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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 저력 태평양을 날아 세계에 드높이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 참가 무기착 8100㎞ 비행

정밀유도폭탄 실사격·연합공군 임무편대장 역할 소화

2016.10.27 기사제공=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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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한 F-15K 전투기가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KC-135로부터 공중급유를 받고 있다. 우리 공군 F-15K 6대는 훈련 참가와 복귀 모두 동일하게 약 8100㎞를 10시간 동안 무기착 비행으로 태평양을 건넜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한 F-15K 전투기가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KC-135로부터 공중급유를 받고 있다. 우리 공군 F-15K 6대는 훈련 참가와 복귀 모두 동일하게 약 8100㎞를 10시간 동안 무기착 비행으로 태평양을 건넜다.

2016 레드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Alaska·이하 RF-A) 훈련을 통해 더욱 강해진 대한민국 공군 F-15K와 훈련단이 26일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우리 전투기들은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의 10회에 걸친 공중급유를 받으며 10시간 무기착 비행으로 태평양을 건너 26일 오후 공군1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차례로 안착했다.

우리 공군은 지난 10~21일 미 알래스카 일대에서 미국·뉴질랜드·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다국적 연합공군과 연합·합동 전술 공중전투훈련을 펼치며 대한민국과 공군의 위상을 세계 속에 드높였다.

지난 1일 태평양 상공 약 8100㎞를 논스톱으로 비행해 미 아일슨 기지에 도착한 우리 공군 훈련단은 현지적응과 사전훈련을 거쳐 다국적 연합공군과 약 3주간의 RF-A 본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전투기·수송기 분야로 지역을 나눠 진행됐다. 아일슨 기지에서 진행된 전투기 훈련에서 우리 공군 F-15K는 연합공군 전력과 함께 항공차단(AI), 방어제공(DCA), 공중비상대기 항공차단(X-INT), 공중엄호(ESC) 임무 등을 수행하며 연합작전 수행 역량과 공중전투 기술을 배양했다.

또한, 연합공군은 정밀유도폭탄 GBU-12, GBU-31(JDAM), GBU-54 등을 입체 표적에 투하하는 실사격 훈련을 펼치며 적 핵심부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전투조종사 김정한 대위는 연합공군 공격편대군을 이끄는 임무편대장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우리 공군의 전투계획·전술전기·무장운용 등 종합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세계에 알렸다.

수송기들은 알래스카주 엘멘도르프 공군기지 일대에서 훈련을 펼쳤다. 한국 공군 C-130 수송기는 RF-A 사상 처음으로 적 세력 소탕 임무를 맡은 미 25보병사단 4보병여단 전투팀을 적진에 공수하는 침투훈련을 했다.

아울러 C-130은 비포장 활주로에 착륙해 적진에 침투한 미 육군 병력 20여 명을 안전하게 복귀시키는 퇴출(退出)훈련, 미 육군의 군용차량 ‘험비’를 목표지점에 정확히 투하하는 공중 물자투하 훈련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RF-A 훈련단은 현지 한인회와의 활발한 교류활동도 전개했다. 훈련단은 지난 9일 미 알래스카 중부에 있는 도시 페어뱅크스의 한인 교민, 한글학교 학생과 함께 사물놀이, 태권무, K-POP 댄스 등 친선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조종사들은 교민들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연습한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고, 공연 후에는 전통 의상과 악기를 한글학교에 기증했다.

또한, 훈련단은 한글교재, 한국소설 400권과 한국 안내책자를 한인회에 전달했고, 한인회는 감사패로 이들의 정성에 보답했다.

RF-A 훈련 전투기훈련단장 공군11전투비행단 김태욱(대령) 항공작전전대장은 “국내와 확연히 다른 기상 여건 속에서 우리 조종사들은 그 어떤 참가전력보다 뛰어난 임무수행 능력을 발휘, 유사시 연합전력으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실전적 공중전투 기량을 연마했다”며 “최상의 항공작전지원을 펼친 정비사를 비롯한 지원요원들도 훈련 성공의 일등공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미 태평양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합동 전술 공중전투훈련으로 연 3회 시행된다. 1976년 필리핀 클라크 기지에서 코프 선더(Cope Thunder)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이 훈련은 1992년부터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로 훈련장소가 변경됐고, 2006년부터 ‘레드플래그 알래스카’라는 명칭을 쓰게 됐다. 한국 공군은 2001년부터 수송기 분야에만 참가해 오다, 2013년부터 전투기 분야에 참가하기 시작해 올해 네 번째로 함께 훈련했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한미 공군이 해마다 실시하는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의 모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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