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약자에 대한 배려 ‘업그레이드’, ‘우대형 교통카드’

2009.03.03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눈치 보지 않고 타고 다녀서 좋습니다.”

서울시는 2월 23일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우대형 교통카드 사용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 무료 이용 뿐 아니라 버스 환승 할인서비스까지 누릴 수 잇게 된다. 이 제도는 노약자들의 이동편의와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서울시와 인접한 수도권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시에서 처음 운영중인 우대형교통카드


‘우대’지만 불편했던 무임승차표
“역무원에게 지하철 무임표 달라고 할 때면 나도 모르게 미안하고 멋쩍었지. 친구 중에는 창피해서 말 대신 유리창에 얼굴만 들이대고 표를 받기도 했어. 그런데 패스카드가 나오니 지하철타면서 눈치 안 보고 빨리 다닐 수 있어 좋아”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사는 이원각 할머니(74)의 얘기다.

이 할머니가 갖고 다니는 패스카드가 바로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에서 발급하고 있는 우대형교통카드다. ‘시니어패스’, ‘어르신교통카드’로도 불리는 우대형교통카드는 지하철을 탈 때마다 신분증을 보여주고 1회용 승차표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발급대상은 서울 시내에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다.

시행 문제점을 보완해 3월부터 버스 환승할인제도를 둘 예정이다

제도를 실시한 지 3개월이 지난 2월 19일 현재, 서울시는 우대형교통카드를 75만장 발행했다. 전체 대상자 120만명 중 62.3%가 발급받은 것이다.

이처럼 대형교통카드제도가 환영을 받자 경기도와 인천시 등 전철이 운행되는 수도권 지역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5월부터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들이 지하철 무료이용과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무임RF교통카드를 발급한다. 인천시도 제도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제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그만큼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지만, 개선할 점도 나타났다. 우선 다양한 교통수단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가령 지하철은 우대형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지만, 버스나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엔 요금을 따로 내야 한다.

이에 대해 서울시도시교통본부 장석민 교통정책담당관은 “3월부터는 우대형교통카드를 활용하면 버스를 타고 지하철에서 다시 버스로 갈아탈 경우 환승할인 서비스를 서울시 구간에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 대상 우대형교통카드 발급대상도 3월 5일부터 장애인 전체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일반 장애인은 지하철을 탈 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능을 지닌 복지구입카드를 이용해왔고, 복지구입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 1~5급 시각, 지적, 정신, 자폐성 장애인만이 장애인 대상 우대형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왔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3월부터 1~3급 장애인이 우대용 교통카드를 이용할 때, 보호자 1인까지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서울시는 ‘무임’이란 시혜적 혜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 약자와 우대자에 대한 배려를 ‘업그레이드’했다. 작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세한 개선과 변화가 많이 나타날수록 선진사회로 다가서는 것은 아닐까.

이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거주지 주민자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또 서비스 관련 문의는 신한카드콜센터(1577-8000)에서 받고 있다.

정책기자단 김정미 jacall3@hanmail.net

하단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