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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온돌방에 앉아 여행하는 기분은 어떨까?”

서해 7개 관광명소 잇는 ‘서해금빛열차’ 29일 개통…온돌마루·족욕실 등 신선한 시도

2015.01.30 정책기자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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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온돌방에 앉아 여행하는 기분은 어떨까?”

2015년 1월 29일, 서해 7개의 관광명소를 잇는 ‘서해 금빛열차’가 개통됐다.
1월 29일, 서해 7개의 관광명소를 잇는 ‘서해금빛열차’가 개통됐다.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인 ‘서해금빛열차’가 29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전북 익산을 포함한 서해지역 11개 지자체와 운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울역 맞이방에서 개통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철도공사 최연혜 사장을 비롯한 홍문표 의원, 국립생태원 최재천 원장 등 지자체,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국민시승단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장항선을 따라 ‘영등포-수원-아산-온양온천-예산-홍성-대천-장항-군산-익산’까지 운행하는 관광전용열차이다. 서해 7개 지역의 보석 같은 관광지를 자유여행 및 패키지 여행으로 두루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개통식을 축하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개통식을 축하하고 있다.

서해 금빛열차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인 서해금빛열차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번 관광열차의 개통으로 한국철도공사는 중부내륙관광벨트, 남도해양벨트, 평화생명벨트, 서해골드벨트로 이어지는 ‘철도 관광벨트’를 완성했다.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시승한 열차에서 “서해금빛열차는 서해안의 접근하기 어려웠던 천연의 자연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열차”라며 “이번 금빛열차를 마지막으로 5대 관광벨트가 완성됐다. 열차도 개성과 차별화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단순히 목적지에만 가는 게 아니라 열차를 탐으로써 힐링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해금빛열차는 세계 최초로 한옥식 온돌마루실을 도입하고 습식, 건식 족욕카페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온돌마루실은 벌써 한 달치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온돌마루실은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선사했다.
온돌마루실은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선사했다.

열차 내부에서 온돌마루실 바닥을 연신 만지며 감탄하던 한 중년 여성은 “여기에 누워있으면 바로 잘 것 같다. 온돌마루에서 편안하게 앉아 여행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게 느껴진다.”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좌석은 총 254석으로, 총 5호차로 구성돼 있다. 1호차, 2호차, 4호차는 일반 객실이고 3호차는 족욕시설과 카페가 마련돼 있다. 카페는 15석, 건식족욕 4석, 습식족욕 4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5호차에는 한옥형 온돌마루실이 9곳 있는데, 최대 6명까지 앉을 수 있다.

실제로 필자도 열차에 시승해 족욕카페와 온돌마루실을 모두 둘러봤는데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시도들이 한 번쯤 꼭 타봐야겠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온돌마루실은 편안하게 앉아서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만점이었다.

서해 금빛열차에 설치된 족욕시설.
서해금빛열차(3호차)에 마련된 족욕시설

서해금빛열차는 오전 8시 27분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까지 1일 1회 왕복 운행하고(3월까지는 목~일요일 운행), 2월 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운임은 승차권만 구입할 경우, 용산∼익산 기준으로 편도 27,400원이다. 온돌마루실은 한 실에 3인에서 6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객실 당 운임 외에 4만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3월까지는 개통기념으로 50% 특별할인이 진행된다. 족욕카페 이용 요금은 습식 5천 원, 건식 4천 원이다. 

레츠코레일(http://www.letskorail.com/) 누리집에 들어가면 정차역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다.<출처=레츠코레일 누리집>
레츠코레일 누리집(http://www.letskorail.com) 들어가면 정차역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다.(출처=레츠코레일 누리집)
 
서해금빛열차는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며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고안된 열차이기 때문에 예산, 홍성, 보령, 서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지인 해미읍성 코스 등의 당일 여행상품은 물론 군산 근대문화유산 투어와 같은 1박2일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입맛에 따라 골라서 갈 수 있다.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이나 코레일 누리집(http://www.letskorail.com),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구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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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전형wjsgud2@naver.com
한국어를 사랑하는 대학원생. 세계 많은 나라에 한국어 교육이 체계적으로 뿌리내렸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의 빛나는 눈망울 속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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