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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3일 다 갚는다]3년8개월만에 경제주권 회복
정부는 오는 23일 외환위기 이후 국 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도입했던 195억 달러의 자금을 전액 조기 상환키로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 “한국이 IMF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국가신인도 제고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차입비용을 크게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자금 전액상환은 전국민의 단결된 역량을 모아 97년12월이래 3년8개월만에 우리나라가 경제주권을 완전히 되찾게 됐다는 커다란 의미를 갖는 것이다.
정부는 IMF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전환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제고되고 향후 우리나라의 IMF터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 단결된 힘 과시
이 자금의 상환으로 우리나라는 외환 보유액 중 차입비중을 2000년 9월15일 11%에서 올해 7월31일 4.6%로 크게 감소시켜 보유액의 구성이 건실해진다.
한편 우리가 IMF로부터 도입한 195억 달러는 135억딜러의 보완준비금융과 60억달러의 대기성 차관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135억딜러는 99년 9월 조기 상환한 바 있으며, 60억달러의 대기성 차관은 올해 1월부터 상환이 개시돼 23일 1억 4000만달러를 상환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자금을 전액 상환하게되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IMF 차입금 전액 상환으로 경제정책을 수립·집행하는데 IMF의 간섭을 받지 않게 됐다.
정부는 긴급자금을 받은 직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IMF 와 정책협의를 벌였는데 이 협의가 지원 금액 결정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경제정책을 독자적으로 수립·집행하지 못하고 IMF와 협의해왔다.
우리나라는 이제 IMF회원국으로서 매년 11월 와 연례협의를 벌이지만 이는 과거 정책협의회와는 달리 IMF 정책수립을 위한 참고회의 성격이다.
외환보유액 세계 5위
한편 재정경제부는 IMF 자금 조기 상환과 관련 외환위기 당시 39억4000만달러까지 감소했던 외환보유액이 7월31일 현재 970억6000만달러로 세계 5위 수준에 이르고,국가신용등급이 투자적격 이상으로 향상되는 등 우리나라 경제가 일단 외환위기를 극복했다고 판단한데 따라 이번에 IMF 자금의 조기상환을 결정 했다.
재경부는 이 자금은 위기극복용 단기 자금이므로 대외경제여건이 호전된 지금 조기 상환함으로써 국가신인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으며 국제사회 또한 우리나라를 외환위기를 극복한 채권국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이에 부응할 필요가 있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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