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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요미우리 “이러다 한국에 역전 당할 수도”
[외신이 본 서울 G20정상회의] ①한국, 새로운 포지셔닝
미 WSJ “한국, 선진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 각국 언론들은 G20정상회의를 주도한 한국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G20정상회의의 합의 수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한국의 리더십 역할에 대해서는 아시아 최초로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서울G20정상회의가 끝난 지 사흘 뒤인 11월15일, ‘G20 개회 후 글로벌 역할 증대 누리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아시아 국가와 비G8 국가 최초로 G20 의장국이 된 한국이 정상회의를 순조롭게 치러내 찬사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수십 년 전만해도 북한보다 가난했던 한국이 지금은 아시아 4대 경제국이면서 개도국의 경제성장 롤 모델로 제시될 정도로 성장했음을 언급하면서, 이번 G20정상회의에서는 미·중 및 선진국·개도국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또 이달초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G20정상회의 개최를 통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질서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나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되었다”고 말한 내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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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SBT TV의 율라 로차 기자가 방송용 카메라 앞에서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13일 한국은 G20 정상회의에서 개발의제를 제시해 워싱턴 컨센서스와 구분되는 서울 컨센서스와 다년간 행동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하고, 한국은 이번 G20 정상회의를 개최해 선진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전날(12일) G20 행사에 대한 전국적인 열기는 대한민국이 경제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는 자부심의 반영이라며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익명의 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G20이 끝나면 지금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그리워 하게 될 것이라는 글을 싣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012년 4월에는 이번 회의보다 훨씬 더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가 열리며 50여명 이상의 대통령 및 총리가 핵군축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블로그는 ‘G20 회의는 한국 브랜드 제고의 호기’라는 제목으로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 CEO의 말을 인용해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G8에서 G20로 판도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최초로 아시아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B20도 성공적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피터 샌즈는 한국이 다른 국가들에게 오해를 받거나 과소평가되곤 하며, 그 때문에 이번 계기는 한국의 브랜드를 제고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4일 ‘G20, 한국의 고양(高揚)과 대항심’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경제력을 키워 세계의 대무대에 서게 된 고양감과 오랜 기간 아시아를 이끌어온 일본에 대한 대항심, 이런 요소가 곳곳에서 엿보이던 한국G20 서밋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이 새로운 국제질서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선언한 한국 정부 홈페이지에는 지금은 더 이상 일본이 아니라 한국의 시대라는 자부심이 엿보인다면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원전건설 수주, 대담한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대로라면 정말로 한국과 입장이 역전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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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기자들은 서울 G20 정상회의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
서울G20정상회의는 해외언론이 한국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소개하는 기회도 됐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양대 신문인 라 나시온(La Nacion)과 클라린(Clarin)은 한국의 IT기술, 시민의식, 안전 등에 대해 연일 보도했다.
라 나시온은 13일 ‘정부의 정책: 친절함’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한국에서는 친절과 미소가 하나의 정부정책이라며 상인, 공무원, 경찰, 일반 행인 모두가 이러한 정책을 수행하고 있고 과도할 만큼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며, 대다수 사람들이 영어로 말할 수 있어 언어의 장벽은 대화에 방해가 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라 나시온은 또 서울G20정상회의 준비상황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3000여명의 외신들이 지난 세기에 가장 고통 받았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한 한국을 알 수 있도록 사람, 예산, 첨단기술을 준비했다면서, 단적인 예로, 정상회의 기간 동안 외신기자들에게 무료투어 서비스를 제공한 것, 프레스센터에서 불편함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최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 점 등을 들었다.
라 나시온은 이외에도 12일 ‘개최국, 최첨단 기술 선보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IT기술의 우수성을 보도했으며, 클라린은 12일 ‘서울, 반대시위 없는 행사를 위해 이상적인 도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각국 대통령과 총리에게 최상의 보안을 제공했다며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기에 적합한 장소임에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1월11일 G20와 한국이라는 특집판을 내고 한국의 경제, 분단상황, 첨단산업, 부동산, 디자인 서울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데이비드 필링 아시아 담당 편집인은 특집판 사설을 통해 한국이 구세력과 신흥국 사이의자연스러운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의해 아직도 신흥시장으로 분류되는 한국은 이제 막 세계 서열에서 변화를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CNN 방송은 서울G20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특집을 방영했다. CNN은 아시아의 도시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CNN고(CNNGO)’는 11~15일 간 배우 다니엘 헤니와 전도연, 가수 이효리, 사진작가 김중만 등과 함께 신사동 가로수길, 선유도 공원, 대학로, 백남준 작가 갤러리 등 서울의 명소를 내보냈다.
CNN의 월간 프로그램 ‘아이리스트(iList)’와 토크 프로그램 ‘토크 아시아’도 한국 특집을 방송했다. 6~12일 방송된 아이리스트 사우스코리아에서는 한국의 선진화된 기술, 문화, 환경,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소개하며 한국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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