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기념품 제공 필요도는 79.7%였는데, 최근 헌혈 후 ‘문화’ 관련 기념품을 받은 헌혈자 52.0%는 66.5%의 만족을 보였으나 기념품 종류의 다양성에 대한 동의 정도는 34.3%로 낮은 편이었다.
또한 헌혈 경험자의 31.8%는 헌혈 증서를 모두 보관하고 있었다, 반면 헌혈 증서 미보관 이유로는 분실 또는 훼손했기 때문이 54.3%, 헌혈 증서를 기부했기 때문 34.6%, 타인에게 양도했기 때문 20.2%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전체 설문응답자는 종이 헌혈증서가 전자 헌혈증서로 대체·병행되는 것에 대한 긍정 인식은 93.9%로 매우 높았으며, 62.7%가 헌혈 참여에 영향력이 있다고 인식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이번 헌혈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헌혈 기부문화 조성 및 헌혈자 예우 강화를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0월 한 달 동안 헌혈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7일부터 1개월간 TV광고 송출을 통해 응급실과 수술실의 위급상황에서 헌혈이 생명을 살리는 점을 부각하면서 헌혈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국민 신뢰 확보 등을 통해 헌혈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2021~2025년 혈액관리 기본계획’ 후속조치에 따른 것으로, 헌혈 경험자와 미경험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전국 거주 만 16~69세 남·녀 헌혈 경험자 500명과 미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