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운동의 정신과 광복의 기쁨을 젊은 세대와 함께 나누기 위한 이색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14일 보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광복절 댄스 챌린지>가 이달 한달 간 진행된다.
이번 챌린지는 애국지사 정인보 선생이 작사한 광복절 기념곡 ‘광복절 노래’ 가사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20초 가량의 숏폼 댄스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는 챌린지다.
이번 챌린지를 위해 모어비전에서 음원과 안무를 제작했으며, 모어비전 소속 댄스팀 ‘MVP’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인스타그램(@morevisionproject)에 공개했다. 유명 댄서 허니 제이 등이 이어 받으며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영상은 ‘길이길이 지키세 내 8.15 다지켜 우리 피를 기억하지’로 시작되는 랩 가사와 중독성 있는 빠른 비트, 만세 퍼포먼스를 포함한 안무가 반복된다.
참여 방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기리기리815’ 음원에 맞춰 댄스챌린지 영상을 촬영한 후 이벤트 해시태그 #광복춤모이 등을 함께 올리면 된다.
광복 춤모이는 ‘광복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춤이 모여든다’라는 우리말 합성어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게릴라 이벤트 ‘별마당, 광복의 별들로 물들이다’가 개최된다.
이번 ‘별마당, 광복의 별들로 물들이다’ 이벤트는 1부 광복 퀴즈토크, 2부 광복 아트토크로 구성됐다.
1부 행사는 오후 1시에 방송인 윤미숙, 이한별, 김다온이 광복 퀴즈 콘서트를 진행하고 코엑스몰을 찾은 국민과 즐겁게 보훈 역사를 알아보는 코너도 준비돼 있다.
2부 행사, 광복 아트토크는 오후 3시에 온빛사진상을 수상한 김동우 작가가 진행한다.
그동안 세계 곳곳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 사적지와 후손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김동우 작가는 이번 토크쇼에서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한 미국 내 한인사회를 비롯해 이승만, 서재필 등이 활동한 뉴욕 맨해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은 하와이 등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생생한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8.15를 형상화한 대형 LED 전광판에 컬러로 복원한 독립운동가들의 사진과 다양한 미디어콘텐츠를 전시하고 보훈캐릭터 보보와 함께하는 ‘광복네컷 포토존’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광복절은 단순한 국경일이 아니라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결실을 맺은 대한민국의 가장 기쁜 날”이라며 “젊은 세대가 광복절을 기쁨의 축제로 인식하고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기며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