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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누리호 성취 축하해야"···직접 연설문 수정

2021.10.25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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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지난 21일 누리호 발사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당시 문 대통령이 현장에서 직접 연설문을 수정한 것이라면서, 그날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를 직접 지켜봤던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발사체를 우주 700km 고도까지 올려보낸 것에 대해 '오늘의 성공'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 지 12년 만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됩니다."

비록 위성 모사체의 궤도 안착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연구진을 격려하고, 발사에 대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겁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SNS를 통해 그날의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누리호 발사 이후 목표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을 전달 받은 상황, 보좌진들은 대통령의 연설문을 다소 차분하게 '톤다운'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과장하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가 거둔 성취를 최대한 축하하고 싶다면서 연설문 수정을 위해 직접 펜을 들었습니다.

박 수석은 또 발사 수일 전, 청와대 내에서는 만약 목표에 이르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대통령 연설 없이 연구원 격려만 하고 돌아오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문 대통령은 실패하더라도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도전과 의미를 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사 당일,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문 대통령은 우리가 이룬 성취를 국민께 잘 전하고 연구진의 사기를 북돋워 줄 것을 재차 주문했다고 박 수석은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참모회의에서도 우주개발은 실패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고 성공은 결국 시간문제라면서, 실패하더라도 우주개발의 도전을 계속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박 수석은 아울러, 지난 3월 누리호 발사체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이 성공한 직후에도 문 대통령이 SNS 메시지 초안을 직접 작성했다고 소개하면서, 문 대통령의 우주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과학기술보좌관이 고가의 실제 위성이 아닌 더미 위성을 싣는다는 문장을 삭제하자고 제안했지만 문 대통령은 누리호가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연소시험 의미를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보좌관을 설득했다고 전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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