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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대신 자격증 OK…한국에너지공단 취업 꿀팁

[공공기관 일자리를 잡아라 ⑨] 한국에너지공단 인사팀 박선준 과장, 서은애 인턴

2016.08.09 정책기자 유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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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서는 최근 취업준비생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KTV와 함께 공공기관 채용담당자들을 만나 공공기관 취업에 대해 알아보는 기획 시리즈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지난 7월 29일, 한 공기업의 사이트의 접속자가 폭주했다. 바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온라인 환급 사이트’였다. 9월 말까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구매가격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인데, 한국에너지공단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이기에 이런 사업을 하는 것일까?

8월 4일 국민의 방송 KTV에서 진행하는 ‘공공 일자리를 잡아라’ 촬영 현장에 찾아가 인사팀 박선준(과장)과 통계분석실 서은애(인턴)을 만나 이런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통해만나볼 수 있는KTV ‘공공 일자리를 잡아라’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KTV ‘공공 일자리를 잡아라’ 프로그램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박선준(이하 박) :안녕하세요, 경영지원실 인사팀 과장 박선준입니다.
서은애(이하 서) : 6월 말에 채용형 인턴으로 입사해 현업 부서로 배치 받은 지 2주 된 통계분석실의 서은애 인턴입니다.

Q. 한국 에너지 공단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박 : 한국에너지공단은 70년 대, 제2차 석유파동을 거치면서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에너지용합리화법 공포와 함께 1980년 7월에 설립된 기관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에너지효율향상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 그리고 기후변화대응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으로 많이 알고 계시는데요, 작년 7월 사명을 ‘에너지관리공단’에서 ‘한국에너지공단’으로 변경하면서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가해, 관리적이고 수동적이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민들에게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에너지 종합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Q. 공단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궁금합니다.
박 : 저희 한국에너지공단의 인재상은 국민과 소통하고 미래에 도전하는 글로벌에너지 전문가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지 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고, 능동적인 자세로 동료와 협력하여 성과를 창출합니다. 높은 윤리성을 갖추고 고객과 소통하며 글로벌 관점에서 에너지 가치 향상의 기회를 발굴하는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Q. 와, 정말 국민을 위한, 에너지를 위한 인재를 원하시네요. 서은애 씨는 이 인재상에 맞는 인재신가요?
서 : (웃으면서) 네.
박 : 이 인재상들은 직원 대상으로 지향하는 것이라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4개를 모두 만족할 필요보다는 배울 수 있는 자세나 그런 것들이 더 중요합니다.

한국에너지공단 입구
한국에너지공단 입구


Q. 그렇군요. 이런 인재들은 어떤 방식과 절차를 통해서 채용되나요?
박 :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이렇게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서류 전형에서는 기본적으로 NCS 기반 직무 설명서를 공개를 하고, 본인이 맞는 직무에 지원서 항목을 작성해 주시면 평가를 통해서 최종 입사자의 40배수를 선발합니다. 필기 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검사와 전공시험을 50:50 비율로 객관식으로 진행하여 3.5배수를 선발합니다. 마지막 면접 전형에서는 상황면접과 경험면접이 있어요.

상황 면접은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 상황 과제를 주고 20분 동안 준비와 메모를 하도록 한 후에 면접장 안에서 3~5분 정도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상황 면접은 임원면접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올해부터 피면접자가 한 명이고 면접관이 5명입니다. 다대일 면접이죠. 그 다섯 명 중에서도 세 명은 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져 공정성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 혹시 서류전형시 이력서 작성 준비 팁이 있을까요?
서 : 저는 환경공학부여서 환경단체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한강물 사업본부와 연계해서 진행하기도 하고 후에는 국제중학교하고도 연결이 되기도 했죠. 다른 동기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발표 동아리를 하는 경우, 기자단이나 교환학생, 해외에서 인턴한 경험 등 다양한 경험들이있었어요.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박 : 기본적으로 서류전형에서는 직무소개자료를 잘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지원하는 게 중요합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go.kr) 접속하셔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에서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카페를 이용해 면접 후기, 필기 문제 등 정보를 얻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지원하려고 하는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입들은 경력을 쌓기 힘들 수도 있는데요. 유사 포럼이나 전시회에 참석할 수도 있고, 스태프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서 기관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면접에서 어필될 수 있습니다.

Q. 기본과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한 것이군요.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전시나 박람회가 있나요?
박 : 11월에 공단에서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진행합니다. 장소는 킨텍스 이고요. 저희 공단 외에도 민간 단체에서도 또는 에너지 신문사들, 관련 전문지에서 하는 전시회도 많이 있습니다. 지방에서도 열리는 경우가 있으니 관심있는 분야로 참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니 마음껏 참석해 보세요.

Q. 공단에서 주목하는 이슈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현재 눈여겨보는 이슈는 무엇이 있나요?
박 : 최근 이슈는 계속 변하고 있으니 지속적으로 관심을갖는 것이 좋습니다. 공공기관장 CEO의 최근 언론 인터뷰, 신문 기고, 개재 칼럼 등이 정보 수집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Q. 이력서에서 또 눈여겨보는 점이 있나요?
박 : 공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알다시피 전공과 학력은 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전기전자라든지 화공환경, 기계, 에너지 관련학과 자격증이 있다면 일을 하고 적용하기에는 좋을 것입니다. (기술직의 경우) 관련 자격증들은 홈페이지 채용공고에 나와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에너지관리기사, 전기 기사, 산업기사, 특이한 것으로는 태양광 기사 등이 있어요.

박선준 경영지원실 인사팀 과장과 서은애 통계분석실 인턴
박선준 경영지원실 인사팀 과장(우)과 서은애 통계분석실 인턴(좌)

Q.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서 : 저는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시험을 잘 봐야 필기도 통과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어요. 모의고사를 많이 푼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박 : 앞서 말씀드린 NCS 홈페이지에는 방대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필기 문항돌도 공개가 돼있으니 참고하세요. 추가로 팁을 더 드리자면 필기시험에 떨어진 후에 좌절하지 마시고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피드백을 받아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요즘 채용 담당자들은 오픈 마인드이고 취준생에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거든요.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채용이 진행되는 사이트의 Q&A 게시판도 있고, 정보공개 청구도 있습니다. 이메일도 있고요. 이번에도 제가 한 200명은 대답해드린 것 같습니다.

Q. 저도 취업준비생인데 면접을 생각할 때가 제일 떨립니다. 면접 팁이 있을까요?
박 : 꾸미려고 하는 것보다 솔직한 것이 더 중요합니다. 면접관도 신입직원에게 엄청난 경험과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을 알기 때문이에요. 솔직함과 적극성, 협업할 수 있는 자세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어필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과장하고 본인이 경험하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게 들통 나면 더 마이너스가 됩니다. 한 경험에 따라서 육하원칙으로 구체적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탄로 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서 : 저는 면접 준비를 학교에서 진행하는 취업캠프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방법을 배우고, 옷은 어떻게, 머리는 어떻게 하고, 그런 것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하루 종일 면접 연습을 했어요. 혹시 학교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참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혹시 생각나는 면접 에피소드나 질문이 있으신가요?
박 : 제가 입사할 당시 들었던 질문이 생각나는데요. 공단에 입사할 때 부당하고 부정한 지시를 상사가 지속적으로 요구할 때 어떻게 행동하겠느냐 하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따르겠다고 하면 도덕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따르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되죠. 혹시 이런 질문을 받으신다면 ‘한국에너지공단에는 그런 상사들이 안 계실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재치있게대답해 주세요. 당황하지마시구요.

Q. 기출 문제를 하나 주셨네요.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한국에너지공단을 추천하는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박 : 공공기관의 장점은 바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육아휴직이나 탄력근무제 등이 많이 활성화돼 있어요. 급여 수준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엄청나지는 않지만 안정성과 자부심을 갖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서 : 에너지공단에서 하는 일이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을 하는 곳이 에너지공단밖에 없고, 다른 공공기관과달리 활기차고 변하는 것이 많아요.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여성으로서 멀리 보았을 때 언젠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도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유혜현yoo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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