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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풍력발전기

동해안의 비경을 끼고 달리는 7번 국도.
그 국도와 만나는 경북 영덕의 풍광은 눈이 부시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이 환히 보이는
정겨운 포구를 지나는가 싶은데,
커다란 ‘바람개비’ 소리가 귓가를 스친다.
“윙~.”
영덕풍력발전단지. 2005년 3월 국내 최초로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곳에선 연간 9만 6680MWh의 전력을 생산해 2만 가구에 공급한다.
그야말로 녹색기술과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다.
장대한 24기의 풍력발전기가 서로 질세라
힘차게 도는 그 광경에 색종이와 수수깡으로 만든
바람개비 돌리던 어릴 적 꿈이 오버랩되는 건 왜일까.
“돌아라, 돌아라, 바람개비야! 바람은 정직하단다.”
경북 영덕=글·김진수 기자 / 사진·정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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