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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항공과학고 마이스터고 지정
항공과학고는 21세기 항공 우주시대를 이끌어갈 항공기술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생 전원이 졸업과 동시에 공군 항공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해 항공기계·정보통신·항공관제 등 첨단 항공기술 분야에서 명장(名匠)으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7일 항공과학고를 비롯해 연무대기계공고, 진천생명과학고, 인천해사고 등 4개교를 졸업과 동시에 취업해 기술명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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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항공과학고 학생들이 실물 F-5 전투기를 활용해 수업을 하고 있다. |
항공과학고는 교육과정 개편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12년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개교한다. 항공과학고는 지난해부터 항공·전자분야 중점학교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지정을 추진해왔다.
전국 700여개 전문계 고등학교 중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학교는 28개뿐으로 이번에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항공과학고는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항공기술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는 획기적인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과학고는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에 따라 국방부 외에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예산과 교직원 연수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각종 예산을 지원받아 맞춤형 실습시설을 구축, 항공기계·정보통신·항공관제 등 첨단항공기술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항공과학고는 1969년 3월 공군간부학교로 출발한 이래 현재까지 8800여 명의 항공·전자분야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학생 전원이 졸업과 동시에 공군 항공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해 7년 간 복무하고 의무복무 이후 개인 희망에 따라 공군에 계속 근무하거나 항공 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어 현재 공군에 졸업생 56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ㆍ대한항공 등 관련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항공과학고는 국토해양부에서 인가한 항공정비사 기초교육과정을 운영해 항공기술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우리 공군과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항공과학고의 마이스터고 선정은 이런 성과가 인정받은 것.
김성곤(대령·공사 28기) 항공과학고 교장은 “이번에 항공과학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것은 그동안 정예 항공 기술전문인력 양성에 노력해 온 항공과학고 전 교직원과 동문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맞춤형 현장기술교육의 기반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산학협력 및 국내 마이스터고 협의체와 교류를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전자분야 고등학교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맞춤형 기술 인력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현재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 중 100명의 우수인재를 우선 선발하는 등 향후 10년간 1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도 마이스터 고등학교 학생을 삼성전자의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하기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달 100여 명 규모로 당시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예정자를 선발했다.
이들 채용 예정자는 졸업 전까지 2년 동안 삼성전자로부터 약 500만 원의 학업 보조비를 지원받고 방학 중에는 삼성전자 현장실습, 학기 중에는 맞춤형 교육과정과 산학 겸임교사 특강 등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배우게 된다.
◆ 마이스터고는?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우선취업과 기술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특성화고의 선도 모델이다.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정책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1차로 9개교를 선정한 이후 2009년 12개교, 2010년 3개교, 올해 4개교 등 현재까지 총 28개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마이스터고를 오는 2012년까지 50개교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들 마이스터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산하 마이스터고 지원센터와 협력해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학교에 대해 산업계와 공동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학과를 개편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계한 교육과정·교과서 개발, 공모교장·교사 연수, 기자재 확충을 위해 기반 조성비 25억 원과 개교 후 3년간 6억 원 등 지원 별도의 예산도 지원한다.
특히 전국에 산재한 700여개 전문계 고등학교 중 현재까지 엄격한 자격심사를 통과한 4%만이 지정돼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다 보니 마이스터고 지정이 지역의 숙원사업이 되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와 연계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교과서를 자율화하고 실습·계절학기, 기업교육 프로그램 활용도 가능토록 지원된다.
또 모든 학생은 학비가 면제되며 기숙사를 제공해 마이스터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산업체·지자체·학교 등이 공동으로 미래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마이스터고 졸업 후 지속적인 경력개발이 가능토록 군 복무제도를 개선해 졸업생이 취업을 하면 최대 4년간 군 입대연기가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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