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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나라들과 ‘절친’이 되다
이명박 대통령은 6월 22일(한국시각) 우리나라와 최초로 FTA를 체결한 칠레를 방문해 양국 간 공동번영을 위해 통상, 환경, 광물자원, 남극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23일 콜롬비아로 이동한 뒤 25일 콜롬비아와 FTA를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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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칠레를 방문,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
칠레 대통령궁은 ‘모네다(Moneda) 궁’이라고 불린다. 모네다는 스페인어로 ‘동전’이라는 뜻인데, 이는 이 궁전이 당초 동전을 주조하기 위한 왕립조폐소로 건립된 것이기 때문. 칠레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6월 22일 오전 칠레 모네다궁에서 개최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바스티안 피녜라 페루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50주년에 즈음한 양국관계 발전현황을 점검하고, 미래발전비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칠레 양국은 1962년 수교 이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운데 제반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다. 역사적으로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 최초로 칠레가 해방된 우리 정부를 1949년 승인했으며, 2004년 우리나라는 칠레와 최초로 FTA를 체결하는 등 전통 우방의 유대를 발전시켜 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산티아고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제19차 ‘한·칠레 민간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을 격려했다. 또 칠레의 건국 영웅인 오히긴스 장군의 동상을 방문해 헌화했다. 오히긴스 장군은 1818년 4월 5일 스페인과 벌어진 ‘마이푸 전투’에서 스페인군을 격파, 칠레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오늘날까지 국부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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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3일 콜롬비아 국방대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 |
6월 23일 오후 콜롬비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콜롬비아 국방대 내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을 찾았다. 참전 기념탑은 6·25 때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수호를 위해 5천여 명의 군대를 파병해 준 콜롬비아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1973년 우리 정부가 전몰장병 2백13명의 이름을 새긴 탑(석가탑 양식)을 제작해 콜롬비아 정부에 기증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6·25 참전용사 및 가족 2백여 명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참전용사 초청사업, 후손유학 및 장학금 사업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한·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를 건립해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내전 상이군경의 재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음 날인 24일 이 대통령은 보고타 국제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 ‘한국상품전’에 참석하여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 상품전은 한·콜롬비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중남미의 자원부국이자 핵심 소비시장인 콜롬비아를 공략하기 위해 한국이 기획한 것이다.
이 상품전에는 자동차, 섬유, 의료기기, 전기기기 분야의 대·중·소기업 72개 업체의 제품이 선을 보였다. K팝,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한류를 소개하는 홍보관도 설치해 현지인의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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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6월 24일 콜롬비아 보고타 국제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세계 일류 한국 상품 전시회장을 방문했다. |
보고타 ‘한국상품전’ 참석 양국 기업인 격려
이 대통령은 한국 전시상품을 살펴보면서 FTA에 대비해 미리 새로운 시장진출 기회를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국전쟁 기념일인 6월 25일, 이 대통령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주요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궁 앞에 위치한 아르마스 광장에서 개최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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