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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의 첫 업무보고인 2013년 부처 업무보고가 국무조정실을 남겨두고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달 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합동업무보고 이후 한 달여만이다. 이번 업무보고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대부분의 업무보고가 부처합동으로 진행된 점을 꼽을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첫 업무보고인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새 정부 복지정책의 방향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그만큼 부처간 ‘협업’이 강조됐다는 뜻일 것이다. 또 경제부흥의 동력이 될 ‘창조경제’와 ‘융합’ 관련 정책도 소관부처를 가리지 않고 여러차례 제시됐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서도 부처들은 저마다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등 역량을 기울였다.
이상 업무보고에서 강조된 다섯개 키워드를 통해 ‘희망의 새 시대’를 향한 박근혜정부의 국정 과제와 세부 실행 전략 등을 살펴봤다.
◆ 일자리
박근혜정부의 국정기조인 경제부흥 및 국민행복과 관련해 강조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 창출이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달성을 위한 2013년 국정과제 추진방향 중 일자리 창출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를 위한 정책과제로 ▲경제활력 회복 ▲투자, 소비 촉진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내수 활력 제고 ▲창조형 서비스산업 육성 ▲고용친화적 재정 운용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동조합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를 위해 상시·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2015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도 과학기술과 ICT, 즉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기회와 일자리 창출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과학기술과 ICT 융합 등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10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민의 아이디어나 수요를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기술과 매칭해서 신규 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신규 일자리 40만 개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역시 오픈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고, 환경부 역시 허가제도 선진화를 통해 환경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는 마리나와 크루즈 수요 창출로 2020년까지 신규 일자리를 5만개 이상을 창출하고, 국가보훈처는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 계획을 주요 업무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국민일자리 행복 로드맵’을 5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여성·중장년·장애인 등 수요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도입해 열정 있는 인재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창조경제
창조경제는 경제부흥을 위한 박근혜정부의 동력이다. 그만큼 여러 부처에서 창조경제 구축과 육성 을 강조했다.
창조경제 주무부처라 할 수 있는 미래창조과학부는 업무보고에서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산업만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고, “과학기술과 ICT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해 신산업을 창출하고 각 산업에 융합·확산시켜 창조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서비스산업 발전 TF’를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운영하는 등 범정부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원격의료 등 서비스 분야에 IT기술을 적극적으로 융합, 활용하며 서비스 산업을 창조형으로 전환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청와대를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겸 에너지 벤처기업 테라파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문화체육관광부는 창조경제의 신 성장동력인 콘텐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상상 콘텐츠 기금’을 조성해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 5대 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꿈과 끼가 넘치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관련 정책을 내놨다. ‘무한상상 국민창업 프로젝트’ 등 아이디어 창업 촉진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도 R&D 투자 비중을 농식품 분야 예산 대비 10%까지 확대해 IT, BT를 융합한 창조경제산업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 협업(부처 칸막이 제거)
정부의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부처간 협업이 필수적이다. 먼저 기획재정부는 경제관계·대외경제 장관회의’를 부처간 협업과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고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대응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관련 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기업의 수요독과점적 지위를 완화하고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 대기법집단 지배시스템 개선, 각 부처의 소비자이익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법령·제도를 발굴 등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익이 조화를 이루도록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19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협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활용해 사회적 갈등 해소와 창조경제를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및 체육교육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정책조정회의의 다양한 의제를 개발하고, 정책분야별 분과회의 운영 및 조정회의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국세청과의 과세정보 공유 확대, 범정부적 원산지 관리체계 구축, FTA 활용 제고를 위한 부처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법제처는 정부입법 및 의원입법의 부처 협의 진행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쟁점을 조기에 파악해 정부입법정책협의회에 즉시 상정할 예정이다. 또 부처 이견 법안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대안이나 중재안을 마련·제시해 원활한 조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조를 통해 맞춤형 고용·복지서비스를 효율화해 취약계층의 빈곤탈출과 제대로 된 고용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가정(Happy Wife, Happy Life)’을 이룰 수 있도록 워크넷(고용부)·E새일시스템(여성부)·폴리텍·훈련기관간 연계를 통해 여성친화적 훈련과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부처간 협업과제로 대학의 창업기지화, 손톱 밑 가시뽑기, 중소기업 지원사업 분석 및 통합관리 등을 제시했다. 미래부, 교육부와 협업해 대학을 창업의 요람으로 육성하는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도 마련했다.
◆ 융합
융합, 융복합도 많은 부처에서 강조됐다. 융합은 창조경제와 떼래야 뗄 수 없는 사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창조경제를 설명하며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이라며 융합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업무보고 주요 과제 및 정책 중 첫째로 ‘융합 확산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을 제시했다. 9월 중 부처간 협력·융합 정책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4대 융합신산업 육성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민행복형 4대 융합 신산업으로 안전분야로 재난·재해 감시·인명구조 로봇을, 건강 분야에서는 스마트 의료기기가, 편리 분야에서는 스마트 가전·홈 컨트롤 서비스 등이, 문화 분야에서는 3D 홀로그래피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공연·패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4일 정부세종청사 총리실에서 국토교통부ㆍ환경부 업무보고가 열리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해양수산부는 BT를 해양산업에 접목시켜 해양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해양생물을 활용해 신약과 신소재 등을 개발하고 해양바이오시장 산업 점유율을 2020년에 5%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ICT를 융합시켜 해저개발, 물류효율화를 추진하고, IT와 해운물류산업을 융합해 첨단 물류산업도 육성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접시없는 위성방송(DCS), N스크린 등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융합서비스 제도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신시장 진출과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MICE, 의료, 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레저산업을 육성하고 ‘MICE 복합지구’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 안전
박근혜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성폭력, 가정파괴,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이의 척결을 강조했다.
안전행정부는 4대 사회악 근절과 관련해 부처 간, 중앙·지방간, 민·관간 협업행정을 통해 범정부적인 ‘4대악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4대악별로 ‘감축목표 관리제’를 도입해 4대악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현장에서 집행되는 상황을 평가·피드백할 수 있도록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매월 추진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4대 사회악 등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약 2만명의 경찰 인력을 증원하고 타 부처·민간과의 치안 파트너십 활성화와 빅데이터·IT 기술 등을 활용해 현장 치안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검찰도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단’을 설치해 근절 대책을 총괄 지휘한다. 특히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법무·검찰의 최우수 인력을 배치하고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올해 안에 5대 검찰청에 설치·확대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우선 4대 사회악 중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여성과 아동, 청소년에 대한 폭력예방 사업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가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고 신속하게 지원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2017년까지 60개소로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한 경찰청장이 11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에서 민생안전을 위해 4대악 척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먹거리 안전과 관련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량식품을 뿌리뽑고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관리에 부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불량식품을 근절을 위한 국무총리실, 식약청, 농축산식품부, 검·경 등 범정부 차원의 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이 정식 출범하고, 일기예보처럼 식품위해 정보를 매일 예보하고 긴급상황시 위해식품을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알려주는 통합식품안전정보망도 구축된다.
식약처는 불량식품을 고의로 제조·판매하다 적발된 업자를 영구 퇴출하며, 불량식품을 제조·판매한 업자에게 매출의 10배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토록 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안전한 농식품 공급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지난해 7.3%에서 올해는 8%까지 확대하고, 안전성 부적합률은 1.5%에서 1.2%로 낮추며,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는 대상품목을 12개에서 16개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국민생활과 사회안전에 해를 끼치는 불량 먹거리 등 불법물품의 밀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먹어서는 안될 수입 농산물이 식용으로 사용되거나, 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해 식탁에 오르는 주부들의 불안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화학물질의 폭발·누출 등에 의해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화학사고 등 중대산업재해 예방·대응 시스템 구축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청업체에 대한 유해·위험작업 도급 증가 및 원청의 관리책임이 소홀하다고 판단, 원청의 안전관리책임 강화를 위한 법 제도를 개선하고 중대재해 발생시 원청업체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문체부는 국민의 해외여행 안전 제고를 위해 우수 여행상품 인증제, 여행상품 표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로 했으며, 해수부 역시 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실현하기 위해 해양안전감독관제를 도입하고, 사고 집중관리 해역을 설정, 해경함정을 증강배치 하는 등 해양사고의 사전예방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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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100만명 이상 가입한 청년도약계좌로 ‘내 자산’ 마련하기 5년 만기 시 최대 5000만원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가 지난해 6월 15일부터 시작한 이래 곧 1주년을 맞이한다. 출시 이후 청년들의 많은 관심으로 지난 5월말에 123만명이 가입한 청년도약계좌는 아직 가입하지 않은 청년의 45%가 향후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만큼 꾸준한 성원을 받고 있다. 이는 금융연구원이 분석한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 청년층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청년 자산형성 지원상품이 청년층 금융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처럼 청년도약계좌가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대표 금융상품인만큼, 정부는 청년도약계좌가 자산형성·축적의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초(anchor)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청년도약계좌 도입 이후 청년들의 목소리를 기민하게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은 청년층의 금융 여건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추진과제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상담센터에서 개최한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에서 향후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청년도약계좌는 일정한 개인소득 및 가구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만기 5년의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가입은 19~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바, 11개 은행 앱에서 비대면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산형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 상품은 적금금리에 더해 본인 납입금에 따른 정부기여금을 추가적으로 지급하고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데,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 강화를 위해 약 35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가구소득의 경우 보다 많은 청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기존 180% 이하에서 250% 이하로 개선된 기준으로 적용하고, 연령 계산 시 병역을 이행한 경우 병역이행기간을 최대 6년까지는 산입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수준은 최대 6%(기본금리 연 4.5%+우대금리 연1.0~1.5%)로 타 적금상품 대비 높은 편이다. 특히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 대해 정부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기여금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저축액에 매칭해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이다. 이를 통해 소득이 낮을수록 더 높은 매칭비율이 적용되며 월 최대 2만 4000원까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세율 15.4%)은 전액 비과세되어 일반 적금 상품과 비교하여 실질 수익률이 높아지는 혜택이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납입금을 매달 꾸준히 납부하는 청년들이 신용점수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 중이다. 청년도약계좌 지원 강화방안 주요내용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1주년을 앞두고 지난 5월 22일 관계기관, 청년 등과 함께 청년도약계좌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향후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 3년 이상 가입 유지시 적용하는 중도해지이율을 당초 1.0~2.4% 수준에서 각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 수준인 3.8%~4.5%까지 상향하는 약관 개정을 모두 완료하고 전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의 자산형성 지원 취지를 고려해 중도해지이율을 은행권 3년 만기 적금금리(3.0%~3.5%)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청년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3년간 유지한다면 상향조정된 중도해지이율과 함께 정부기여금 일부(60%) 지급 및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되어 연 6.9%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수익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숏폼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청년의 저(축)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만의 생각이 반영된 영상을 20초~1분이내로 만들어 유튜브 혹은 인스타에 영상 업로드 후 접수하면 된다. 이에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에 결과를 발표하는데 1등 1명에 200만원, 2등 2명 50만원, 3등 5명에 10만원의 상금은 물론 인기상 50명에게는 다이소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도약계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청년도약계좌 https://ylaccount.kinf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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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나트륨·당류 줄인 가정 간편식 요리 ⑤ ‘해산물 완자볼을 곁들인 양장피 콩국수’ 나트륨·당류 줄인 가정 간편식 요리 해산물 완자볼을 곁들인 양장피 콩국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 앞서 환담장에서 무사 파키 마하맷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 앞서 환담장에서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이렇게 귀여운 곳이 보훈전시관이었어? 아니야, 이건 펌프차야.와,고모는 몰랐는데, 다르구나. 어떻게 알았어? 내게는 코로나19 때 태어난 조카가 있다. 마스크 낀 사람만 봐 와 모두의 걱정을 샀는데, 웬걸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모른다. 또 그 또래들처럼 자동차를 보면 넋을 잃는다. 특히 군용차, 소방차와 경찰차 장난감을 들고 와 묻는다. 그럴 때마다 적당히 대답하지만, 매서운 아이 눈을 피해 가지 못하고 차종에 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어쩐지 울 동생 때부터 늘 청취자는 나였다). 현충일과 6.25가 있어서 그럴까. 6월마다 친정에 가면 장손인 조카에게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귀여운 조카는 아직 증조할아버지가 참전용사였다는 걸 모른다. 단지 태극기가 우리나라 국기라는 걸 알 뿐이다. 좀 더 커야 이해할까. 이 아이에게 쉽게 나라 사랑을 전해줄 순 없을까. 용산어린이정원에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이 개관했다. 6월 3일 용산 어린이정원에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이 개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귀여운 보훈부 캐릭터인 보보에 관심이 생겨 일반인 관람 첫날인 4일 그곳을 찾았다. 볕이 뜨겁다 못해 따갑던 오후였다. 용산어린이정원. 예약 1년 안에 재방문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신분증 필수). 보보의 집은 국가보훈부에서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군인, 경찰, 소방 등 제복근무자의 헌신과 노고를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체험과 교육, 문화를 통해 자연스레 나라 사랑까지 배워나간다. 전시, 체험, 영상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돼 다섯 가지 제복(육, 해, 공군 및 경찰관, 소방관)근무자를 구분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하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제복근무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경험하게 된다.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 보보의 집에 오기 위해서는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https://yongsanparkstory.kr/)을 통해 방문 6~11일 전 예약을 해야 한다. 단 1년 간 방문 기록이 있으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다행히 난 지난 가을에 방문한기록이 남아 있었다. 사랑스러운 보보가 반긴다. 보보의 집은 입구와 가까이 있었다(뜨거웠는데 다행이다). 멀리서도 보이는 얼굴. 보훈부의 캐릭터로 탄생한 보보다. 어쩐지 난 보보가 우리 조카를 빼닮아 더 친근한 느낌이다. 보보의 집은 5~7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좀 더 어린 아이도 올 수 있도록 수유실과 유모차 놓는 시설 등을 마련했다. 보보의 집 로비에 서 있는 보보. 유아들을 위한 수유실과 유모차 주차장이 있다. 들어서면 보이는 작은 공간은 다섯 분야로 구분해 흥미롭게 잘 갖춰 놓았다. 보보는 들어가는 입구에서 말한다. 우리들이 지금 행복한 건 영웅들이 나라를 잘 지켜줘서라고. 소방관으로 분한 보보와 소방차. 보보캠프에서 미끄럼을 타고 안에서 특수 손전등으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공간마다 소방관, 육, 해 공군과 경찰관 옷을 입은 보보가 서 있다. 육군을 소개하는 보보캠프에는 초소를 모티브로 해 미끄럼틀과 탱크 모형이 세워져 있다. 소방관을 소개하는 나라사랑 소방서에는 소방차가 늠름하게 들어서 있다. 아, 아이들이 봤다면 입이 딱 벌어질 만하다. 전투기에 불빛을 맞혀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다. 물줄기로 불을 끄는 게임. 6월에 한해 미션 완료한 어린이들에게 보보 키링을 제공한다. 육군, 해군, 공군, 경찰관 및 소방관 모두 각각의 미션을 즐겁게 수행하며 영상 그림을 그린 후, 기념사진을 찍고 나면 6월 한 달 간은 보보 키링을 선물로 받는다. 소방차의 종류가 많다는 걸, 익히 들어왔었다. 체험을 통해 경찰관, 소방관 등의 임무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안내자가 내게 소방차의 종류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난 나도 모르게 저도 그 차들을 다 알게 됐답니다라고 말했다. 문득 조카가 떠올랐다. 아이가 오면 얼마나 좋아할까. 이렇게 흥미로운 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놀다 보면 자연스레 소방관, 경찰관, 군인의 임무를 알게 되고 감사하게 되겠지. 그렇게 어린 마음속에 나라 사랑의 씨앗이 서서히 자라나지 않을까. 보보의 집은 아이 눈높이에서 가장 흥미로우면서 정확한 길잡이 같다. 아이의 일상에서 보훈은 이런게 아닐까. 지난 5월 보훈문화제를 통해 독립운동가 정세권에 관해 알게 됐고 은반지 등에 한글을 새겼다. 지난 5월 초, 난 북촌에서 열린 보훈문화제에 참가했었다. 북촌에서 독립운동가 정세권에 관해 들으며 한글 프로그램에참여했다. 한글 여권 지갑을 한땀한땀 바느질해 만들며 은반지에 또박또박 내 이름을 새겨넣었다. 비가 몹시 내리던 날이었다. 처마를 따라 떨어지는 빗소리는 정세권이란 인물과 함께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듯 세차게 울려댔다. 난 그날 만든 여권 지갑을 들고 바로 해외에 다녀왔다. 일일이 다 적진 못하지만, 여권 심사대에서 대한민국이라서 뿌듯했고 외국인들과 이야기하면서 한국인임에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조카가 자라나고 아이들이 살아갈,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했다. 이건 내 일상에서의 보훈 아닐까. 올해 호국보훈의 달의 주제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듯이. 보보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는 영웅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대한민국은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6월 6일 현충일, 6월 25일 한국전쟁일을 비롯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올해 한 뼘은 더 큰 조카에게 좀 더 우리나라에 관해 알려주고 싶다. 증조할아버지가 지켰던 나라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보보의 집이 조카에겐 딱이다. 올 6월이 가기 전에 조카와 함께 보보의 집을 다시 방문해야겠다.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 운영시간 : 09:00~18:00(입장 마감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설, 추석 당일관람 문의 : 044-202-5572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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