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또한 새마을운동,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고 있는 길은 세계가 따르고 배우려는 길이 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기적의 뿌리에는 바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을 이끄는 국민 모두의 도전정신이 있다.

K-콘텐츠가 한류 확산에 밑거름이 되며 한국 문화산업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류로 발생한 수출 효과는 2년 만에 24% 증가한 70억3300만 달러로 직접 콘텐츠 수출 효과 28억2300만 달러, 소비재·관광 등 간접 수출 효과 4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류는 국민경제에도 지대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한류 문화로 발생한 생산 유발효과는 15조6000억 원으로 2013년 대비 30%로 대폭 늘었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조8000억 원으로 2년 만에 19%, 취업 유발효과도 11만3000명으로 2년 새 16%가 증가했다.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정책 지원도 이러한 콘텐츠산업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문화창조융합벨트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콘텐츠의 기획, 제작·사업화, 구현·판매, 인력 공급, 기술 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융·복합 콘텐츠 창작생태계로, 정부는 올해 예산 1328억 원을 편성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문화창조융합벨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향후 5년간 5만3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콘텐츠 수출액은 58억30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세계 86개국 1490여 개(3560만 명 참가)의 한류 동호회를 중심으로 K-팝, K-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기존 동아시아에서 불던 한류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 케이콘(KCON) 콘서트도 티켓 판매 세 시간 만에 1만 석이 모두 팔렸고 추가로 마련한 2500석 역시 한 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프랑스 방송 전문 주간지 텔레라마는 “2012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대성공을 거둔 한류가 문화에 기반을 둔 경제 발전이라는 콘셉트인 한국의 ‘소프트 파워’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올해 아랍에미리트, 일본,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에서도 케이콘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한류는 문화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한국 경제, 산업의 주요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