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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호>박동희 산림항공관리소 강릉지소 헬기 기장
폭우 속 미션 임파서블
“폭우로 길이 끊겨 고립된 주민들이 구호물품을 받으면서 기쁜 표정을 지을 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산림청 소속 산림항공관리소 강릉지소 헬기 조종사인 박동희(51) 기장은 하늘에서 떨어진 물폭탄으로 고립된 강원지역 마을을 세상과 연결시켜주는 희망의 전령사다. 박 기장의 직무는 산불예방과 병해충 방제지만 요즘은 수해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강원 영동지역 수해피해가 심각해지면서 박 기장의 하루는 분초 단위로 쪼개 써야 할 만큼 바빠졌다. 지난 7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은 헬기로 생필품을 나르고 인명을 구조하느라 눈코 뜰 새 없었다.
이 이틀간 산림청 헬기 5대가 구호물자 긴급수송과 인명구조 작전에 투입됐다. 세찬 바람과 함께 장대처럼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양양군 오색으로 출동해 사흘 동안 고립된 주민과 관광객 등 220여 명을 구조하고 라면·생수·복구장비 등 30여 톤의 구호물자를 공수했다.
비행경력 30년의 베테랑인 박 기장은 “오색에는 구조할 인원이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었는데 바람이 점차 강해져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우선 어린이와 위급한 환자부터 탑승시켜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나머지 인명을 구조했다”며 당시의 긴박한 구조상황을 전했다.
[RIGHT]권태욱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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