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글로벌 최대 반도체 IP 설계 기업인 Arm사와 손잡고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5일 소프트뱅크가 9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인 Arm사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및 르네 하스(Rene Haas) Arm CEO 간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소프트뱅크·Arm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르네 하스 Arm CEO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지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뉴스1, 산업통상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MOU에서 산업부와 Arm사는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 ▲기술교류 및 생태계 강화 ▲대학 간 연계 강화 ▲R&D 등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MOU 이행을 위해 워킹그룹을 설립하고 세부 성과 도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Arm과 함께 가칭 'Arm 스쿨'을 운영해 앞으로 5년 동안 14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Arm은 애플·구글·MS 등 빅테크와 삼성·엔비디아·퀄컴 등 반도체 기업이 의존하는 세계 최고의 컴퓨터 설계 플랫폼이다.
이에 Arm과 함께 국내 IP(설계재산) 전문인력을 양성해 우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로 우리 AI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력 육성 기반을 마련했고, 앞으로 AI 시대에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반도체과(044-203-4254)