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연정책 우수보건소에 서울시, 부산시 강서구 충남 아산시 등 9곳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254개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 금연정책 우수 사례 9개를 선정해 8일 부산 벡스코에서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보건소 9곳은 ▲서울시 ▲부산 강서구 ▲충남 아산시 ▲광주시 북구 ▲울산시 북구 ▲경기 시흥시 ▲경남 통영시 ▲경남 김해시 ▲강원 횡성군이다.
우수 사례는 지자체가 제출한 총 31건의 사례 가운데 대학교수 등 민간전문가들이 서면심사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금연도시 서울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서울시 지하철 출입구 1673곳에서 10m 이내를 일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산 강서구 보건소의 ‘건강리더! 에코-자율금연아파트’와 광주 북구 보건소의 ‘담배연기 free! 주민주도 금연아파트’는 입주자 대표회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흡연자 가족, 자생조직 등 참여 다양화를 통한 갈등예방 사례로 평가받았다.
부산 강서구는 지역 22개 아파트 단지 중 17개, 73%가 자율 금연아파트가 되는 등 올해 9월부터 시행된 공동주택의 금연구역 지정 신청제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시흥시의 ‘담배연기 없는 행복한 시흥3터(배움터, 일터, 삶터)’와 울산시 북구의 ‘니코 Free 사업장’은 기존 개인 단위로 제공되는 금연지원서비스보다 한 단계 나아가 지역주민의 생활 밀착형 금연사업으로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전국 보건소 금연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8, 9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6년 지역사회 금연사업 워크숍’을 개최한다.
현장에서 지자체 금연사업 담당자 350여명의 모바일 투표를 통해 최우수, 우수, 장려 등 최종순위를 결정, 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흡연율 통계 산출 후 최초로 2015년에 성인남성흡연율이 30%대(39.3%)에 진입했으나 2020년까지 29%로 낮추기 위해서는 지방과 중앙, 민간과 정부가 참여와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수사례가 널리 전파돼 금연문화 확산 및 금연정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044-202-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