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나흘간의 추석 연휴 기간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범정부 안전관리대책을 가동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중앙 및 지방정부와 함께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범정부 24시간 상황관리…취약분야 사전점검 등
먼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지방정부와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재난 발생 시 즉시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중앙-지방 상황실 책임자 등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점검하고, 연휴 중에도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재난·사고 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한다.
아울러 지난 7~8월 호우 피해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복구비와 재난지원금을 지방정부에 미리 교부했고, 호우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집행을 독려한다.
◆ 귀성·귀경 이동 집중 대비…분야별 안전관리 강화
도로·철도·항공·여객선 등 분야별 교통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연휴 전날부터 5일간 운영한다.
고속도로와 국도, 민자고속도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으로 사고주의 도로구간 50곳을 선정해 티맵과 도로전광판에 경고문구를 표출하는 등 집중 안내한다.
철도는 열차와 주요 역사 37곳의 접객시설, 소방시설 등을 특별점검하고 기상악화 시 고속철도 운행을 중지하는 등 선제적 안전운행을 추진한다.
항공은 공항·항행안전시설을 점검하고, 강풍에 대비해 항공기 소산 주기장 395개를 확보한다.
여객선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여객선 증선을 통해 수송력을 높인다.
◆ 주택·전통시장 화재 예방…산불 대응태세 유지
소방청은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소방·경찰 공동의 119상황관리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불시 안전조사를 추진하고 반지하·쪽방촌 등 주거 취약시설 안전순찰도 강화한다.
추석 연휴를 열하루 앞둔 지난 14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에서 시민들이 추석 차례상에 올릴 제수 등을 구입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방중기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전통시장 특별 안전점검을 추진하며 전통시장 안전지킴이와 자율소방대를 통해 전통시장 화재안전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산림청은 산불진화를 위해 헬기 261대, 차량 108대, 대원 755명을 비상대기하고 산불 발생 시 기관 구분 없이 가장 가까이 있는 헬기를 즉시 투입한다.
◆ 1인 가구 순찰 확대 등 민생범죄 예방…응급진료체계 유지
경찰청은 연휴 기간 상황관리관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격상하고, 강도·절도 등 민생범죄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1인 가구 밀집지역의 순찰을 확대한다.
해양경찰청은 선박·양식장 침입 등 해상 강도·절도와 불법 어업 등 서민경제 침해,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416개 응급의료기관과 113개 응급의료시설의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하고 응급의료포털(E-gen), '응급똑똑' 앱 등을 통해 이용정보를 안내한다.
질병관리청은 1급 감염병 등 의심환자 발생 시 24시간 신고접수체계를 운영하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병 검사, 뎅기열 및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구제역 확산 차단 위한 '방역'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경북 예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구제역 추가 발생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
연휴 전후인 23일과 28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전국 축산농장 등을 일제 소독한다.
이 외에도 식중독 예방 등 식품 안전(식약처), 테마파크 및 야영장 등(문체부), 가스(산업부)·전기·수소 시설(기후부) 등에 대한 기관별 안전관리대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 안전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응급상황에 대비해 신고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 등 안전 정보를 미리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총괄과(044-205-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