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 10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5년을 맞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종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이자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시. 행복도시 세종시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내다본다. <편집자 주>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세종시는 2012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단계에 걸쳐 40개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 1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행정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세종시에 입주한 공무원 수는 1만 4699명, 연구원도 3545명에 이른다.
지금 세종시는 어떤 모습일까? 이곳 저곳을 사진을 통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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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중앙타운’ 점심시간 모습. 점심시간이면 항상 공무원들로 북적 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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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촌동 상가 모습. 종촌동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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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동 먹자골목 모습. 밤이 되면 도담동의 불빛이 휘황찬란해진다. 맛집부터 술집, 노래방, 볼링장, 실내야구장 등 없는 것이 없는 도담동 먹자골목. 특히 BRT라인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며 밤 10시가 지나면 택시가 도담동으로 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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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아름동 학원가. 이곳에 신도시 학원의 절반이 집중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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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는 아름동·도담동·한솔동·보람동 등 각동마다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가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아름동 복컴은 첫마을 복컴과 같은 지역생활권 복컴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입주한 시민들이 지방행정 업무나 문화, 복지, 건강 등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스포츠센터와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등이 각기 다른 개별 동으로 설계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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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민센터도 함께 있어 시민들이 지방행정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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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한 시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아름동 도서관’. 원하는 도서를 대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람실에서 공부가 가능하다. 아름동 도서관에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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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수영장 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도 있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아름동 스포츠센터. 자유 수영을 등록하는 날이면 새벽부터 줄 서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
행복도시 세종은 지리적 장점을 살려 전국 어디나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특히 30분~1시간만 나가면 도심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대표 명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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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웅박고을'은 우리 옛 조상들이 담갔던 전통 장류를 현대에 널리 보급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계승하고자 조성된 곳이다. 뒤웅박고을의 백미는 야외에 있는 1700여 개의 장독대다. 뒤웅박장독대, 가족장독대, 지방별 팔도장독대, 어머니장독대 등 테마별 장독대로 구성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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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웅박고을 담장 너머 모습. 뒤웅박고을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3박자를 갖췄다. 특히 ‘장향관’은 자연과 함께 고향의 장맛이 가득한 먹거리를 코스요리로 즐길 수 있다. 예약은 필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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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자연공원. 주말이면 전국에서 ‘붕어 손맛’을 보려는 많은 낚시꾼들이 몰려드는 유명한 낙시터로 자리잡은 고복 저수지. 또 하나의 볼거리는 강태성 이화여대 미술대 교수가 조성한 야외조각공원이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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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3대 벚꽃길에는 ‘조천변 벚꽃길’, ‘부용리 벚꽃길’, ‘고복저수지 벚꽃길’이 있다. 20년이 넘은 벚꽃나무들이 4월이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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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합강캠핑장’은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금강살리기 세종지구의 합강공원에 위치한다. 특히 간단한 식재료만 들고 가면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태극캠핑장’이 지난달 문을 열었다. 태극캠핑장은 9861㎡ 부지에 4인용 캐러밴 16대, 6인용(장애인 전용) 캐러밴 3대, 통나무집 7곳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저녁 때 세종 합강캠핑장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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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촌동에 위치한 세종시 영화관. 최신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신도시 주민의 문화 욕구를 조금이나마 달래준다. ‘문화가 있는 날’이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사람들로 붐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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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 야경모습. 세종호수공원의 상징인 ‘수상무대섬’은 밤이 되면 야간 조명이 켜져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조명이 켜지는 시간은 일몰시간에 맞춰 밤 11시까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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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기록관은 역대 대통령이 남긴 문서, 사진, 영상, 집기 등을 모아서 보존하고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기관이다. 낮에는 대통령 기록관 주변으로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으로 일명 ‘세종시의 올레길’로 불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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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록관 꼭대기 층인 4층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장관이다. 밤이 되면 야간 조명과 아름다운 호수공원이 어우러져 눈부시게 멋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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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촌동 방축천 다리길. 종촌동 다리길 너머에는 하계기간 동안 ‘분수쇼’가 일몰시간까지 펼쳐져 많이 아이들이 뛰어 논다. 해질 무렵 방축천 주변 식당에서 노을 지는 것을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낭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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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청계천’이라 불리는 방축천. 바쁜 일상 속에서 생활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세종 신도시 중심을 남북으로 흐르며 세종시민들이 여름철에 가장 즐겨 찾는 명소 중 하나다. 매년 5~10월 저녁 8시30분부터 20분간 가동되는 음악분수를 비롯해 인공폭포, 징검다리, 식물원, 갤러리 등 보고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