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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호>이혜민 외교통상부 한·미 FTA 기획단장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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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긴다

“상품분야 양허안 틀이 일찍 타결된 것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상품무역분과장을 맡아 우리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골몰하고 있는 외교통상부 이혜민(49) 한·미 FTA 기획단장. 그의 진두지휘 하에 상품무역분과는 미국과의 2차 협상에서 상품분야 양허안을 만들 때 적용하는 틀에 일찌감치 합의를 봤다. 1만여 개에 달하는 각 상품의 양허 이행 기간을 5단계로 세분화한 것이다. 이번 협상 기간에 거둔 가장 눈에 띄는 성과물이다.

애초 손해 보는 협상이 아니냐는 우려에 이 단장은 “통상협상에서 일방적인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협상이란 철저히 50대 50으로 주고받는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런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최근 FTA 비판론자들의 주장은 ‘미국의 요구사항을 100% 관철하고, 우리 측의 주장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는’ 상황을 전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정이 틀렸다는 것이다.

협상 주역들이 드림팀이긴 하지만 미국에 비해 무게가 떨어진다는 평에 대해 이 단장은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984년 외무부 경제협력과 근무를 시작으로 지역통상협력관까지, 통상외교 전문가인 그의 경험이 신뢰감을 준다.
[RIGHT]권영일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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