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봄을 맞아 육군3사단 수색대대 장병들과 인근 가족단위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벽화그리기에 나섰다. |
새봄을 맞아 형형색색 옷을 입어가는 자연에 맞춰 강원도 철원의 한 전방 부대 담장도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철원지역 가족 단위 자원봉사자 40여 명과 육군3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함께 병영 및 편의시설 외벽에 벽화를 그린 것이다.
벽화 그리기는 ‘활기찬 병영’을 만들기 위해 철원군 자원봉사센터의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로 진행했다.
회색으로 가득했던 영내매점과 도서관 등 7개 동의 건물 외벽에 강인한 수색대대원의 모습 등을 형상화한 그림과 장병들의 정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소재로 한 그림들이 그려졌다.
벽화 그리기를 기획한 안창도 철원군 자원봉사센터장은 “가족 단위 여가 활용과 가족화합, 자녀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 등을 위해 가족 단위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올해 봉사활동의 첫 시작을 3사단 수색대대 장병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최운용 병장은 “내가 그린 그림으로 새롭게 단장된 부대 건물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직접 그린 벽화로 부대가 한층 더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