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51억 9000만 달러, -2.0%), 인도(14억 9000만 달러, -1.2%), 중동(15억 달러, -1.3%) 등은 전년과 보합수준을 기록했으며, 9대 주요지역 외 대만으로의 수출은 HBM 중심 반도체 호조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며 10월 중 최대 실적인 51억 5000만 달러(+46.0%)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수입은 1.5% 감소한 535억 2000만 달러로, 에너지 수입(101억 4000만 달러, -9.0%)은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433억 8000만 달러)은 0.4% 증가했다.
10월 무역수지는 28억 9000만 달러 증가한 60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1~10월 누적 흑자 규모는 564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흑자 규모인 518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월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지만 반도체·선박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면서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달 29일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 세부사항에 합의하면서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이 미 시장에서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관세를 적용받게 되었다"면서 "그동안 우리 수출에 제약요소로 작용한 불확실성이 관세인하 대상과 시기가 구체화하면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