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평가지표별로는 음주운전 빈도가 4.22%로 전년 8.84% 대비 대폭 낮아져 음주운전에 대한 의식수준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78.62%, 방향지시등 점등률 73.37%,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84.95%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부 도로 앞좌석의 안전띠 착용 수준은 86.48%로 비교적 높으나 뒷좌석의 안전띠 착용은 36.43%로 아직 미흡했다.
고속도로의 안전띠 착용률은 앞좌석 95.5%, 뒷좌석 65%로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앞좌석 90.2%, 뒷좌석 80.6%)에 비해 뒷좌석 안전띠 착용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운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빈도 35.50%, 규정 속도위반 빈도 47.96%, 보행자의 무단횡단 빈도 32.20%는 비교적 높아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자체의 교통안전 노력을 평가하는 ‘교통안전 실태’는 13점 만점에 5.48점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로는 광주광역시(84.03점), 세종특별자치시(82.89점), 제주특별자치도(82.62점) 순으로 교통문화지수가 높았고 경상북도(74.69점), 부산광역시(75.53점), 충청남도(75.54점) 순으로 낮았다. 울산광역시(79.29점)는 5위로, 전년(17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우수 지자체로는 강원도 원주시(86.23점·인구 30만명 이상인 시), 전남 광양시(86.61점·30만명 미만인 시), 충북 영동군(88.57점·군 지역), 광주 남구(86.82점·자치구)가 각각 뽑혔다.
전국 지차체 229곳 중 교통문화지수가 큰 폭으로 향상된 곳은 전라남도 무안군(67.72→81.54점), 인천광역시 남동구(74.14→82.90점), 경기도 안성시(71.31→83.33점) 등이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전반적인 의식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다만 아직도 운전·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빈도가 높아 교통사고 우려가 크다”며 안전운전·보행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