의견을 충분히 듣고, 매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며 "현대차그룹에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고, 제2·제3의 글로벌 기업이 새만금에 계속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새만금개발청 계획총괄과(063-733-1083), 로봇수소추진단(063-733-1171)

하단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