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정부,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화재안전점검 실시…"국민 불안 해소"

'홍콩 고층아파트 화재' 계기…내년 1월 화재 위험 취약 사업장 등도 점검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부산 초고층 '국제금융센터' 방문·안전 점검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정부는 고층건축물 화재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의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소방청은 50층 이상 초고층건축물 140개소 전부와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된 30~49층 준초고층 83개소를 12일까지 우선 긴급점검하고, 이 외 고층건축물 6280개소에 대한 전수점검도 내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한편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2일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초고층건축물인 부산국제금융센터를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26일에 발생한 '홍콩 고층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해 추진 중인 '고층건축물 긴급 화재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중앙소방특별조사단 단원들이 한 고층건물 옥상에서 화재 대응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앙소방특별조사단 단원들이 한 고층건물 옥상에서 화재 대응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날 김 본부장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화재 안전대책을 보고받고, 주요 소방·피난시설과 함께 119상황실과의 상황공유 체계 등 부산국제금융센터의 화재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고층건축물에서 화재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인 피난안전구역을 돌면서 거주자 피난 대책과 구급 등을 위해 비치된 장비를 면밀히 살폈다.

아울러 지하주차장에서는 전기차 화재 진압용 소화장치를 확인하고, 작동 원리와 실제 화재 상황에서의 작동성과 진화 효과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짚었다.

김 본부장은 "고층건축물 화재 특성상 수직 확산이 빠르고 외부 소방활동에도 제약이 있어, 철저한 화재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국민께서 고층건축물 화재에 불안하지 않도록, 고층건축물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고층건축물 시공 현장 35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내년 1월에는 화재 위험 취약 사업장 등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된 고층건축물과 공사 중인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합동 표본점검을 지난 8일부터 실시해 오는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 국토산업재난대응과(044-205-6336)

하단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