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비전공자들의 반란,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 가다

2022.06.28 정책기자단 박준식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지난 6월 22일,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의 본선 심사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해커톤에는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기관 출신 전국 150개 팀 706명의 청년이 경쟁하여, 작년 제1회 해커톤 대비 3배 이상 높은 관심을 보였다. 4월부터 전국적으로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K-디지털 트레이닝 10개 팀을 대상으로 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모든 팀은 고용노동부장관에게 프로젝트를 보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팀이 고용노동부장관에게 프로젝트를 보고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팀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했다. 어렴풋한 미래 기술이 아닌 직접 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였다.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AI부터 시각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스마트 약 보관함까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눈에 띄었다. 20명이 루마니어과, 중국어과, 심리학과 등 인문학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인문계 및 비전공 청년들의 약진이라며 호평받았다. 이번 해커톤 본선에 오른 54명중 31명이 비전공자이며 20명이 문과 출신이었다. 

프로젝트를 보고하는 최종원 학생은 루마니어과를 전공했다.
프로젝트를 보고하는 최종원 학생은 루마니어과를 전공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와 훈련장려금을 전액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신산업·신기술 분야 실무인재 양성 직업훈련 사업으로 모두의연구소, 우아한테크코스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민간의 혁신적인 훈련기관과 삼성의 싸피(SSAFY), 케이티(KT)의 에이블스쿨(AIVLE School)을 비롯, 네이버, 카카오, 에스케이티(SKT), 포스코 등 디지털 선도기업들도 훈련기관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어 청년들의 호응이 높다. 문과대학 학생, 비전공자라도 훈련과정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로 거듭나 IT 분야의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도시정비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도로정찰대”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도시정비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도로정찰대’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참여할 수 있는데 기존에는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었지만 2021년 9월,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대학생도 졸업까지 남은 수업 연한이 2년 이내인 경우(4년제 대학 기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생들의 훈련비는 전액 지원된다.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훈련장려금도 매월 지급된다. K-디지털 트레이닝에 참여한 2만 여명의 훈련생은 5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비중이 높았고 월평균 보수액도 35만 원가량 더 높게 조사됐다고 한다. 나도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K-디지털 트레이닝같은 좋은 기회가 있으면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평균 6개월, 길면 1년 동안의 힘든 훈련과정을 잘 견뎌온 우리 청년들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에 감탄했다”라면서 “향후 K-디지털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 신산업 분야 현장 실무인재 양성 사업을 2025년까지 매년 6만 명 수준으로 지속 확대하여 일반 청년들도 디지털 신기술의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가한 청년들을 격려하는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참가한 청년들을 격려하는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K-디지털 트레이닝을 포함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직업교육을 통해 많은 교육생들이 구직의 기회를 얻고 있다. 관련 전공이 아니고, 훈련 분야에 대한 기술과 지식이 없더라도 멘토링, 웹세미나 등을 통해 훈련생만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다.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 참가한 모든 교육생의 앞날을 응원한다.



정책기자단 박준식 사진
정책기자단|박준식withjun6@naver.com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사로 말합니다.

하단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