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과 경쟁해 약 33만 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의 국가주소등록부 구축 기술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지적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주한 컨설팅 사업으로, 주소 행정의 법적·제도적·기술적 기반을 현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최종 경쟁에 오른 프랑스·스페인·노르웨이·폴란드·헝가리 등과 경쟁해 사업에 선정됐다.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 인근 횡단보도에 점자가 표기된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이 설치돼 있다. 2023.3.13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주소 분야 협력을 이어왔다.
2025년 주소체계 현대화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같은 해 9월에는 주소체계 현대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6년에는 역량 강화와 현지 교육·컨설팅을 추진했다.
행안부는 이번 수주 사업이 완성도 높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어지는 국가주소등록부 구축 본사업과 다자개발은행 연계 사업에 국내 정보기술(IT) 기업과 주소정보 활용 기업이 참여하도록 뒷받침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주소체계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사업이 끝난 뒤에도 양국 간 교류·협력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우즈베키스탄 지적청과 컨소시엄 주사업자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11월 5일 현지 착수보고회와 1차 현지조사를 하고, 시범사업 대상지를 점검한다.
행안부는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지적청 부청장을 포함한 디지털·주소 담당자 6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K-주소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에서는 한국의 주소 관련 법·제도 정비 경험과 주소정보관리시스템 운영 방법을 전수하고, 현지 주소 개선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사업 수주는 대한민국 K-주소 체계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K-주소가 세계 표준으로 각국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행정안전부 주소정보혁신과(044-205-3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