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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재추진…2035년 개항 목표, 연내 입찰 공고

전문가 의견 수렴 턴키 방식 추진…공기 106개월·공사비 10.7조 원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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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가 다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올해 안에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과 현장 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2025.8.7 (ⓒ뉴스1, 국토교통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과 현장 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2025.8.7 (ⓒ뉴스1, 국토교통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106개월, 공사금액은 물가상승을 반영한 10조 7000억 원 규모로 산정했다.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에 따라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공사에 착수하기 위한 입찰절차를 진행해왔으나, 4차례 유찰에 이어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지난 6월 중단돼 사업 재개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항의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안전이 확보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등 사업추진 방안에 대한 충분한 기술 검토를 하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입찰은 시공업체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토석채취→연약지반 처리→방파제 설치→해상매립→육상매립→활주로 설치 등 여러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는 신공항 예정지에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하고 있어 육·해상에 걸친 활주로의 특성상 부등침하 가능성이 있는 고난도 공사라는 점을 고려했다.

공사기간은 기본계획에서 검토한 공사기간을 기초로 하되, 공항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연약지반 처리가 가장 중요하며, 연약지반 안정화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106개월을 산정했다.

연약지반은 현장 조건과 시공 방법에 따라 안정화에 걸리는 기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 검토를 거쳐 입찰 단계에서는 안정화 기간을 충분히 부여했다.

공사용 도로 개설 등 기존에 계획된 공정에서도 사전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공사기간을 적정 수준으로 보정했다.

해상공사에 필요한 주요 장비의 제작·확보와 관련해서도 제작업체의 작업 물량 증가로 제작 일정이 다소 길어질 수 있는 여건을 고려해 준비 절차에 필요한 기간을 반영했다.

특히, 연약지반 안정화 과정에서 지반 계측을 수시로 시행하고, 안정화가 조기에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되면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금액은 당초 10조 5000억 원에서 그동안 물가상승을 반영해 2000억 원 늘려 10조 7000억 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추진체계는 건설 전문기관인 공단이 발주부터 시작해 가덕도신공항 사업 전 과정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종합적 사업관리(PgM) 도입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건설 기간 중 업무조정 협의체를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공사 중 발생하는 현장 여건 변화 등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아울러, 항공안전 혁신방안에 따른 공항시설 안전 확보와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대책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와 공단은 올해 안에 입찰을 공고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우선시공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행정 절차와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면 2035년까지는 가덕도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찰안내서(안)는 이날부터 공단 홈페이지(www.g-airport.or.kr)와 조달청 나라장터(www.g2b.go.kr)에 사전 공개한 뒤 공단 기술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발전 견인을 위해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관문공항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공항 안전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공기를 설정했으나 전문가, 업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공사 발주와 공사 전 과정을 관리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공항을 차질 없이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044-201-5203, 5203),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본부(051-601-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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