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의 본선 심사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해커톤에는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기관 출신 전국 150개 팀 706명의 청년이 경쟁하여, 작년 제1회 해커톤 대비 3배 이상 높은 관심을 보였다. 4월부터 전국적으로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K-디지털 트레이닝 10개 팀을 대상으로 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
 
 
 
| .jpg) | 
 
 
|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팀이 고용노동부장관에게 프로젝트를 보고했다. | 
 
 
프로젝트에 참가한 팀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했다. 어렴풋한 미래 기술이 아닌 직접 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였다.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AI부터 시각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스마트 약 보관함까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눈에 띄었다. 20명이 루마니어과, 중국어과, 심리학과 등 인문학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인문계 및 비전공 청년들의 약진이라며 호평받았다. 이번 해커톤 본선에 오른 54명중 31명이 비전공자이며 20명이 문과 출신이었다. 
 
 
 
|  | 
 
 
| 프로젝트를 보고하는 최종원 학생은 루마니어과를 전공했다. | 
 
 
K-디지털 트레이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와 훈련장려금을 전액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신산업·신기술 분야 실무인재 양성 직업훈련 사업으로 모두의연구소, 우아한테크코스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민간의 혁신적인 훈련기관과 삼성의 싸피(SSAFY), 케이티(KT)의 에이블스쿨(AIVLE School)을 비롯, 네이버, 카카오, 에스케이티(SKT), 포스코 등 디지털 선도기업들도 훈련기관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어 청년들의 호응이 높다. 문과대학 학생, 비전공자라도 훈련과정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로 거듭나 IT 분야의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 .jpg) | 
 
 
|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도시정비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도로정찰대’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 
 
 
K-디지털 트레이닝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참여할 수 있는데 기존에는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었지만 2021년 9월,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대학생도 졸업까지 남은 수업 연한이 2년 이내인 경우(4년제 대학 기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생들의 훈련비는 전액 지원된다.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훈련장려금도 매월 지급된다. K-디지털 트레이닝에 참여한 2만 여명의 훈련생은 5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비중이 높았고 월평균 보수액도 35만 원가량 더 높게 조사됐다고 한다. 나도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K-디지털 트레이닝같은 좋은 기회가 있으면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jpg) | 
 
 
|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평균 6개월, 길면 1년 동안의 힘든 훈련과정을 잘 견뎌온 우리 청년들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에 감탄했다”라면서 “향후 K-디지털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 신산업 분야 현장 실무인재 양성 사업을 2025년까지 매년 6만 명 수준으로 지속 확대하여 일반 청년들도 디지털 신기술의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 
 
 
| 참가한 청년들을 격려하는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 
 
 
K-디지털 트레이닝을 포함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직업교육을 통해 많은 교육생들이 구직의 기회를 얻고 있다. 관련 전공이 아니고, 훈련 분야에 대한 기술과 지식이 없더라도 멘토링, 웹세미나 등을 통해 훈련생만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다.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 참가한 모든 교육생의 앞날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