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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절정

2009.11.14 부처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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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과 길은 서로 닮아 있습니다. 삶과 길은 계절 속에서 절정의 순간을 교차하기도 합니다. 절정의 가을, 전북 진안군 모래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걷습니다.
 

모래재는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에서 진안으로 들어가는 길목, 10여 킬로미터에 걸쳐 구불구불하게 펼쳐진 가로수길입니다. 예전에는 전주에서 진안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도로였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길이 생겨 예전처럼 붐비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되기도 한 이 고갯길은 11월 말까지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습니다. 늦가을 어느 날, 진안군의 명산 마이산을 둘러보고 저녁 무렵 이 고갯길을 거닐다가 근처 소양면 화심리에서 순두부를 드셔도 좋겠습니다.
 

글과 사진·정규남(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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