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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테스트 이벤트] ‘빙상 위 F1’ 스피드스케이팅

9∼12일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총 14개 세부종목

2017.02.07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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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2월부터 4월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19개의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2월에만 설상 및 빙상종목을 합쳐 9개 대회가 치러지면서 절정에 이른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장 시설과 운영 능력 등을 미리 점검하는 중요한 대회다. 크로스컨트리, 노르딕복합, 루지 등 생소하지만 알고 나면 더욱 매력 넘치는 테스트이벤트 경기 종목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여제 이상화가 6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인 강릉 오발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상화를 비롯한 한국 빙속 대표팀은 9일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밴트를 겸해 개막하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여제 이상화가 6일 오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인 강릉 오발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는 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다. 특히 올림픽이 치러질 강릉 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자리로 경기장의 빙질과 대회 분위기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400m의 아이스링크 트랙서 속도경쟁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남녀 500m, 1000m, 1500m, 5000m, 여 3000m, 남 10000m, 남녀 팀추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신설종목으로 채택된 남녀 매스 스타트 등 14개 세부종목이 펼쳐진다.

지난해 11∼12월 치러진 2016∼2017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출전권이 부여됐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에서 31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6일부터 8일까지 공식연습기간이며 9일부터 12일까지 공식대회가 펼쳐진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는 스케이트를 신은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400m의 아이스링크 트랙 위에서 속도를 겨루는 빙상경기이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구분되는 더블 트랙을 정해진 교차 구역에서 인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아웃코스로,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인코스로 서로 활주로를 바꿔 주행한다.

팀 추월은 3명씩으로 구성된 2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 8바퀴(여자 : 6바퀴)를 돌아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매스스타트는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순위를 가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인 강릉 오발에서 1월31일 캐나다와 미국 등 외국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2월 9∼12일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 선수권대회가 열린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인 강릉 오발에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2월 9∼12일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 선수권대회가 열린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매스스타트, 평창동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매스스타트는 경기트랙의 활용구역이 기존의 개인종목에서 활용되는 분리된 레인이(inner lane, outer lane) 없어지고 웜업레인까지 포함해 경기 트랙으로 활용하는 경기를 말한다. 쇼트트랙과 비슷하게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고 체력과 추월능력이 우수한 선수가 유리한 종목이다.

매스스타트의 바퀴 수는 경기 조직위원회의 재량으로 결정된다. 한국에서는 2015년 2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전시종목으로 첫선을 보여 400m 거리의 트랙을 16바퀴 달리도록 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특성이 혼합된 매스스타트는 이미 한국이 강세를 보인 종목으로 이승훈이 선두주자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세부 종목이지만 지정 레인이 없고, 웜업레인까지 탈 수 있는 점은 매스 스타트만의 특징.

스피드스케이팅 세부 종목 경기로 열리는 매스스타트는 레인 구분이 없고, 3명 이상의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한다는 점에서 전통적 스피드스케이팅과 다르다. 중간 포인트를 주는 점은 쇼트트랙과 다르다.

매스스타트는 변수가 많고 코너에서의 스케이팅 기술 등의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해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에 유리하다.

평창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를 매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최대 28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16바퀴, 6400m를 돌아야 한다. 보호장비는 물론 안전을 위해 스케이트 앞 뒷 날은 반드시 반지름 1cm 크기로 둥그렇게 꺾어야 한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이 6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인 강릉 오발에서 훈련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이 6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인 강릉 오발에서 훈련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여자 총 14개의 세부종목이 진행된다.

교차점에서 두 선수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을 때는 아웃코스의 선수에게 우선권이 있고, 두 선수 사이 충돌이 발생했을 때는 인코스 주자가 실격 처리된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은 3명씩 이뤄진 2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 8바퀴를 돌아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상화·박승희·이승훈 등 도전장 

국내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 달성을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로 2014년 전향한 박승희 선수, 밴쿠버올림픽 100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 등이 참가한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은 현재 이승훈이 나홀로 국제무대 정상에 서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이후 평창 올림픽을 1년 앞둔 지금 남자 단거리는 모태범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대주들이 월드컵 무대에 끊임없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특히 이승훈 선수와 김보름 선수는 매스 스타트에서 현재 월드컵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창올림픽에서 메달 확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세계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최강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1000m와 1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샤니 데이비스(미국), 올 시즌 월드컵 1~4차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건 고다이라 나오(일본),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에이스 유징 등이 참가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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